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게 다 너 때문이잖아 이제 어쩔거야? "
" 이게 왜 나 때문이야? 누나는 잘못없어? "
지금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일어난 일을 다시 한번 차근차근 되짚어보자
현재 우리 부모님께서는 사업때문에 해외에 나가 계신다
그래서 한달에 2번씩 돈을 보내주시는데 그 돈을 내 동생인 이 태윤이 다 써버린거다
하지만 나는 대학교 2학년인 어엿한 성인으로써 이 철 없는 새끼보다 돈을 쓸 곳이 더 많기에 혼날것을 염두해두고 전화를 했더니 반응이,,
' 너네들이 돈 귀한지 모르고 자라더니 부족함이 뭔지 모르겠지? 어디 한 번 너네들이 스스로 돈 벌어서 써봐 돈을 훔치던 땅을 파던 구해
보라고!!!!! '
참 죽이더군ㅠㅠ
" 에효,,그래 너를 혼내는 내가 병신이지 나 나갔다올게 "
" 어디 갔다오게? "
" 일 자리 구하러 간다 왜 "
이렇게말하자,지도 미안한 감정은 느낄 수 있는 사람인지라 고개를 살짝 숙이더니 갑자기 5초 후에 고개를 팍 든다
" 나 좋은 일 자리 알아 요즘 내 친구 4명에서 영어 과외 선생을 찾고있는데 한달에 500이야 짱이지? "
하..한달에 500?!
진짜 엄청나다....
" 진짜? 짱이던 뭐던지간에 우리가 지금 가릴 상황이냐? 일주일에 몇번인데? "
" 이 과외는 그렇게 안 하고 5일에 갔다가 그 다음 수업은 10일,그 다음은 15일 그런식으로 5일에 한번이야 한마디로,한달에 5번에서 6번
만 하면 돼 할 만 하지? "
말도 안 돼
이런 과외는 들어본적도 없지만 이런 과외를 내가 맡는다는 게 더 놀랍다
" 응 누나 머리 좀 자르고 올게 "
" 왜? 힘들게 기른거잖아 "
" 그냥,,스타일 좀 바꾸려고 그래도 많이 안 자를거야 갖다올게 "
" 응~ "
- 헤어 체인지
" 안녕하세요~ 어떻게 해드릴까요~? "
" 가슴 바로 아래까지 짤라주세요 "
" 어머 허리까지 힘들게 기르셨을텐데 왜,,알겠습니다^^ "
솔직히 긴머리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하기 힘든 결정일지도 모르겠지만 2일 전부터 생각하고 생각한거라 바뀔 이유는 없었다
허전하고 아쉽기는 하겠지만
" 저,,그냥 추천해드리는건데요,빨간색으로 염색해보시는건 어떠세요? "
" 빨간색이요? 너무 튀지않을까요? "
" 전혀요~ 빨간색이 잘 어울리실 것 같아서요 싫으시면 안 하셔도되요 "
" 아,,아니요 할게요 "
" 잘 결정하셨어요~ 꺌꺌 "
장사인들의 뻔한 수법에 넘어간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그 생각은 이내 이 여자의 특이한 웃음 소리에 날라가버렸다
그렇게 잠시 눈을 붙이고 있었는데,,
" 손님~ 끝났어요 진짜 너무 잘 어울리시네요 "
이게 나야?
오와,나도 빨간색이 잘 어울리는구나
거울 속의 나는 허리까지 오던 머리가 가슴 바로 아래까지 오자 허전한 감이 있지않아 없었지만 그 허전함을 빨간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머리가 채워주고 있었다
" 마음에 들어요 감사합니다 얼마죠? "
" 그냥 가세요^^ "
" 네?! "
" 손님이 너무 이쁘셔서 돈 받기가 싫어요 대신,어디에서 이 머리 한거냐고 물으면 무조건 저희 미용실 이름 말씀하셔야돼요! "
" 아,,그래도,,,,"
" 저도 오늘은 이만 가야겠네요 제 딸 생일이라서요 "
" 아,,감사드리고 딸 아이 생일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 아니에요 그럼 안녕히가세요~ "
공짜로 머리를 바꿔서 그런지 기분이 좋아진 나는 어두워진 시내를 돌아다니기로했다
그 때,
" 야! "
누군가를 부르는듯한 소리가 들렸지만 나는 아니라 생각하고 길거리에서 나오는 노래 소리를 흥얼거리며 가던 길을 계속 갔다
" 야!! "
라며 다시 한번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에 ' 누구를 저렇게 부르는거야? ' 라는 궁금증으로 뒤를 돌아보자 어떤 남자 아이가 나에게 달려왔다
" 사람이 부르면 제깍제깍 돌아봐야될거 아냐 "
" 저,,저요? "
" 응 빨간 머리 앤아 "
갑자기 처음 본 애가 친숙하게 말을 걸어오다니
근데 교복을 입고 있는것으로 보아하니 나보다 어린 것 같은데 왜 반말이지?
" 너 고등학생이지? "
" 응 "
" 근데 왜 반말이야? 그것도 처음 본 사람한테? "
" 어? 너 고등학생 아냐? "
또 나의 동안인 미모가 빛을 숨기지 못하나보군
..죄송합니다_ _
" 응 대학생이거든? 그것도 2학년 조그만게 어디서 반말질이야? 빨리 집에나 가 "
그러자 당황한듯 머리를 긁적이며 뒤를 돌아본다
그 아이가 당황하며 돌아본 곳에는 남자 얘들 3명이 흥미롭다는듯이 여기를 보고있었다
좋았던 기분이 조금씩 가라앉자 나는 고개를 휙 돌리며 집으로 가려하자
" 누나!! 어디가요? "
라며 존칭을 써서 물어본다
" 집에 간다 너도 빨리 집에나 가서 공부해!! "
" 아씨,,같이 놀다 가면 안 되요? "
라는 물음에 잠시 흔들렸지만 나는 흔들린것에 잘못이 없다
진짜 잘 생긴 아이였기 때문이다
검정색 머리에 비교돼는 하얀 피부와 쌍꺼풀있는 눈을 찌를듯이 높은 코와 예쁜 입술까지
게다가 몸매도 괜찬아보이고 키도 180은 되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연하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그 아이의 말을 무참히 씹고 집으로 향했다
- 집
" 누,,나? 누나,머리가 왜 그래? "
" 염색 좀 했어 이상해? "
" 아니 예쁘네 근데 돈이 어디서나서 염색까지 했어? "
평소에 칭찬을 안 하는 동생이 칭찬을해주자 나는 웃으며 답해주었다
" 잘 어울린다고 그냥 공짜로 해줬어 나야 돈 굳어서좋지 뭐 "
" 공짜?! 요즘 그런데도 있어? "
" 응 여기서 15분정도 시내로 걸어가다보면 ' 헤어 체인지 ' 라고 있어 나중에 한번 가봐 내일 몇시까지 가면 돼? "
" 아,10시까지 여기로 가면 돼 "
라며 주소가 적혀져있는 종이를 준다
" 으음,,알았어 누나 피곤해서 그러는데 먼저 잘게 "
" 그래 자 "
그렇게 나는 피곤했던 오늘의 하루를 눈 꺼풀위에 잠시 올려두고 잠에 들었다
- 다음 날,
" 누나 내 친구들 온데 빨리 일어나 "
" 조금만 더 "
" 빨리 일어나라 안 그러면 간지러핀다 누나가 과외 가르쳐줄 얘들이란말야 "
" 조금만 더 자다 일어난다,,뭐?! 내가 가르칠 얘들이라고? 걔네들이 여기를 왜 와? "
" 누나 첫 날이니까 데리러와서 같이 가라했어 처음 만나는건데 좀 꾸며야돼지않겠어? 걔네가 지금 누나 보면 도망가겠다 "
" 뭐? 죽을래? 치,,됐어 안 일어날거야 "
라며 나는 투정을 부렸다
그러자,
" 오호라 그렇게 나온다 이거야? 그럼 나는,, "
지가 뭐를 어쩐다고,,
" 야!! 푸하하하하 간지러워~ 하지마~ "
얘는 내 위에 올라와 내 약점인 간지럼을 태우기 시작했다
그 때,
" 이 태윤 우리가,,와,,,,왔,,,,어 "
허억 태윤이 친구들이 왔나보다
아니 내 과외생들이
근데 지금 자세는 충분히 오해를 받을 자세다
간지럼을 태우기 위해 내 위에 올라와 마구 간지럽히다보니 살짝 옷이 내려가 어깨가 드러나있는 그런 헝클어진 자세;
어떻하지? 첫 날인데ㅠㅠ
" 어~ 왔냐? "
" 너는 집에 부모님 안 계신다고 막장이냐? "
라며 태윤이 친구 중에 한 명이 나를 힐끗 쳐다보며 말한다
" 어? 앤 누나다!! "
으응..?
앤 누나?
안녕하세요^^
[ 연하 4명과 과외 하기 ] 를 연재하는 이 주연 이라고합니다
처음으로 써보는 인터넷소설이라 많이 서투른 부분도 있고 이상한 부분도 있겠지만 이해해주세요ㅠㅠ
단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에다가 남겨주시고요
업뎃 쪽지를 원하시는 분들은 ' ( 업쪽 ) ' 이렇게 남겨주세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업쪽) 잼써여빨간머리앤ㅋㅋㅋㅋㅋ귀요미일듯한고딩ㅠ.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