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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앞에 장사없다! 위즈잉 압도하며 중국연승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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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황룡사쌍등배 본선 11국이 9일 오후 2시부터 중국 장쑤성 정옌시에서 열렸다. 일본기사가 모두 패퇴해 이제는 '한중전'이다. 중국은 위즈잉, 왕천싱, 리허의 3명이 남았고, 한국은 신구최강의 여자기사 최정과 박지은이 남았다. 11국은 최정 3단이 6연승한 위즈잉 2단을 상대로 131수만에 시간승을 얻었다. ![]() 7연승째지만 위즈잉은 정확한 기풍조차 파악이 안 되었다. 위즈잉의 연승을 꺾으려는 상대가 워낙 초반부터 무리해 형세를 그르쳐왔기 때문이다. 본선 11국에 출전한 최정도 초반은 왠지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었다. 하지만 좌상 전투부터는 흐름이 완전히 흑쪽으로 돌아섰다. 이후 접전이 생길 때마다 최정은 수읽기로 압도하며 승점을 올렸다. 불리한 상황에서 초읽기를 맞은 위즈잉은 미처 초시계를 누르지 못하고 시간패했다. 현지중국언론은 "위즈잉이 돌을 놓았을 때 동시에 제한시간도 넘어갔다. 입회인이 초시계의 이상유무를 확인한 후 위즈잉의 패배를 확정했다."라고 전했다. 사실 시간패가 아니더라도 최정의 불계승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바둑TV에서 해설한 송태곤 9단도 "반면 10집정도의 차이였다."고 판단했다. 황룡사쌍등배는 농심신라면배처럼 출전자가 질 때까지 계속해서 출전하는 연승전으로 대회를 치른다. 한,중,일 바둑삼국의 정예기사 5명이 팀을 이뤄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도 동일하다. 제한시간은 1시간. '연승상금'은 없다. [사진제공 | 한국기원] ![]() ○●... 제3회 황룡사 쌍등배 한중일 대표 선수 한국 : 박지은 9단(30) 최정 3단(17) 문도원 3단(22), 김혜림 2단(21) 김채영 초단(17) 중국 : 왕천싱 5단(22) 리허 5단(21) 쑹룽후이 5단(21) 천이밍 2단(21), 위즈잉 2단(16) 일본 : 무카이 치아키 5단(26) , 오사와 나루미 4단(37) 오쿠다 아야 3단(25) 이시이 아카네 2단(31), 씨에이민 6단(24) 제3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대항전은 중국기원과 장옌시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며, 장옌시 체육국과 황룡사연구회가 주관, 쌍등그룹, 태평양정밀단조가 후원했다. 대회는 농심신라면배와 같은 연승전방식으로 한중일 삼국의 여자대표기사가 5명씩 팀을 이뤄 출전한 선수가 질 때까지 계속 둔다. 우승상금은 45만 위안(한화 약 8000만원). 특히 중국은 지난 대회에서 왕천싱이 파죽의 8연승을 거둬 중국 우승을 견인했으며, 한국은 그 와중에서 1승도 건지지 못하고 탈락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중국은 1,2회 모두 이 대회를 우승했다. 중국은 한국의 여자바둑 세계대회였던 정관장배가 운영을 멈추자 황룡사 쌍등배를 통해 그 방식을 그대로 본받아 대회를 치르고 있다. 장쑤성 정옌시는 청대(淸代)의 국수(國手) '황룡사(黃龍士)'의 고향으로 강북바둑의 중심지였다. 2009년 황룡사 연구회 만들고 2011년에는 황룡사 기념관을 건립한 장옌시는 중국갑조리그, 전국여자명인전, 황룡사가원배등 바둑대회를 활발히 개최했고 '황룡사'를 테마로 '흑백도(黑白道)'라는 바둑영화를 제작중이고 '바둑고향'이라는 신문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 한국은 박지은, 최정의 '신구최강'이 남아있다. ▲ 대국장에 들어오는 위즈잉. 문도원, 박지은, 최정은 담소중이다. ▲ 돌가리기. 최정이 흑을 잡았다. ▲ 3연승이면 한국우승이다. 첫 착점 ▲ 6연승의 위즈잉. ▲ 수읽기에 몰두하는 최정 ▲ 현지 검토실에서 11국 검토 중인 박지은과 문도원 ▲ 중국 다음 순서는 리허? 여자대표팀 감독 왕레이와 마주 앉았다. ▲ 한중 2-2 ! 박지은, 최정과 왕천싱, 리허의 한중대결로 압축됐다. | |||
첫댓글 역시 최정이네요 연승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