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해양 레저 활동 등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인기
7천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 역사가 혼재돼 있는 나라이다. 부족생활을 하던 필리핀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1521년 스페인 탐험가 페르디난드 마젤란에 의해서이다. 그러나 그 후 300년 이상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고, 1898년 스페인이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한 뒤에는 미국의 지배도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 때인 1942년부터는 일본의 점령 하에 놓였다가 1945년에 독립했다.
오늘날 필리핀의 보라카이, 세부 등은 동남아시아의 휴양 명소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보홀, 팔라완 등이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여행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저렴한 물가와 맛있고 다양한 먹거리, 고급 리조트와 풍성한 해양레저 활동 등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동양의 진주’라는 별명을 얻은 마닐라
최고 낙차가 100m에 달하는 팍상한 폭포
‘동양의 진주’ 마닐라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는 ‘동양의 진주’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마닐라’는 ‘니라가 있는 곳’이란 뜻이다. 이 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파시그 강 주변에 ‘니라’라는 식물이 많이 자생한 데서 유래했다. 오랫동안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탓에 당시의 건축물과 사원이 지금도 많이 남아 있다.
도시 안의 도시, 인트라무로스
수많은 요새에 둘러싸인 곳으로, 인트라무로스는 ‘성벽 안쪽’이란 뜻이다. 필리핀을 침공한 스페인이 이곳에 거대한 성벽을 쌓아 요새를 만든 후, 성 안에 총독이 거주하는 궁을 비롯해 성당·학교 등을 지어 ‘도시 안의 도시’로 조성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때 거의 파괴돼 현재는 성아구스틴 교회와 산티아고 요새만 남아 있다. 그럼에도 마닐라에서 스페인의 자취를 가장 많이 간직해 유럽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성벽에서 고층빌딩이 즐비한 시내를 보면 과거부터 현재까지 기나긴 시간의 흐름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시민의 휴식처, 리잘공원
수백 명의 마닐라 시민이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는 휴식공간이다. 이 때문에 여행객의 입장에서는 이곳에서 현지인들의 모습을 살펴보기 좋다. 필리핀의 독립운동가인 호세 리잘(1861~1896년)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공원이기 때문에 외국에서 온 정상이나 귀빈들이 종종 이곳에 들러 헌화한다.
물을 맞으면 딸을 낳는다는 팍상한 폭포
2~3인용 통나무배 ‘방카’를 타고 최고 낙차가 100m에 달하는 이 폭포 밑을 지나가다 보면 이곳이 왜 ‘세계 7대 절경’의 하나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울창한 열대림 등이 원시자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 폭포수를 맞으면 딸을 낳는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보트를 타고 쏜살같이 내려오는 급류 타기도 인기가 많다.
젊은이들의 휴양지, 따가이 따이
마닐라는 연평균 기온이 30℃지만 이곳은 23℃로 시원한 편이어서 피서지로 유명하다. 마닐라에서도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덕분에 필리핀 젊은이들이 신혼여행지로 선호한다. 화산으로 형성된 독특한 지형이 다른 곳과 차별화된 풍광을 연출한다. 육지 한가운데에 호수가 있고, 호수 안에 섬, 이 섬 안에 다시 호수가 있어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환호성이 절로 나온다.
잘게 부서진 산호초가 깔려 있는 보라카이의 화이트 비치.
필리핀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활동.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보트 세일링, 스쿠버 다이빙, 호핑 투어, 제트 스키.
천상의 섬, 보라카이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여행 마니아들이 주로 찾았다. 하지만 2008년 개봉된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의 배경으로 나온 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새하얀 산호 해변과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 싱그러운 야자 숲이 ‘천상의 섬’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뽐낸다. 진면목이 알려지면서 ‘마지막 남은 천국’ ‘세계적인 열대낙원’ 등의 별칭이 생겼다.
파란 하늘과 바다, 순백의 모래, 화이트 비치
약 4km에 걸쳐 모래밭이 길게 이어져 있다. 이곳의 모래밭이 유난히 하얀 이유는 잘게 부서진 산호초로 덮여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배낭여행객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많은 이들이 세계 3대 해변으로 꼽을 만큼 유명해졌다.
필리핀 독립운동의 거점, 미군 막사, 일본군 포로수용소로 쓰인 산페드로 요새
탐험가 마젤란이 1521년 세부에 처음 도착해 만든 십자가
남국(南國)의 여왕, 세부
세부는 필리핀 무역의 중심지답게 다양한 외래문화를 받아들여 도시 곳곳에 독창적인 유적지가 많다. 여기에 에메랄드 빛 바다와 남국의 야자수가 어우러져 휴양, 관광, 골프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 ‘남국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스페인의 자취, 산페드로 요새
항구 바로 옆에 있는 요새로, 스페인의 통치를 받던 1738년, 해적을 막기 위해 세워졌다. 스페인 통치 말기에는 세부 독립운동의 거점이었으며, 미국 식민지 시대에는 군대 막사로, 일본 식민지 시대에는 포로수용소로 쓰였다.
탐험가의 숨결, 마젤란 십자가
1521년 세부에 도착한 마젤란의 명령에 따라 만든 십자가로, 산토리뇨 교회의 작은 예배당에 보관돼 있다. ‘십자가의 나무를 달여 마시면 병이 낫는다’는 속설로 유명해졌다. 이 때문에 십자가를 조금씩 떼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같은 십자가 모양의 나무 커버를 씌워 놓았다.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 발리카삭
세상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 ‘타르시어’는 보홀에서만 볼 수 있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낙원, 보홀
끝이 안 보이는 백사장과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푸른 바다를 배경 삼아 여가를 즐기기에 이상적인 휴양지다. 아직 개발이 덜 돼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숨겨진 낙원’으로 불린다.
스쿠버 다이빙의 최적지, 발리카삭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이다. 맑고 깨끗한 바다와 함께 울긋불긋한 산호 군락, 바다거북이나 수십만 마리의 잭피쉬 무리를 만날 수 있는 어류보호 구역 등 아름다운 수중 환경을 갖췄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 타르시어 보호구역
세상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 ‘타르시어’가 서식하는 곳이다. 희귀종인 타르시어는 ‘안경 원숭이’라고도 불리는데, 그 이유는 작은 얼굴에 비해 커다란 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원숭이는 환경이 익숙한 보홀 지역에서만 살 수 있다. 다른 곳으로 데려가면 스트레스를 받아 죽는다고 한다.
GT Tour
필리핀 클락, 앙헬레스, 수빅, 팔라완 지역에서 GT Tour(Golf and Travel)로 여행업을 하고 있습니다. 골프, 관광, 호텔, 풀빌라 많은 문의 부탁 드립니다.
[출처] 남여 노소 해양레저 활동을 즐길수 있는 여행지 필리핀|작성자 GT 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