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적 (自適)♡
조선조 전기때 서얼출신이지만
사역원정, 통신사군관등을 역임.
단칸 헛가리를 짓고 살았으며
詩文에 능하고 청렴하기로 소문났던
역관 조신(曺伸) 이 지은 詩 ㅡ
'自適' 입니다
“아,
나는 가는 곳마다 자적하네.
몸이 천하므로
작은 벼슬도 영광이요,
집이 가난하므로
박봉이라도 만족하고,
거처하는 곳은
무릎이나 들이면 그만이요,
음식은 산해진미가 아니라도
배부르면 좋고,
술은 있으면 마시고
없으면 그만두고,
혼자면 자작, 둘이면 대작.
시는 잘 지어 무엇 하리
내 뜻이나 말할 뿐,
글도 탐독이 아닌
노곤하면 자고마니,
이것이 모두 나의 자적이로세.”
♡♡♡
잠시 왔다 가는 이 世上에서,
이렇게 넓고도 막힘이 없는 마음으로
一生을 살아간다면
무슨 욕됨이 있을까요?
自適(자적)!
'아무런 속박도 받지않고
즐겁게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悠悠自適 (유유자적)!
'한가하게(悠悠) 스스로(自) 가고싶은대로(適)' 라는 뜻입니다
우리네 인생~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는것은
오로지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어제는 일요일~
일주일 만에 맞는 휴식의 시간,
나는 유유히 산으로 향합니다
첫댓글 바람같이 살다
구름같이 머물다
나도 유유자적 하고싶습니다
속박없는 삶 살만하겠습니다
인생 정답은 없겠지만
각자의 개성대로
자적하는 여유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