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미션라이프'欄]; 대통령의 딸, 재벌기업 회장의 부인, 미디어아트 전문가, 전직 대학교수..
하지만, 이제 새로운 수식어가; 필요하게 됐다. '기도로 믿음의 가족을 일군, 크리스천 노소영'. 아버지 노태우 전 대통령과, 어머니 김옥숙 여사.
10일 서울 서린동 아트센터 나비에서, 노 관장을 만나, 신앙고백과 포부를; 들었다.
그가 언론과 인터뷰에서, 신앙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먼저, 자신 있게, "지금 나는; 기독교인이다."고, 고백했다.
신앙의 핵심인, 예수님을; 만난 것은; 오래 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교회엘, 들락날락한 지는; 오래됐는데,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한 것은; 2005년부터다.
그래도, 나이가 많이 들어 늦어서 그런지 예수님이; 누군지는, 몰랐다. 도대체, 예수님이; 이해가; 안 갔다. 결국, 그 분을 만난 것은; 지난해다. 얼마 안 됐다." '얼마 안 된' 새 신자라고 고백한 노 관장은; 신앙에 확신을 갖게 된 과정을 이야기해 달라는 요청에, 거듭 손사래를; 쳤다.
망설임 끝에 곁에 앉은 둘째 딸 최민정(21)씨의 손을 잡더니, '우연히 그렇게 된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 교회를 가면, 뭔가 안 맞았다.
그래서 갔다 나오고, 갔다 나오고…. 그러다, 우연히 어느 한 분을; 만나게 됐다.
나와 전혀 상관이 없는 분이었는데, 불쑥 다가오시더니,
'나랑 같이 성경공부 해 볼래.'라고, 하는 게; 아닌가.
그는; 결국, 매주 나를; '멘토링(mentoring) 해줬다.
성경을 외워가야 했는데, 아주 무서웠다. 성직자도; 아니고, 유명하지도 않고, 조용히 섬기는 분이었는데,
이렇게 3년을; 배우니,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확고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답답했다. 하나님의 존재는; 확신했지만, 예수님이; 누군지는, 알 수 없었다.
기독교인으로서, 예수님이; 누군지 모르는 게; 부끄럽고, 속상했다"
그는; 의외의 고백을; 했다. "모르는 사이에, 예수님을; 이미 만났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 땐 몰랐다. 당시에, 좀 어려운 상황이다.
남편이; SK그룹 분식회계 사건으로 감옥에 갔고, 아들이; 소아 당뇨라는, 난치병에; 걸렸다는 판정을; 받았다. 평생 인슐린을; 맞고 살아야 한다고, 하더라.
아이를 데리고, 서울대병원 소아병동에, 입원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로, 마음이; 참, 힘들었다." 목소리가; 어둡지 않았다. 누가; 아이와, 내 침대 쪽으로, 다가 왔다.
허름한 누더기 옷을; 입고, 있었다.
그리곤, 가만히 아이와, 나를; 바라봤다. 얼른 일어나서, 누구냐고 물어야 하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러지; 못하고, 속으로 내일 물어봐야지 하고, 눈을 감으려 했다.
그 순간. 자리를; 떠나, 걸어갔다." '그런 사람 없었다'고, 그러더라.
내가; 분명히 봤는데. 지금도 뚜렷한 모습으로 떠오르고 인상에 남아 있는데, 말이다. 당시. 결국, 나는; 의문을 풀지 못했고,
'누더기'의 정체를; 알지 못했다."
'맨발의 천사'라는 최춘선 할아버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봤다.
거지같은 행색으로, 30년 동안 지하철을; 돌아다니며,. '예수를 믿으세요.'라고, 전도를 하고 다니는, 할아버지였다.
누더기 옷차림에, 냄새가 나니, 사람들이; 다 피했다. 그런데, 사실 술에 취하지 않았고, 미친 분도; 아니었다. 다큐멘터리 감독이; 할아버지의 집에 찾아가보니까, 멀쩡했다. 온전한 분이었던 것이다.
더러운 곳을; 맨발로 다니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예수에 대해; 전하며, 휘적거리는 모습. 영상을; 보다, 순간. 2003년 아이 병실에서 봤던 그와 너무 비슷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에게, 예수님은; 누더기차림으로, 찾아;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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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g.daum.net 원문보기 글쓴이: 한라산
첫댓글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잠언 25장 28절 말씀).
최춘선할아버지(목사님)의 책을 읽으며 감명 받았었는데..
주님을 만난자 만이 참 기쁨과 참 위로를 아는게지요~~ ^^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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