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om/watch?v=ycKx6sOzvz8&si=7_4wnWSyJyIUCAME
샤르별에 도착한 후 며칠간,
우리는 어떤 공식 일정도 뒤로한 채
**'츠나음이 연구소'**의 넓은 정원을 산책하며 진정한 망중한을 즐겼습니다.
3만 5천 미터 주스니라 산자락을 뒤덮은 분홍빛 복사꽃 물결은 그야말로 전설 속 무릉도원의 실체였습니다.
아니와 저처우린,
두 선녀의 손을 잡고 꽃향기 가득한 숲길을 걷는 기분은 말 그대로 천상의 신선놀음이었습니다.
가장 경이로운 것은 동물들과의 교감이었습니다.
사슴을 닮은
**'우이브'**와 토끼 같은 **'펀니'**들이 먼저 다가와 재롱을 피웠고,
작은 새들은 망설임 없이 내 손등에 내려앉았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사자나 호랑이 같은 맹수들의 태도였습니다.
그들은 위협적인 겉모습과 달리 성질이 너무나 온순하여 신선들과 껴안고 뒹굴거나,
선녀가 따주는 열매를 받아먹으며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이 기적 같은 평화의 비결은 샤르별 인류들의 '불살생(不殺生)'문화에 있었습니다.
이곳의 신선들은 태초부터 육식을 하지 않았습니다.
생명을 해치지 않으니 동물들 또한 인간을 적으로 여길 이유가 없었고,
수만 년의 세월 동안 인간과 동물은 서로를 '동족'으로 신뢰하게 된 것입니다.
만물의 영장이란 권위는 공포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작은 생명 하나까지 온전히 사랑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진리를 나는 그곳에서 깨달았습니다.
영혼의 우울증을 털어내고 명랑해진 저처우린과 나의 소중한 인연 아니.
두 사람과 함께한 이 평화로운 시간은 지구에서의 대립과 경쟁이 얼마나 비정한 것이었는지를 되묻게 했습니다.
부와 명예를 모두 포기하고라도 머물고 싶은 세상.
나는 이제 샤르별의 정기를 온몸으로 호흡하며,
신선의 눈으로 우주가 선사하는 더 큰 가르침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시지 4권 - 빛의나라, 4차원 문명세계 샤르별
[桃仙堂 朴天洙 (도선당 박천수)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