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1.
갈6:11-18
‘이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예수의 흔적이라는 말은 ‘스티그마’로 바울 당시 사회의 범죄자나 노예 등에게 찍었던 문신으로 그의 신분을 알 수 있게 하기 위한 낙인이었다.
바울은 자기의 몸에 ‘예수의 스티그마’를 가졌다고 말하므로 누구든지 그를 보는 사람은 그가 예수의 사도임을 단번에 알 수 있으니 이제 더 사도의 권리나 그가 전한 복음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못 박는다.
외적으로도 그는 신체에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많은 흔적을 지녔다.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를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고후11:23-27)
내적으로도 자기가 개척한 교회의 성도들로부터 배척당하는 흔적 또한 지녔다.
그러나 그의 몸에 가진 가장 큰 시티그마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즉 보혈의 옷일 것이다.
누구든지 그를 덮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 보혈의 옷으로 말미암아 그가 하나님의 백성인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갈라디아 교회를 위해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그들의 심령에 있기를 축복 기도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심령에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의 들보를 본다. 그러므로 남의 티끌을 흠잡아 비난하지 않는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심령에 있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께서 보내신 성령님으로 인해 말씀을 깨닫게 하심으로 분별할 수 있으니 육체의 욕심을 따르지 않는다.
오늘, 주께서 연약한 내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으로 덮어주사 바울과 같이 당당하게 ‘이제부터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선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내 심령에 항상 머물기를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