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서부의 우든 보트들이 해마다 열리는 우든 보트 페스티벌과 정비를 위해 모여드는곳.
이쪽 동네 클래식 보트의 고향, 포트 타운샌드를 소개 드립니다!
...라고 시작은 했지만 사실 소개를 드릴만큼 제가 포트 타운샌드에 대해 잘 알고 있지는 않구요. ㅎㅎ
몇번 들러서 동네 일부를 구경해본것이 전부이지만, 보시기에 재미있을만한 풍경들이 많아 사진을 몇장 올려봅니다.
포트 타운샌드는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우든 보트와 클래식 보트들이 정비를 위하여 모여드는것으로 유명한 항구입니다.
동네 곳곳에는 우든보트를 건조하거나 정비하는 워크샵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솜씨 좋은 목수들과 보트 건조에 적합한 목재를 취급하는 목재소,
우든 보트에 쓰이는 리깅이나 세일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오래된 업체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일년에 한번씩 우든보트 페스티벌이 열리는데요,
축제 기간에는 미국 각지에서 우든보트 오너들과 매니아들, 혹은 관련 업체들이 잔뜩 몰려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저는 작년 축제에 가보았는데, 조금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축제의 끝바지만 조금 맛보는데에 만족해야했습니다.
대신 폐장 준비로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15 의 입장료를 내지 않고 엉겁결에 슬쩍 입장!
* 저희 동네와 포트 타운샌드를 오가는 페리를 타고 30분 가량, 항구가 가까워지자 범선이 한 척 등장합니다.
* 항구에 도착하니 갓 레이스를 마친것으로 보이는(?) 우든 보트들이, 돌고래 주변에 모여든 갈매기들 처럼 수면 위에 빼곡하게 모여들어 있습니다.
*우든보트 축제가 열리는 항구의 도크 한켠,
*제가 요즘 만들고 있는 작은 딩기 (east port pram) 도 보이구요.
* 저희 학교도 축제장 한켠에 부스를 마련하여 열심히(?) 홍보를 하고 있네요
* 저희 동네 마린 카펜터리 업체 오너도 아버지와 함께 축제에 참가하여 즐기고 있네요.
* 앗
* 으잉?
* 여긴 동네 할머님들께서도 조각배 하나씩은 다들 들고 다니시는것 같습니다.
* 페스티벌이 열리는 항구를 떠나, 다른 마리나를 찾으니 이런 아담한 마린 카페가 보이네요.
* 항구 근처의 워크샵들과 야드는 온통 낡은 목선들로 가득합니다!
어휴, 글 솜씨가 없어 달리 재미있는 부연 설명도 하지 못하였는데,
별다른 부연 설명도 없이 사진 몇장 올리고 나니 시간이 후딱 가네요.
유튜브에서 찾은 2013 년도 우든보트 페스티벌 동영상을 하나 링크 걸어두며 글을 마칩니다.
다음에는 좀 더 자세하고 유익한 설명들도 곁들여 이곳 소식을 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항해 시즌 되세요!
첫댓글 효준씨 제노아굿!! KOR 5599
새 세일로 멋진 항해, 대회 되시기를 바랍니다 선장님! ^^
구경 잘 했네요...
자주 소식전해 주시고..
건강한 모습보니 참 좋네요...
건강하게 지내다 오시게..
반가워요
부회장님!
여기 정말 선장님들과 나누고픈 볼거리가 많은데 글 쓰는게 영 서툴러서 자꾸만 미루게 되네요ㅎㅎ
sns 로 보았는데 손주분이 너무 귀엽던데요!
여름에 뵙겠습니다. 건강하셔요! ^^
천편일률적인(?) 프로덕션 요트들만 보다
각양각색의 나무 배들을 접하니 흥미롭기도 하고 영감이 마구 떠오르는 듯 합니다 ^^
으하하 엄선장님!
동네 마리나에도 특이한 배들이 많더라구요, 다음에는 동네 마리나 산책하며 사진들을 좀 찍어다가 올리겠습니다.
박선장님 좋은 소식 고맙습니다. 오랜 전통의 해양문화가 느껴집니다. 박선장님 건강하시고 많이 배워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