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저희 아이는 경도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5세 여아입니다. 영유아 발달검사에서 발달지연이 있는 줄 알고 언어치료, 미술, 통감치료를 주1회씩 치료하던 중 언어치료 선생님의 권유로 건대에서 이거 저거 검사하다가 경도 지적장애가 있는 걸 알았어요. 장애등록을 하고 나니 맨붕상태에요. 눈물만 나더라구요 좀 체계적으로 치료를 하고 싶어 검색도중 이곳을 찾았습니다.현재 아이는 눈맞춤 시간이 짧고요, 언어는 두 문장으로 말하기, 따라하기, 흉내내기가 조금됩니다. 집에서 학습지를 하는데 선 긋기라든가 길 찾기, 색칠하기는 전혀 안 되더라고요. 제가 다니는 센터는 검사도 안하고 이거해보세요, 저거해보세요만 해요 지금은 카페 엄마들 조언으로 이것 저거 하고 있어요. 전문가에 조언 듣고 싶어서요. 참고로 저희 아이는 차를 못 탑니다. 멀미 때문에 지하철타고 다녀야 됩니다.
A:안녕하세요? 한국아동 청소년 심리상담센터입니다. 또래보다 발달이 늦은 아이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네요. 일단 짧은 상담글을 읽고 아이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 수 는 없지만 아이가 또래에 비해서 단순히 언어능력뿐 아니라 인지 능력도 다소 발달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이런 경우 언어치료만 해서는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는 어렵고 언어치료와 함께 인지치료를 하는 것이 아동의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어머니께서 아동의 현재 발달전반적인 상태를 알고 싶으시다면 아동과 함께 센터에 내원하셔서 전문가의 적절한 검사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방문 절차와 내원 방법은 센터로 전화해 주시면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아동에게 필요한 것은 아동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와 상담이고 아직 아동이 학령전기이기에 힘드시겠지만 꾸준히 치료받으시면 많이 좋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 항상 파이팅하세요..
지적장애아이를 만나면?
1.아이와 가족의 현실적인 기대 속에서 평소 이웃과 같이 반갑게 대해주세요
아이도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알고 있답니다. 긍정적이고 반가운 만남은 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될 수 있고 이 경험이 모여 좋은 인격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답니다.
2. 아이에게 사소한 것이라도 단계를 세분화해서 반복적으로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먼저 볼 수 있게 해 주시고 먼저 듣게 해주시고 먼저 느낄 수 있게 배려를 해 주세요. 그럼 아이가 배우고 수행능력을 키워나가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3. 대화할 때 쉬운 말로 천천히 이야기해 주세요
쉬운 말로 천천히 이야기를 해 주었을 때 아이들은 더 잘 알아들을 수 있어요. 이렇게 알아듣는 과정 속에서 생각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어 발달적인 면과 사회성에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4.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세요.
아이가 자신을 표현하려다 실패를 하면 자존감에 상처를 입을 수 있고 사회적 능력을 발달시켜나가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자신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끝까지 알아주시고 들어 주시고 인정해 주세요.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한 가지 물건에 집착/교우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학생
[상담 후기] >> 초등 고학년 사회성 증진 집단 프로그램 종결 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참고문헌
김청송.사례중심의 이상심리학 제2판 DSM-5. 싸이앤 북스
Rita Wicks-Nelson & Allen C. Israel지음/정명숙, 손영숙, 정현희 옮김. 아동 청소년 이상심리학 제 7판. 시그마프레스.
Stephen Brian Sulkes, 지적장애, MSD 매뉴얼 일반인용, 2022.02.07.
정신지체(mental retardation),N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http://www.snuh.org/health/nMedInfo/nView.do?category=DIS&medid=AA000770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