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오늘 강북구 선관위 일터에서 저녁 먹다가 신문에서 우연히 발견한 기삿거리 하나..
경부고속철도 금정터널이 완공되었다는 소식이...
신문에 난 글을 그대로 옮겨 적습니다!
================================================================
국내 최장터널 완공 ... 시운전만 남았다!
경부고속철 대구~부산 11월 개통...
"6년간 노심초사 끝에 철로와 터널천장의 전기시설까지 거의 모든 공사를 끝내 감개무량합니다.
이제 마무리 점검을 한 뒤 전력을 투입해 시운전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경부고속철도 2단계(대구~부산 170Km) 금정터널내 14-3공구 공사현장.
완공된 철도터널을 보기 위해서는 철제계단을 따라 60m를 힘들게 내려가야 했다.
터널에 들어가자 상하행선 왕복 철로가 끝도 없이 뻗어 있었다.
고속으로 왕복하는 차량의 안전을 위해 상하행선 철로 사이는 넓었고, 천장부분도 매우 높았다.
오병수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장은 "이 철도터널의 단면은 안전을 위해 제일 작은 곳도 너비 18.7m, 높이 12m로 세계에서 제일 크다"고 말했다.
철로 사이를 200m가량 걸어서 가보니 터널의 굴곡지점에서는 안전을 위해 철로 양쪽의 미세한 높낮이 차이도 느낄 수 있었다.
천장에는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전력 투입시설이 거대한 아치형으로 끝없이 연결돼 있다.
이 철로는 자갈위에 침목을 괴는 일반철도와는 달리 바닥과 침목이 전부 깨지지 않느 특수콘크리트로 되어있다.
이동호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 궤도팀장은 "연약지반을 철저히 골라 철로바닥이 조금이라도 침하되는 일이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2단계 구간은 경부고속철도 전체구간(423.7Km) 중 곳곳이 난공사였다.
양산 단층대를 통과하면서 연약지반이 수시로 나타나 지반이 무너져 내렸고 그때 그때 공법을 변경해가며 대처해야했다.
특히 부산구간(금정터널)은 시내 전구간(금정구 노포동~동구 초량동)을 지하 300m에서부터 지하 10m 깊이로 통과하는 최대 난공사였다.
총연장 20.3Km로 국내 최장 터널로 기존터널(황학터널)보다 2배나 길다.
이 뿐만 아니라 부산지하철 1호선, 3호선과 기존 만덕터널 등이 산재해 지하철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통과하거나 대형 아파트 바로 아래를 통과하는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소음, 진동을 최소화하는 최첨단공법을 사용해야했다.
이곳에서 종착역인 부산역 방향으로 100m가량을 더 들어가자 중간역인 부전역을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2개의 터널이 양쪽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2단계 구간은 시스템 점검을 거쳐 오는 6월이면 시운전에 들어가 11월이면 개통한다.
무려 22년만에 20조 6831억원을 투입한 경부고속철도 건설이 마무리되는 셈이다.
이 고속철은 역사관광도시인 경주와 산업도시인 울산을 경유하면서도 운행시간은 현재의 2시간 45분에서 30분가량 단축된다.
기존철로를 이용해 부산~대구 구간을 덜컹거리며 서행해야했던 불편도 완전히 사라진다.
=======================================================
오호~~ 드디어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네요.. 아직 시운전도 거쳐야하고.. 위에 글 보니 전차선 가압도 하구요...
이제 경부 KTX가 기존선(동대구~부산)에서 운행 마칠날이 얼마 안남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