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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에스라 1:1-4
" 1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2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3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4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머물러 살든지 그 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그 밖의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 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에 세울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예물을 기쁘게 드릴지니라 하였더라 "
내용분해 : A. 바사 왕 고레스가 포로 귀환 및 성전 재건 허가 칙령을 내리게 된 때와 연유(1a-1b절)
1. 때는 바사 왕 고레스 원년 곧 B.C. 538년이었음 (1a절)
2. 여호와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심 (1b절)
B. 여호와의 감동올 받은 고레스가 포로 귀환 및
성전 재건 허가 칙령을 온 나라에 공포하고 조서를 내림(1c절)
C. 고레스가 내련 조서의 구체적인 내용(2-4절)
1. 바사 왕 고레스는 칙령을 공포한다 (2a절)
2.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시고
나를 명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명하셨다 (2b절)
3.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다 (3a절)
4. 너희 중에 여호와의 백성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거기 있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라 (3b절)
5. 그의 하나님이 함께하시기를 원하노라 (3c절)
6.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그곳 원주민들은 은과 금과 기타 물건과 짐숭으로 도와주라 (4a절)
7. 그 외에도 원주민들은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건축을 위한 예물도 드리라 (4b절)
오늘도 행복한 주일 아침입니다. 새 아침을 허락해 주시고 우리의 예배를 기뻐 받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오늘 예배를 위해, 우리의 삶을 순적하게 하셨고, 우리에게 호홉을 주셨으며, 우리가 드리는 우리의 삶을, 비록 실수투성이라고 할지라도 기뻐 받아주신줄 믿습니다. 이제 우리 다함께 전심으로 우리의 예배를 기뻐 받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에스라 1:1-4절 말씀으로 바사왕 고레스의 포로 귀환 및 예루살렘 성전 재건 허가 칙령 반포에 대한 말씀입니다. 에스라서는 포로 귀환 시대의 이스라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세 권의 역사서 가운데 첫번째 책입니다. 특히 에스라서는 제 1차 포로 귀환으로부터 제 3차 포로 귀환 직전까지의 약 90여년 간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제2성전인 스룹바벨 성전의 건축과 에스라의 신앙 개혁을 중심으로 하여, 이스라엘의 회복을 통한, 선민 역사의 영속성, 즉 인간들이 세운 체제에 불과한 이스라엘 왕국의 멸망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택해 주신 이스라엘 민족 자체는, 하나님의 사랑과 언약에 근거하여 영원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에스라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되어지는데, 그중 제 1부 1-6장은 세스바살과 스룹바벨 주도의 제 1차 포로 귀환과 예루살렘 성전 재건에 대하여 다룹니다. 그리고 제 2부 7-10장은 에스라 주도의 제 2차 포로 귀환과 신앙 개혁에 대하여 다루는데, 제 1부 1-6장은 다시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전반부 제1.2장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제 1차 포로 귀환과 귀환자 명단을 보도하는데, 이를 개관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1:1-4의 문단은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고레스가 포로 귀환 및 예루살렘 성전 재건 허가 칙령을, 온 제국에 공포하고 조서를 내린 사실을 보도합니다. 특히 본문은 바사 왕 고레스의 칙령으로 말미암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포로 귀환이 일찍이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예언하신 바의 성취라는 사실을 기록함으로써, 에스라서의 막을 열고 있는데, 이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포로 귀환이 역사의 주관자되시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섭리의 결과임을 증거하여 줍니다. 일찍이 예레미야 선지자는 선민의 자손인 남유다가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징계의 도구로 사용된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고, 그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70년이 지난 후에 회복될 것임을 예언한 바 있습니다(렘 25:11-14), 고레스 원년은 B.C. 538년으로 남유다 백성들의 제 1차 바벨론 포로가 있었던 B.C. 605년을 기준으로 하면, 약 70년이 되는 시점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고레스의 칙령으로 포로에서 귀환한 것은 전적으로 역사의 주관자되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결과임을 증거하여 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포로 귀환 칙령을 반포한 고레스 (Cyrus) 는 바벨론 제국을 무너뜨리고 바사 곧 페르시아 제국을 건설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는 피정복민에 대하여 강제 이주나 민족 혼합 정책을 시행하였던 이전의 앗수르나 바벨론 제국의 통치자들과는 달리 피정복민에 대하여 종교의 자유와 정치적으로도 일정한 자치를 허용하는 관용 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표면적으로만 보면 고레스의 포로 귀환과 예루살렘 성전 재건 허가 칙령은 그의 대 피정복민 정책의 일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고레스의 등장과 그에 의한 이스라엘의 회복을, 그가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기 160여년 전에 예언하였다는 사실입니다(사 44 : 28-45 : 3), 이는 고레스의 피정복민에 대한 관용 정책이 단순히 그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의 간섭에 의한 것으로서 하나님께서 진정한 역사의 주관자되심을 증거하여 주는 것인 동시에,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의 확실성을 증거하여 줍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여기서 이 세상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의 기록이라는 것을 새삼 각성하게 되며, 아울러 우리에게 주신 천국 구원의 약속에 대한 성취를 확신하게 됩니다.
한편 본문 가운데 1-3절의 내용은 대하 36 : 22.23과 문자적으로 일치하고 있는데, 이는 에스라서와 역대기서가 모두 한 저자인 에스라에 의해 기록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는 것은 물론, 내용상으로도 서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음으로 1:5-11 의 문단은 고레스의 성전 기명 반환과 이스라엘 자손들의 제 1차 포로 귀환을 보도하는데, 이스라엘 자손들의 포로 귀환은 고레스의 귀환 허가 칙령이 내려진 뒤로부터 약 1년이 지난 B.C. 537년에 일차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때 포로 생활 중 살아 남은 유다 사람 그가 어느 곳에 살았든지, 그곳 원주민들은 귀환 길에 오른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여러 재물을 주어 그들의 귀환을 도왔는데, 이는 고레스의 명령에 따른 것으로, 출애굽 당시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은금의 재물을 주었던 것과 유사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포로 귀환이 ‘제 2의 출애굽 사건’ 이라고 할 만큼, 놀라운 사건으로서 하나님의 강력한 섭리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시사하여 줍니다. 여기서 제 1차 포로 귀환의 영도자 세스바살은 포로 귀환 후, 성전 재건의 주역이 된 스룹바벨의 숙부로서 유다의 왕족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세스바살의 영도하에 포로 귀환이 이루어진 것은 다윗 언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시사하여 줌과 아울러, 메시야의 출현 배경을 본격 조성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속사적 섭리가 본격 작용하고 있음을 암시하여 준다고 할수 있습니다.
끝으로 2:1-70의 문단은 제 1차 포로 귀환자들의 가계 및 수효와 예물 헌납에 대하여 보도하는데, 본문을 보면 제 1차 포로 귀환자들의 가계와 수효를 밝힘에 있어, 먼저 가계별 귀환자들의 수효를 언급한 다음(1-20절), 다시 출신지 혹은 귀환지별 귀환자들의 수효를 언급합니다 (21-35절). 그리고 귀환 제사장들의 가계별 수효 (36-39절), 귀환 레위인의 가계별 수효 (40-42절), 성전 봉사자인 느디님 사람들과 솔로몬 종의 자손들 중, 귀환자들의 가계와 수효 (43-58절), 기타 귀환자들의 수효 (59-63절)를 언급 합니다. 이렇게 제 1차로 귀환한 이스라엘 자손들의 총수는 42.360명이었는데 (64절), 이들은 대부분 과거 남유다에 속하였던 유다와 베냐민 지파 사람들의 자손들이었습니다(1:5). 그러한 이유로 저자는 귀환자들의 수효를 기록함에 있어 굳이 지파별로 기록하지 않고, 가계별과 출신지 또는 귀환지별로 기록한 것입니다. 이후 이스라엘 자손들은 흔히 유대인으로 불리는데, 이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귀환지가 과거 남유다의 땅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이유는 포로 귀환자들의 중심이 유다지파 사람들이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편 우리는 여기서 다음의 두 가지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의 구원은 절대적인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즉 이스라엘 자손들의 포로 귀환 사건은 결국 자기 백성의 죄에 대해서는 엄히 징계하시나, 한번 택한 그 백성은 결단코 버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이고도 절대적 은혜와 사랑을 증거하여 주는 것으로서, 이는 비록 우리가 연약하고 불완전하여,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그로 말미암아 징계에 처해질 수밖에 없지만, 우리의 구원만큼은 절대적인 사실이라는 것을 증거하여 주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위해서는 성도들의 희생과 결단이 필수적으로 요청된다는 것입니다. 바벨론 땅에서 포로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토로 돌아와 성전을 다시 건축하고, 선민 신정 국가를 다시 재건하기 위해서는, 현실의 안락을 떨쳐버리고 황무한 예루살렘 땅에서 있을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각오와 믿음의 결단이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1차로 귀환한 이스라엘 자손의 수는 불과 오만 명도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결국 성전과 나라를 재건하였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위해서도, 성도들의 희생과 결단이 요구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의 구원을 위해 피를 흘려 죽으시는 희생을 마다하지 않으셨던 것처럼, 하나님 나라의 건설은 성도들의 희생의 결단 위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그건 고난을 극복하고 남은 자만이 하나님의 영광의 날에 참여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4절은 고레스 왕이 바벨론의 원주민들에게 귀환하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명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고레스는 바벨론 거주 이스라엘 자손들에 대하여 '무릇 그 남아 있는 백성'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여러분, 왜 고레스는 바벨론 거주 이스라엘 자손들을 남아 있는 백성이라고 하였을까요? 고레스의 이 말에는 바벨론에 있기를 거부하고 다른 곳으로 갔거나 다른 민족에 동화된 사람들도 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바벨론이 남유다를 침공하고,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갈 때, 선지자 예레미야는 그와 같은 일이 다 하나님의 뜻이니 순종하고 포로 생활을 하며 회개할 것을 외쳤습니다(렘 27 :1-15). 그러면서 백성들이 하나님의 징계를 순히 받으면 하나님이 반드시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렘 31 :1-14). 그러나 당시 많은 사람들이 예레미야의 예언을 허탄한 말로 규정지었습니다(렘 27:8-11; 28 :1-17). 그리하여 그들은 포로되기를 거부하고, 애굽과 같은 나라로 도피했습니다(렘 42-44장). 그리고 그들은 이방인과 교제하며 우상을 섬기고, 또 그 나라에 귀화하기도 하였습니다(렘 44 :1-23). 그러나 애굽으로 도피했던 자들은 바벨론이 애굽을 정복할 때 애굽인과 함께 무참하게 살륙을 당하였습니다(렘 44 : 28-30). 반면 바벨론의 포로되는 일에 순종한 사람들은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고, 회당을 세우며, 율법을 열심히 지킴으로써,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즉 고레스의 귀환 명령을 받은 ‘남아 있는 백성’이 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옛날에는 추수하여 곡식을 곳간에 저장할 때,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기 위하여 ‘키질’ 을 했습니다. 즉 바람을 이용하여 키질을 하면 빈껍질이나 검불은 날아가고 알곡들만 남습니다. 그 남은 곡식만을 곳간에 들여 소중하게 보관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남은 자들이란 바로 이 남은 곡식과 같은 자들을 말합니다. 여러분, 성경의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 끝장까지 나타나는 사상이 바로 ‘남은 자 (remnant)’ 사상입니다. 남은 자란 죄와 환난을 극복하고 끝까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지키고 충성을 다하는 신앙 승리자들을 가리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 남은 자들만이 하나님의 영광을 누릴 것이라고 예언했고(사 10:20-23), 예레미야도(렘 23:3,4), 아모스와 여러 선지자들도(암 5: 15 ; 습 3: 12 ; 미 7: 18) 남은 자들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신앙의 남은 자들을 말했습니다(롬 11 :5).
성도 여러분, 지진이 난 뒤에는 든든한 건물만 남습니다. 마찬가지 로 교회의 고난이 지난 후에야 진정한 성도가 가려집니다. 성경과 교회 역사를 살펴보면 오직 고난을 이기고 남은 자만이, 하나님의 영광의 날을 맞게 되는 원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도여러분, 우리도 이 시대의 남은 자들이 됩시다. 어떤 고난이 닥쳐도, 또 세상의 풍조가 격변해도, 하나님께 속한 자로 남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함께 기도드리시겠습니다.
<참고 문헌>
"손에 잡히는 구약개론"IVP
"성경개관 구약편" 부흥과개혁사
"ESV스터디바이블" 부흥과개혁사
"위드바이블" 바이블넷
"옥스퍼드 원어 성경대전" 제자원 바이블네트
"구약개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구약총론" 생명의말씀사
"두란노How주석시리즈"두란노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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