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수요일도 나는 바쁘다.
점심은 중고등 동창 마지막 수요 점심 모임인 미수회에서 친구들을 만나 점심과 약간의 술을 마시고. 여러 동기들의 안부, 특히 얼마 전 터키의 아라랏 산, 노아의 방주가 걸렸다는 동기의 이야기도 듣고, 터키에서 사온 45도짜리 증류주 그라빠도 얻어 마셨다.
이전 여행에 그동안 훈련을 해온 드론도 가지고 가서 찍은 사진은 정리되는 대로 우리 중고등 단체 카톡방에 올릴 것이다.
그걸 여행때 가지고 갔어? 하고 물었더니 그렇단다.
배터리 포함하여 600그램 정도이라고.
알딸딸한 기분에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와서는 오수를 즐기고
간단한 저녁 식사 후 미리 예매해둔 예술의 전당 음악회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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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 택시를 타고 예술의 전당 건너편의 두부로 유명한 백련옥 앞에서 내린다.
내 차를 가지고 가면 주차하여야지, 나 올때 미리 줄서서 주차요금 정산하여야지.
혹 끝나고 맥주나 와인 한잔 할 수도 없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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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창구에 가서 티켓을 받고도 시간이 남아 잠시 바깥 산책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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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도 연주자의 손놀림과 표정까지 볼 수 있는 좋은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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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분수가 나오는 곡 It's time to say good bye에 따라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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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트랑 모짜르트는 사람이 너무 많이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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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김에 이런 작품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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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자의 프로필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오늘 연주할 곡에 대한 해설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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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곡을 준비하는 두 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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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blog/99CD054A5B347C5A0F)
처와 같이 첼로 소나타 세곡을 들었습니다.
늘 이런 공연에 가서 느끼는 것은 우리 나이에. 또 부부가 같이 보러 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휴식 없이 세곡을 듣느라 조금 고생스러웠지만 좋은 자리이었습니다.
앵콜곡, 슈만의 저녁까지도 하나 더 들었고요.
인터넷에 올라온 걸 옮기면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는 우리나라 클래식음악 문화를 선도하는 예술의전당 음악당 기획공연 브랜드
SAC CLASSIC - PLUS+ 공연입니다.
영화 티켓 가와 동일한 1만원이라는 가격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와 함께
고품격 클래식을 라이브로 즐겨보세요!
[프로그램]
베토벤(L. v. Beethoven)
첼로 소나타 4번 C장조 Op.102 No.1
Piano & Cello No.4 in C Major, Op.102, No.1
시몬 락스(Simon Laks)
첼로 소나타
Sonata for Cello & Piano
프랭크(C. Franck)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FWV8(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편곡)
Violin Sonata in A Major, FWV8(arrangement for Cello and Piano)
[프로필]
첼로 송영훈
국내 · 외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꾸준한 협연, 독주회, 실내악 연주자로서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존하는 한국 최고의 첼리스트 송영훈. 그는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한국 음악계의 대표 연주자이다.
솔리스트로서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와 하이든 콘체르토 협연 실황을 녹음하였으며 그 외에도 뉴욕 챔버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챔버 오케스트라, 타피올라 챔버 오케스트라, 앙상블 가나자와,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도미니칸 내셔널 오케스트라, 요미우리 도쿄 심포니, 북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 뉴재팬 필하모닉 등의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독주와 더불어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많은 무대에 서고 있으며, 카네기홀, 링컨센터,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파리의 살 가보, 톤할레 취리히 음악홀, 핀란디아홀, 도쿄 산토리홀, 오페라시티, 그리고 영국의 위그모어홀 등 세계의 주요 공연장에서 정명훈, 마르타 아르헤리치, 유리 바슈메트, 아르토 노라스 등과 같은 뛰어난 음악가들과 함께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핀란드 난탈리 페스티벌과 더불어 2010년부터 매년 꾸준히 일본 벳부의 아르헤리치 페스티벌에 초청되고 있으며 그 밖에도 라인가우 페스티벌, 독일 메클렌부르크 페스티벌,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푸에르토리코의 카잘스 페스티벌, 포르투갈 마테우스 페스티벌, 영국 프러시아 코브, 하라레 국제페스티벌 등과 같은 세계 각지의 유명한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해왔다.
연주 활동 이외에 2007년에 이어 신년부터 KBS 1FM ‘송영훈의 가정음악’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희대학교 음대 관현악과 교수를 역임, 예술의전당 기획 프로그램인 ‘11시 콘서트’의 진행자로서 활약하기도 하였다.
송영훈은 9세에 서울시향과 랄로 협주곡 협연으로 데뷔한 후 서울시장 특별상을 받아 줄리어드 예비학교에서 수학하게 되었고, ‘예술 리더십상’을 수상하며 졸업하였다. 이후 영국의 로얄 노던 음악학교에서 열린 RNCM 대회에서 우승, SEMA Group Concerto Award 수상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수상 경력을 쌓으며 주목을 받았다. 2001년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다음해인 2002년에는 헬싱키에서 열린 국제 파울로 첼로 콩쿠르에서 입상하였으며 같은 해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로서 대한민국 문화홍보대사로 임명받아 전세계 약 60여 개 국 200여 개 도시에서 연주하며 자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쓰기도 하였다. 2014년에는 아시아 대표 클래식 아티스트로서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인 인천 아시안경기대회 개회식 무대를 장식하기도 하였다.
피아노 박진형
피아니스트 박진형은 지난 2016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 1위를 거머쥐면서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09년 금호 영재 콘서트 독주회로 데뷔하여, 2010년 59회 이화경향콩쿠르에서 1위로 두각을 드러내, 2011년 CBS 전국 청소년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최우수상 수상, 2015년에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본선에 진출하였다. 2013년 미국 힐튼 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2016년에는 42회 중앙음악콩쿠르 1위, 68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등 각종 콩쿠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현재 연세대 피아노과에 실기 수석으로 입학하여 재학 중인 박진형은 2013년, 야마하 음악 장학생으로 뽑혀, 야마하 유스콘서트 독주회를 열었으며, 2014년에는 야마하 라이징 아티스트 독주회를 가졌다.
박진형은 2017년 1월 슬로바키아 필하모닉 협연을 하였으며, 금호 영아티스트 오프닝 콘서트에 참가하였다. 이어서 2017년 5월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 참가하였고, 프라하의 봄 페스티벌, 주체코 한국대사관 초청 연주, 주벨기에 한국문화원 초청 공연, 연세를 빛낸 음악인 콘서트 등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첫댓글 나도 클라식 음악을 많이 즐기는 편이어서 느끼는 감정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단히 재능이 풍부한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아마 유태인 다음으로 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다만 정치와 국민의식수준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 가슴 아픈 부분이다.
예술의 전당 기획 프로그램에 적당한 공연 관럄료가 적지 않습니다.
단 미리 예매를 하여야만 위의 티켓처럼 만원너에 정말 좋은 자리에서 즐길 수 있지요.
난 아직 이런 것을 즐길 경지가 못되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