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자정 쯤에
'가족밴드'에 짧은 글과 사진이 하나 올라왔다.
나는 오늘 새벽에서야 그 내용을 보았다.
착하고 예쁜 '예비 며느리'가 올린 글이었다.
아들이 어느새 '헌혈 30회'를 달성했다는 내용이었다.
대견했다.
그리고 읽는 순간,
내 가슴이 따뜻해 짐을 느꼈다.
한번 먹었던 마음.
그 자신과의 약속을
꾸준하게 실천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고 대단했다.
작은 결심, 큰 실행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세월이 간다.
급류처럼.
남녀 평균 80-90년을 살다 가는
인생 여정이다.
그 세월이 청춘기엔 비교적 길게 느껴졌는데
어느새 '이순'을 넘기고 보니 그야말로 '일장춘몽' 같은
인생임을 절감하고 있다.
더 배려하고,
더 나누며,
더 사랑하고 공감하는
'아들'이자 '며느리'가 되길 기도한다.
오늘 새벽,
큐티 시간에도 그렇게 기도했다.
젊은 두 청춘에게
깊은 사랑과 감사를 전한다.
또한 아들의 지속적인 헌혈과
사랑의 실천에도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멋지다.
브라보♡
첫댓글 헌혈.
숭고한 사람의 마음이지요.
저도 이번 달 말이 헌혈 예정일인데 잊지 말아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