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중요한 세 사람이 차를 탔다. 바쁜 세월에 만나기 힘든 모임이었다.
무슨 말을 시작하다가 앞 사람이 스마트폰을 받았다. 그러니 뒷사람도 스마트폰을 꺼내 딴 사람에게 걸었다. 끊고 말을 하다가 또 전화가 와서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옆 사람은 끝나기를 기다리다가 스마트폰을 열어 이것 저것을 보고 있었다. 차는 목적지에 도착했고, 결국 오랜만에 만난 세 사람은 별다른 말도 나누지 못한 채 바쁜 일상으로 돌아갔다. 스마트폰이라는 편리한 기계 때문에 빚어진 웃지 못할 풍경이었다. 예배 중에 스마트폰이 울리는 것은 이미 일상적인 일이 됐다. 요즘엔 기도시간에도 당당하게 통화를 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먼 곳에서 걸려온 통화 때문에 지금 내 앞에 있는 하나님과 이웃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일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손에 악한 힘을 얻어 악한 일을 하기도 하고(미 2:1) 선한 힘을 얻어 선한 일을 하기도 한다(느 6:9). 주님은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셨다(막 16:18). '스마트폰'이 이런 '핸드파워'를 막아선 안된다. .
당신의 하루 일상속에서 스마트폰을 붙드는 시간은 얼마입니까?
행 17:21 모든 아덴 사람과 거기서 나그네 된 외국인들이 가장 새로 되는 것을 말하고 듣는 이외에 달리는 시간을 쓰지 않음이더라 골 4:5 외인을 향하여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1. '주님의시선' 카페와 카페지기의 사역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시간을 드림 (본문:벧전4:2) 벤자민 프랭클린은 '시간의 낭비는 모든 것 중의 가장 큰 낭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시간은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재료요 영생 얻을 유일한 기회입니다. 시간을 낭비하거나 악용한다면 결국 그 삶을 낭비하거나 악용하는 결과를 낳을 거십니다. 반대로 시간을 적절하게 선용하고 활용하는 사람은 그 삶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본문의 베드로 사도도 성도들은 그 남은 시간을 오직 하나님의 듯대로 선용해야 하믈 교훈해 줍니다. 함께 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과 약속한 시간을 드림(히10:25)
1) 예배 시간을 지킴 성도들은 먼저 하나님과 약속한 시간을 지킴으로써 시간을 봉헌해야 합니다. 즉 예배 시간이 그것입니다. 구약에서는 일주일 중 토요일은 '안식일'로 규정하여 그날은 오직 하나님을 예배하는 시간으로 드렸습니다. 신약의 성도들은 '주일'을 통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수요예배, 또는 구역예배 등을 통해 하나님께 시간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 예배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을 찬미하고 하나님께서 성도의 시간과 삶의 주관자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시84:10) 좋다고 했습니다. 이 땅의 예배 시간은 장차 저 영원한 나라와 삶의 모형이요 연습인 것입니다. 교회를 통해 약속된 예배 시간을 지킴으로써 하나님께 직접 시간을 봉헌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직분 수행에 충실해야 함 예수님은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요9:4)고 하셨습니다. 또 전도서 기자는 "무릇 네 손이 일을 당하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네가 장차 들어갈 음부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지혜도 없음이라"(전9:10)고 했습니다. 성도에게 현세의 시간은 하나님께 몸을 봉헌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입니다. 천국에서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는 고로 그저 하나님을 기뻐하고 경배, 찬양할 일만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맡은 직분에 충실하는 것이 곧 하나님께 시간을 봉헌하는 의미가 됩니다.
2. 하나님이 주신 시간을 선용함(엡5:15,16) 1) 자신을 성장시킴 성도들이 하나님께 시간을 봉헌할 수 있는 또 다른 길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을 자신의 성장을 위해 선용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신앙 인격이 온전한 사람이 되도록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엡4:13) 성장하라고 명령되어 있으며,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희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딤전4:15)고 명령되어 있습니다. 시간은 모든 성장과 성숙의 근거입니다. 시간을 통해 사람들은 배우며 자라고 온전해집니다. 이처럼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더욱 본받고 배우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께 바쳐진 봉헌물인 자신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이 되며 그와 같은 노력은 시간을 잘 선용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2) 축복의 씨앗을 심고 가꿈 바울 사도는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딤후2:6)고 했으며, 잠언에서는 "여름에 거두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이나 추수 때에 자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는 아들이니라"(잠10:5)고 했습니다. 이는 성도의 삶을 '농부'로 비유하여 그 시간을 잘 활용할 것을 교훈해 주는 말씀들입니다. 성경은 성도가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빌1:11)고 권고합니다. 성도들은 선행과 봉사와 구제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과 재능을 세상에 심어야 합니다. 그것이 지혜로운 농부처럼 시간을 잘 활용하는 길이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의의 열매를 얻는 유일한 길입니다. 시간의 선용과 활용은 이처럼 그 시간을 간접적으로 하나님께 봉헌하는 길인 것입니다.
3. 하나님이 약속하신 시간을 위해 준비함(눅12:46-48)
1) 재림의 시기를 맞을 준비를 함 혹자는 말하기를 '시계는 없어도 시간은 흐른다'고 했습니다. 시간이란 정해진 때를 향해 가는 마차 바퀴입니다. 세사의 시간은 개인적으로 또는 역사적으로 종말의 때를 향해 끊임없이 흐릅니다. 그러나 성도의 삶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때'를 기다리는 삶입니다. 바로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가 성도들의 현세의 시간에 종지부를 찍는 '약속된 시간'입니다. 성도들은 그 예정된 영광의 시간을 위해 준비하는 생활을 해야만 합니다. "도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니라"(롬13:11)고 성경은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그리스도의 신부처럼, 주인을 맞을 청지기처럼 자신의 삶을 진리로 단정하며 주님 오실 때를 맞을 준비를 하는 생활이 곧 하나님께 간접적으로 시간을 봉헌하는 선한 방법입니다.
2) 그 시간이 오기까지 인내함 야고보 사도는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약5:7,8)고 했습니다. 우리가 온 삶을 주께 봉헌했을지라도 만일 주님의 재림 시간까지 기다리는 것을 중간에 포기한다면 성도로서의 모든 희생과 봉사가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그것은 곧 신앙의 배신과 변절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가룟 유다처럼 데마처럼 주님을 섬기기를 포기하고 세상으로 되돌아가는 행위가 됩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재림 시간까지 소망과 신앙의 등불을 켜고 끝까지 인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신앙적 시련이 올지라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재림의 시간을 믿고 신앙 정절을 지키고 인내하는 것이 곧 하나님께 시간을 참되게 봉헌하는 길이 됩니다.
결론 스페인 속담에 '시간의 활용은 생명의 연장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합당한 격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도의 모든 시간은 하나님과 그 진리를 위해 선용되고 활용되어져야 합니다. 그 결과 성도의 현 시간은 영원한 삶으로 연계되고 승화되는 축복을 얻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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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존재 목사님 오늘도 함께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