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저두 만화를 무쟈게 좋아하거덩여...
언니 만큼은 아니 되지만........
오랜만에 예전에 읽었던 만화 제목을 보니 무쟈게 반갑네여...
아~~~~~보구 싶당.....푸르매.............
나두 아뒤를 만화 주인공으로?..................
--------------------- [원본 메세지] ---------------------
누군가가 닉네임에 대해 얘기를 하자고 의견을 올렸었죠..
슬비의 닉네임은 만화주인공 이랍니다.
예전 유니텔 첨 시작할 때 부터 쭈~욱 슬비라는 닉넴을
사용했었죠..요새는 나이에 안어울리는 닉네임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스물넷 그때 그 기분으로
슬비라는 닉넴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어렸을 때 슬비꿈은 만화가게를 경영하는 거였답니다.
꼬~옥 크면 예쁘고 아담한 만화가게를 열꺼라고 다짐하곤 했었죠.^^
지금은 비록 그 꿈을 접었지만...만화가 제 삶의 일부라는 건
아직도 여전하답니다.
가끔 잊어버리고 있던 꿈이 생각나듯이 만화를 찾을때가 있습니다.
괜히 이리저리 하는 일 없이 공상을 하며 뒹굴뒹굴 거릴때는
강경옥 만화를 꺼낸답니다. '별빛속에'나 '노말시티'를 말입니다.
'라비헴 폴리스'도 빼놓을 수 없지요.
특히 '별빛속에'를 볼 때면 제 눈은 저 우주공간 어딘가를 떠다니고
있을 레디온을 생각하게 된답니다.^^
여러분도 한번 읽어보세요..레디온한테 안 반할 수가 없다니까요..^^
또 괜히 센치해지거나 슬픈 눈물을 뚝뚝 흘려보고 싶은 생각이 들때는
김혜린 만화를 읽는답니다. '비천무'나 '불의검'을요..특히 '불의검'은
아직도 완결이 나지 않은 대작이랍니다. 작년인가요.'비천무'가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리에 가슴이 쿵쿵뛰던...그치만 예고편보고 경악을
금치못했던 아쉬운 작품...영화로는 그 느낌을 천만분의 일도 표현하지
못해 너무 애석했었답니다.
설리의 한이 서린 춤사위..진하의 상처투성이지만 따뜻한 눈망울..
어느것 하나 영화에서는 찾을 수가 없더군요. '비천무'라는 영화를
보신 분들은 원작인 만화 '비천무'를 한번 쯤 보시기를 권해봅니다.
여자라서..라는 초라한 기분이 들때 슬비는 신일숙의 '아르미안의 네딸들'을 본답니다.
정말 대단한 작품이죠...신일숙이 이 작품을 그릴 때
한편 당 6개월 이상의 시간을 들였다고 합니다. 작품의 스케일이나
완성도로 볼 때 정말로 대단한 작품입니다. 특히 멋진 아마조나..
샤리(샤르휘나)...그의 운명의 상대 에일레스..
이 만화를 보고나면 숨이차고 얼굴이 붉게 상기됩니다.
그리고 이런말을 내뱉게 된답니다.
운명은 내가 선택하고 만들어 나가는거야 라고...
괜히 우울하고 뭔가 좋은일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때 그럴때
슬비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미라 만화를 빌려옵니다.
'인어공주를 위하여' '늘푸른 이야기' '늘푸른 나무' '은비가 내리는 나라'...
요즘 나온 '신 로미오와 줄리엣' '남성해방 대작전' '마젠타! 나의 수호신' 등등요..
이미라 만화에 등장하는 슬비는 참 밝답니다. 아무리 슬픈일이 있어도
아무리 큰 고민이 생겨도 배가고프면 밥을 먹어야하고 졸리면 잠을
자야하는 ^^ 좀 단순한 캐릭터랍니다. 슬비를 보고 있으면 우울하던
모든 감정이 사라진답니다.
이제 제 닉네임이 왜 슬비인지 다들 아시겠죠? ^^
마지막으로 그냥 생각만 가끔 하는 김영숙의 '파란미소'...
김영숙의 현 작품들은 예전 작품에 비해 스토리나 그림들이 많이
달라져있어 지금은 거의 손대지 않고 있지만 이 작품만은 절대로
잊을 수 없답니다. 야구코치 겸 감독인 '보니'...그녀의 짧지만
결고 짧지 않은 삶...그리고 야구...화폭속에서 파란 미소를 지으며
준결승에 진출한 팀을 지켜보던 그녀...잊을 수 없을겁니다.
오늘은 이미라 작품을 빌려왔습니다. '은비가 내리는 나라' ...
도깨비 나라에 살던 인간 '슬비' 그를 사랑한 도깨비왕자 '시리우스'
아름다운 두사람의 사랑얘기를 읽으며 오늘밤을 새워 보렵니다.^^
가끔 만화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슬비의 추천작을 읽어보세요..^^
결코 후회하지 않으실 꺼예요..^^ 쿠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