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KS/BUY): 주가의 바닥을 알리는 자기주식 취득 결정
[하나증권 보험/증권 Analyst 안영준]
■ 1년 6개월 만에 자기주식 취득 공시
10월 18일 공시를 통해 10월 1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보통주 1,000만 주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장내매수할 계획임을 밝혔다. 유통주식수의 2.1% 수준이며, 10월 18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주주환원 규모는 총 629억원이다.
■ 자사주는 결산 이전까지 소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 연말 배당락 걱정도 없다
이번 공시는 2021년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 및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환원에 사용하고 있다. 이전 소각 규모와 시기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 초 자기주식 취득이 완료된 이후 해당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2022년 주주환원액 규모는 각각 3,622억원/2,101억원이었는데, 올해에도 이익 추정치를 기반으로 배당 및 자사주 소각 합산 2,000억원 이상의 주주환원이 예상된다. 3년간 약 7,700억원 이상의 주주환원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연말 배당락에 대한 걱정도 없다. 올해 초 금융위원회는 상법 유권해석을 통해 배당금액이 확정된 이후 배당기준일(주주명부 폐쇄일)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미래에셋증권은 이전 사업보고서를 통해 배당액이 확정된 이후 배당을 받을 주주가 결정될 수 있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했다. 주당배당금을 확인한 이후 배당 투자가 가능해져 기존 주주의 배당락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되었다.
■ 향후 향상된 주주환원 확대 정책 기대
2021년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은 올해가 마지막이며, 연말 혹은 내년 초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환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오고 있는데, 과거 주주환원정책이 기존 현금배당 25%에서 현금배당/자사주소각 등 30%로 변경된 것처럼 향상된 주주환원정책을 기대된다. 과거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주주환원 공시가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된 것처럼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하방을 지지해줄 것으로 전망한다.
전문: https://bit.ly/402hyP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