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드로메다 에 거주하고 있는 김제동초등학교 일진짱 9857345262345세 마마보이이다.
오늘 하늘이 빨강색과 파랑색과 노랑색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진 색인게 왠지 기분이 축축하다.
난 안재환의 인생의참된것를 흥얼거리며 쮸쮸바 먹다가 손에 묻고 오랜 시간이 흘러 생긴 액체으로 손질한 머리를 매만져주고 개집를 향했다.
"이루니가뤡허울혀ㅜㄱ러ㅜㅇ러퓽곃ㅇ씹뗶뗶!!!!!!!"
날 알아본 놀부보쌈들이 소리를 질러댄다. 움하하핳하하핳하하하하하하핳핳핳핳하하하하하하핳ㅎ..
어리벙벙하게 발톱으로 쪼그려앉아있기를 한번 해주고 돌아섰다.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나에게 반해 픽픽 쓰러지는게 안봐도 눈에 선하다.
이놈의 인기는 사그러 들질 않는다니까. 정말이지, 엄마 나 저거 사져 사져사져 안사주면 나 울거야.
개집 안으로 들어오니 우리 개집 얼짱 태희누님가 나에게 인사한다.
내가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자, 태희누님가 날 발톱으로 툭 치며 말한다.
"마마보이.. 우끼끾끼끾ㄱ 우끾끼기기. 이런 내 맘 아직도 모르겠니?"
나를 보는 태희누님의 눈에서 금방이라도 염산과 황산이 섞인 된장국가 흘러 내릴 듯 하다.
"나만 바라봐 줘. 나만큼 너와 잘 맞는 사람은 없어. 강아지 축구공 먼지. 내가 딸리는게 뭐야?"
난 태희누님의 발톱을 발톱으로 꾹 누르며, 대뜸 발바닥을 들이밀고 말했다.
"움하하핳하하핳하하하하하하핳핳핳핳하하하하하하핳ㅎ. 딸리는게 뭐냐고? 넌 너무 야이라수라후려ㅑㅎ포갑두라치ㅏ텅랴굴ㄹ 같은아이야∼"
태희누님가 얼굴을 붉히며 뛰쳐나간다.
감히 얼짱 태희누님를 거부하다니, 역시 마마보이라고 아이들이 부러운 눈길로 발톱을 본다. 움하하핳하하핳하하하하하하핳핳핳핳하하하하하하핳ㅎ..
헌데 내 마음속은 너무나도 심란하다.
태희누님에겐 미안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건 태희누님가 아니다.
내 마음속엔.. 아주 오래전부터 삐에로인형가 있다..
삐에로인형.. 널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난 너만 생각하고 너만 사랑하는,
이렇게 삐에로인형 너 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었어.
나는 삐에로인형를 떠올리고서 조용히 말했다.
"내안에 너 있을까 ?.."
나의 눈에선 용암의 온도와 맞먹는 염산과 황산이 섞인 된장국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The End-
첫댓글 ㅋㅋㅋㅋ 아 미친다 ㅋㅋㅋㅋ
zㅋㅋㅋㅋㅋㅋ본것중에서 이게젤웃긴다
난 왜 웃음이 안나올까..
난도왜 안나올까...
다시보니욱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겨
아,, 나이거 해봣음,ㅋㅋㅋㅋ 난 제대로 나왔는데,ㅋㅋㅋ
무슨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