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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그래요 난 널 사랑해
* 글만 있음 주의
* 위 글은 비전공자를 비방하는 글은 절대 아니며, 어떤 상황이든 예외적 요소가 있다는 것을 먼저 밝힌다.
* 오히려 비전공자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고 싶으나, 항상 결과는 뜯어말리게 되는 나와 현직 개발자들의 모습을 보며 성찰하는 글이다.
* 귀찮은 사람은 맨 아래에 세줄 요약 있음
안녕 두팔이들아. 나는 올해 2년차가 된 현직 개발자야. 나는 이쪽 계열에 오랜 꿈을 꾸기도 했고, 워낙 후배들 양성하는데에 관심이 많아서 쭉빵을 비롯한 이곳저곳에 조언이나 글을 많이 쓰고 다녔어.
그렇지만 항상 날 보면 비전공자들에겐 진심어린 조언보다는 도망치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
그 이유를 비전공자들이 개발자가 되고 싶은 이유들을 들으며 많은 고민 끝에 생정글을 쓰게 되었어! 글뿐이고 가독성이 떨어지지만 재밌게 잘 봤음 좋겠다!
1. 여긴 회사, 계열마다 복지, 대우, 연봉 테이블이 천차만별이다.
- 하는 일은 풀스택이고 야근과 철야를 밥 먹듯이 하지만, 초봉 2700인 중소 기업 많음
- 하는 일은 안드로이드 프론트앤드이고 복지 좋아서 유동 출퇴근인데 초봉이 4000인 스타트업도 있음
- 공채로 입사했으나 업계 자체 한계 상 메신저 대기업은 초봉 5천 받을때 초봉 4천 이하로 받는 경우도 많음
- 10년전 개발자 초봉과 현재 초봉은 여전히 동일한 경우 많음
- 입사해도 개인 공부하면서 연봉 상승률도 높은 사람이 있는 반면, 연봉 상승률도 3%이하인데 자기 개발은 커녕 잠자는 시간도 부족한 워라밸을 갖고 있는 개발자도 많음
- 이건 능력이랑 별개일 수도 있음. 게임 업계 처럼 업계 자체의 한계가 있는 경우도 있고, (한계를 깨부신 사람 간혹 있음.) 퇴사 욕구가 빗발치는데 팀원들이 좋거나 책임감으로 있는 사람들도 많음.
- 나만 해도 학부때 제일 잘한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고 교수님이 쫓아다니며 랩실 들어오라고 꼬심당했었다. 스스로도 어느정도 재능이 있다고 생각을 했으나, 가고 싶은 계열이 확실해서 그 계열로 입사를 했음. 그러나 하는 거에 비해 업계 한계 상 많이 못받는다 생각한다.
- 오히려 나보다 많이 부족했던 동기가 연봉 높은 스타트업에 입사하여 높은 워라밸에 개인공부까지 챙겨가며 나보다 많은 월급을 받았을 때 느끼는 현타는 어마어마 했다. (이직하면 되지 않는가!! 하겠지만 지금 하는 일이 즐겁고 만족스러워서 아직 워라밸과 연봉은 포기하고 재밌는 일을 하고 싶음. 현타 느끼는거랑은 별개임.)
- 진실의 회사 바이 회사, 팀 바이 팀. 이것이 진리.
2. 이 계열로 뛰어들고 싶은 비전공자들의 마음가짐은 단단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요즘같은 시대에 상대적으로 취업 잘 되니까", "대기업 가면 높은 연봉 받을 수 있어서." "비전공자들도 능력있으면 쉽게 인정받을 수 있어서.", "성공하면 프리랜서로 일 할 수 있어서." 등
- 개발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천차만별이고 그것을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계기가 어찌되었든 적성과 재능이 맞아 업으로 삼는 사람들도 많다.
- 그러나, 생각보다 쉽게 단순 생각해서 "잘 되는 사람 = 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 사람들을 무조건 비난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보여지는거와 비교해서 고급 개발자가 되기 쉽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 진짜 취업 잘된다고 내가 취성패 듣고 바로 좋은 회사에 입사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다거나, 아니면 연차 쌓고 이직해서 대기업을 갈 수 있다거나 내가 노력하면 잘 될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 현실을 얘기해 주자면, 취업은 잘 된다. 우리가 상상하는 높은 연봉의 고급 개발자가 아닌, 그냥 빠르게 코딩과 개발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나 포함하여 절대다수라 이런 사람들은 쉽게 쉽게 뽑히고 쉽게 쉽게 잘린다.고급 개발자들은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적다. 그래서 돈을 많이 받는다.
- 또 만약 어떤 개발자가 초봉 2700으로 중소기업에 입사를 하고 3년 경력을 쌓고 대기업으로 이직했다고 하자. 공채 초봉 5천보다 상승된 내 연봉이 더 낮을 수도 있다. (그것때문에 갑질하는 상사들 좀 봤다.)
- 아닌 회사도 있지만 여태껏 본 회사들은 수시와 공채로 들어온 사원 차별은 있다. 연봉테이블부터 승진의 기회 등등.. 그렇다면 공채로 들어가면 되지 않는가! 싶지만, 요즘 알고리즘에 너무 치중되는 경우가 있는데 알고리즘은 걍 서류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산학 기초에 기반된 필기테스트와 (압박)면접, 그리고 어느정도 필요한 포트폴리오까지.
- 이 계열은 비전공자에게도 큰 기회가 있다는거 제외하곤 어느 직군과 다름없이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과 노력은 동일하다. 오히려 기술직이기 때문에 전문적 지식을 쌓기가 비전공자에게 있어 더 힘들 수 있다.
- 개발 직군은 코딩/개발을 잘 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재능, 적성"이 필요하다. "재능"은 논리력이며 "적성"은 흥미라고 생각한다. 리눅스나 귀도 반 로섬처럼 엄청난 천재가 아닌 이상 사람마다 투자되는 시간은 다르지만, 재능과 적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그러나 암담하게도 천재는 이길 수 없다. 노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한계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며 그것을 뛰어넘기는 불가능하다. 이거에 현타오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재능보다는 그냥 재밌어서 버티는 개발자가 정말 많다. 그래서 흥미를 적성이라고 한다.
- 조금만 해보고 너무 어려워서 그만두는 사람이나, 어렵고 재능에 맞지 않는데 꾸역꾸역 취업 때문에 붙잡고 있는 사람들을 너무많이 봤다. 이건 솔직하게 엄청난 시간낭비라고 생각한다.
- 단순한 마음가짐으로 뛰어들었다가 괜히 시간낭비만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 코딩 기초는 쉽게 떼고 심화로 들어가려니 어렵다는 사람들 많은데, 당연히 어렵다.. ABCD 와 문법 떼놓고 영문으로 소설을 집필하라고 하면 당연히 어렵다. 또 반대로 기초만 보고 괜찮다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 이것으로 평생 업으로 삼고 밥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 이는 기초에 대한 강의나 책, 그리고 정보는 잘 나와 있는데 심화 개발에 대한 정보는 드물어서 그런것도 있는 것 같다. (근데 검색하면 다 나옴)
- 만약, 취업만 생각해서 이쪽 공부를 하고 취직을 했다고 하자. 기초가 많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공부는 하는데 회사에서는 내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다. 안그래도 부실한 워라밸에 공부까지 해야하니 개인시간은 매우 부족하다. 근데 연봉과 재미까지 없어봐라. 후회하는 순간 이 모든건 물거품이 되는 것이다.
3. 어느 직업이든 다 힘들며, 잘 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재능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 1~2번에 대한 계속된 이야기지만, 유독 이 계열에 "비전공자인 나도 들어가서 좋은 대우 받고 높은 연봉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 물론 이 계열은 다른 계열이랑 비교해보면 능력 위주로 인정받는 계열은 맞다. 비전공자도 성공할 수 있고 대박날 수 있다. 그러나 그런만큼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 생활코딩과 같은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학생들이 "개발자 되고싶은데 뭘 해야 할까요?" 하면 10명중에 10명은 "국영수 열심히 공부하고 컴퓨터학과로 대학가세요." 라고 한다.
- 왜 대학을 가라고 할까? 학위가 필요한건 딱히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학부생이 공부하는 4년의 시간과 비전공자가 투자하는 공부 시간에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시간도 시간인데 기회와 인프런 같은 강의를 듣는것과 박사 학위를 딴 교수들의 수업의 질적인 차이도 많이 난다.
- 어중이 떠중이로 공부를 하는 학부생이라도, 알게모르게 습득된 전공 지식은 비전공생보다 많을 경우가 있다. (물론 어느 곳에서나 예외 상황은 있다.)
- 물론 개발 실력과 전공 공부하는 실력은 다르지만, 개발하다 보면 학생 때 보던 전공책을 뒤적이는 순간이 언젠가 꼭 오게 된다.
- 이 차이는, 이슈가 발생되었을 때 이슈에 대한 원인을 전공생은 전공에서 본 기억이 있어 금방 해결을 하는 경우가 있으나, 비전공생은 이슈에 대한 원인을 찾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내가 경험한 예로는, 가상머신에서 로컬 통신할때 ip 할당 할 때 서브넷 마스크 때문에 삽질하는 경우를 봄.)
- 비전공자나, 전공자나 더 좋은 대우와 연봉을 받고자 꾸준한 공부를 하게 된다. 보통 그 공부에는 기초 전산학을 공부하는 경우는 이직할 때 빼고는 드물다. 대부분 최신 기술 내지는 개인 프로젝트를 하게 된다. 전산학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공부하는 비전공자면 모르겠으나, 그렇지 않는 비전공자와 전공생들의 차이는 "기초"에 의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 비전공자가 정말 높은 대우를 받고자 한다면, 전공자의 4년 이상의 시간을 스스로 메꾸어야 할 것이다.
4. 인터넷에 보여지는 좋은 복지, 높은 연봉 등은 신기루일 수도 있다.
- 우리가 상상하는 높은 연봉에 높은 대우에는 그 만큼 내 책임이 따르게 된다. 이거는 높은 연봉을 받는 만큼 높은 내 능력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 이직해서 높은 연봉을 준다는 회사에 들어갔더니 공채생에 비해 내 연봉은 작고 소중할 수 있다.
5.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스펙은 정형화 되어 있지 않다.
- 이건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취직하기 위해 필요한 "학벌, 학점, 자격증, 어학연수, 인터십 경험" 등 다 필요없다. 여기에서 필요한건 "개발을 잘하냐 못하냐 이것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요즘은 알고리즘과 전산학 기초 필기테스트, 그리고 포토폴리오다.
- 이게 잘 갖춰져 있다면 비전공자들도 좋은 곳 취직할 수 있고 이 계열이 능력위주가 되는 이유다.
- 그러나 정형화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방향을 못 잡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이건 비전공자 뿐만 아니라 전공자들에게도 해당된다. 이건 단점이라 생각한다.
- 여기서 자격증은 정보처리기사 빼고는 관리직 제외한 개발직군에서 딱히 필요함을 못느낀다. 개발자가 직접 사람 뽑는 회사가 아니라면 여기에선 자격증이 실력을 증명해 주지 않는다. 자격증은 단순히 자기 만족 내지는 공부용으로 삼는게 편하다.
- 학점도 일반 대기업 아니면 딱히 크게 안본다.
- 학벌은 줄세우기는 있으나, 학벌이 낮다고 해서 탈락시키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 후배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학점 3.xx에 자격증은 이거밖에 없는데 취직 될까요? 공부는 SQLD랑 리눅스 마스터 따려고 하는데 이거 따면 원서 쓸 수 있어요?" 다. 답은 나도 모른다.
- 다만, 학점은 높고 프로젝트 경험은 없는데, 자격증만 있으면 "얘는 공부만 하느라 개발은 못할 것 같다"라고 할 수도 있다. 실제로 그런 애들을 많이 봤다.
- 보면 다들 정말 정형화된 스펙만 쌓으려고 한다. 이러는 애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사람 인 같은 곳에서 개발자 구인하는 공고문을 봐라. 거기서 자격증을 원하는 곳은 개발자 중심 회사가 아닌 일반 회사들뿐이다. 개발자 중심 회사들은 "000 경험자 우대" 라던가 "C++, JAVA 객체 패러다임에 이해도가 높은 사람 우대" 이런 글이 써져 있다. 이건 저런거 관련된 포트폴리오가 있어야 한다는거다. 정형화된 스펙 보다는 플젝을 해봐라 (이러면 또 프로젝트는 뭘 해야 하냐는데 프로젝트갸 별다른게 프로젝튼가. 어차피 개발 프로젝트는 리소스와 기획에 따라 퀄리티가 확 달라진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플젝을 통해 내가 뭘 배우고 어떤 성장을 해서 다음 플젝에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설명하는게 오만배 더 낫다. 이런거 까지 가이드 해줘야 하나 싶지만, 이걸 모르는 애들이 절대다수다. 물론 아닌 경우에도 취직은 잘 될 수 있다. 모든건 사바사.. 지만 대우 잘 받고 싶으면 개발중심 회사 가는게 좋다)
- 전공자들은 그나마 학교로 증명할 수 있는데, 비전공자들은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기가 쉽지 않다. (어쩌면 그래서 더 빨리 방향을 잡을 수도 있다.)
- 비전공자들은 스스로 모든걸 알아보고 해야 하는데, 이역시 정형화된 스펙만 쌓다보면 허송세월 시간만 보낼 확률이 높다.
- 개발자들의 재능 구역 중 하나는 "구글링"인 것을... 스스로 찾아보는 실력을 쌓아야 한다.
- 잊지마라, 우리가 공부해야할 건 "전산학, 알고리즘, 포트폴리오"인 것을.
6. 우리나라 개발자들에 대한 대우는 외국에 비하면 매우 부실하다.
- 우리나라 개발자들에 대한 대우는 정형화되어있지 않다. 표준분포는 외국에 비해 매우 부실하다. 어떤 계열이든 그렇지만, 1번에서 말했다 싶이 개발자라는 직업은 대우가 정말 천차만별이며 비교하면 끝도 없다.
- 개발자들의 정년은 짧다. 회사에서 짜르는 것도 짜르는 건데 스스로 많은 한계를 느껴 퇴사하는 경우도 많다. 아는 고인물 개발자 분께서는 "어차피 남는 사람들만 남아서 시간 지나면 비슷한 동년배의 개발자들은 서로 다 알게 된다." 라거나, 30대 후반부터 정년에 뭘 해야 할지 고민하는 개발자들 쉽지 않게 볼 수 있다.
- 여기에서 괜히 유머로 "우리집 앞 치킨집 사장님이 나보다 코딩을 더 잘한다." 라거나, "개발자의 끝은 어차피 치킨집 사장이다."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ㅠㅠㅠ)
- 여차여차 초봉 3천 정도의 중소기업에 입사하였다고 하자. 연차가 쌓이면서, 연봉은 오르나 새로운 기술을 배워오는 신입애들에게 밀려남을 느끼게 되며, 신기술을 쓰고 싶다는 높은 분의 말씀에 기술적 한계를 느껴 부족한 워라밸임에도 불구하고 격차를 채워야 해서 끝도 없이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러다가 체력적, 정신적 한계롤 4-50대에 퇴사하여 치킨집을 차리게 된다.
- 이게 평범한 개발자들의 인생이다. 너무 슬프지만 내 인생일 것 같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 후회는 없다. 그냥 화가 날 뿐.
- 앞서 말했다 싶이, 비전공자들은 성공하지 못할거야! 는 절대 아니다. 우리가 아는 몇몇 성공한 개발자들 중에서 비전공자들도 많으며, 당장 내 주변만 봐도 나보다 잘하는 비전공자들은 많다.그러나 4차 산업이다 어쩐다 하면서 인터넷이나 미디어에 보여지는 개발자의 인생에는 엄청난 고역이 따른다는 것은 많은 비전공자들은 잘 모른다.
- 왜 블라인드나,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나 일 그만두고 개발자 해볼까?"하는 사람들을 왜 말리겠는가.......... 이 계열에 살아남고있는 사람들은 외부에서 보여지는 빤짝-빤짝-한 개발자의 미래보다는 참단하고 고된 개발자 인생을 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질문자도 이런 삶을 살게 될 확률이 높아서 그렇다. 설명해주기엔 우리의 체력이 많이 부족해서 그렇다..
(세줄 요약)
1. 우리가 상상하고 바라는 높은 연봉에 좋은 복지를 주는 회사를 다니는 개발자들은 상위의 고급 개발자다.
2. 고급 개발자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력과 어느정도의 재능이 받쳐줘야 한다.
3-1. 그렇지 않으면 평범하게 대한민국 사회에서 착취당하고 낮은 연봉과 빡치는 워라밸을 갖는 개발자의 삶을 살게됨.
3-2. 비전공자라면 전공자와의 격차를 줄이는 노력까지 더 해야 한다.
(결론)
개발자 하지마!! 가 아니고, 생각하는 것 만큼 개발자가 좋은 대우를 받지도, 취업이 잘된다고 해서 그 다음 미래성이 모두에게 다 밝지만 않다는 것을 알고 마음 단단히 먹고 도전을 해야 할 것이다. 단순 생각해서 진로르 바꾸려 하지 말고 정말 많은 고민도 해보고 조언도 듣고 해야할 것이다. 진로를 선택하는 건 어떤 직업이나 쉽지 않는 일이니. 유독 이 계열사람들은 오지말라고 뜯어 말리는 경향이 없잖아 있지만 그 만큼 이 쪽으로 진로 선택하겠다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거기도 하다.
생각보다 여기 취업이 쉽지않을 수 있고 취업했다 해도 저연봉 낮은 워라밸일 수 있다는거 인지하고 있어야 함
+) 두팔이들아 컴퓨터 계열엔 개발만 있는게 아니야!! 개발이 가장 수요와 공급이 많긴 하고 회사별로 복불복이 심한건 맞아.
그렇지만 정보보안쪽이나, DBA, 네트워크 관리자 등의 관리직도 있고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 등의 개발 연구직도 있어.
컴공의 장점 중 하나는 전공 배운 것 중에 좋아하는 과목 한개만 파도 취직할 수 있다는 점! 그러니까 너무 코딩이 맞지않는다고 좌절하지 말자! 그렇지만 이들은 석사가 필요하는 경우가 있거나 전공자 우대하는 경향은 없잖아 있긴 해... 그건 석사로 채우자...!!
첫댓글 난 공감.. 학부때 성적 개좋은 나도 개발 안함 개발의 세계는 정말 장담할수 없오
스타트업가서 한 3년 죽었다 생각하고 주 8-90시간 공부하며 일하면서 운도 따라주면 고연봉 가능
내가 그 케이스... 적당히 워라밸챙기려면 다른 직종이나 마찬가지지
스타트업 일 ㅈㄴ많지 않아? 근무+주80시간 공부 어떻게 한겨ㄷㄷ 반성하게 되노ㅜ 혹시 팁 있나유..
@솔탱 근무합친시간이여!!
평일: 12시간 근무 1~2시간씩 공부= 총 65시간
주말: 10시간 근무/공부
최소 75시간은 항상 한듯..한번씩 안풀릴땐 밤샘 업무도 많이했어
@휴 홒 근무 시간만 들어도 벌써 지치는데 추가 공부에 주말 공부까지ㄷㄷ 멋져부러!! 체력 키우러 갑니다...따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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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에 국비개발자 듣는사람 등장!! 옛날에 이글 보긴했는데 고민만해봤자 아무것도 안될거같아서 일단 빅데이터쪽 교육 신청해서 자바 배우는중.. 뭐든 해봐야 아는거니까ㅋㅋㅋ 안되면 또 다른길 찾으려고~ 다들 화이팅하자구~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6.22 02:4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6.22 06:01
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게 너무 없어 시간도 너무 짧고 플젝은 결국 전공자 위주로 돌아가고.. 그 이상을 혼자 배우려니까 너무 막막하더라 의지도 중요하고 아무튼 학원만 다니면 된다는 기대는 버리고 시작하길 바래ㅠㅠㅋㅋ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나 영국사는데 여기는 비전공자들이 it쪽에서 진짜 많이 일해
실력위주인지..내가 본 it 다니는 사람 5명 다 비전공자임 본인 적성에 맞음 다 할 수 있을 듯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말 진짜 동감 ㅠㅠ 나도 현직개발자인데 이런글 볼때마다 이런생각해
비전공 it 종사자인데 확실히 다름. 이해부터가 다르고 알고리즘 생각하는 것도 너무 차이나. 그럴 수밖에 없는게 컴공은 다 학부때 배우고 오는데 비전공자는 골조를 세우기도 전에 때려 붓는 거니까. 일하면서 배우는 걸로 대충 떼우겠다는 개발자들도 봤는데 안그랬음 좋겠어. 뭐든 할 땐 책임감 갖고 노력해줬으면 함.
컴공+한학기학원 다니고 회사 입사해서 1년 웹개발하고 때려치고 지금 it 다른 업무중인데 진짜 다들 왜 이렇게 개발에 미쳐있는지 이해가 안될정도로 적성많이타고 진짜 너무 힘들어,, 나 1년 다니면서 막차타고 퇴근한게 절반 이상이고 그 막차에서 맨날 울면서 퇴근함ㅠ 물론 나는 겨우 1년 다니고 때려쳤지만 그래도 전공자 기준 한 3-4년차 되고 대리달면 프리 할 정도는 되는것 같더라. 진짜 그 동안 죽겠다 싶을 정도로 개발하고 공부하면 안되는게 어딨겄어
계속 공부해야한다고 많이들 얘기하던데 애초에 공부 필요없는 직업이 드물지않나... 어딜 가도 배울거투성이들인디
아냐 해봐 비전공자 학원 출신인데 나보다 못하는 전공자들 많았어 초반엔 뒤쳐져도 결국 원래부터 특출난 애들 세네명 빼면 다 거기서 거기야 그리고 취직하면 다 리셋임 물론 전공자들보다 깊이감 다르게 느껴지는건 팩트지만 하다 안되면 걍 드롭하고 딴 길 찾음 되잖아 인생 긴데
여자는 저거 보고 주눅들 필요없음 걍 하는게 나음 학위나 자격증 없이도 나름의 전문성을 가지고 남초사회에서 차별도 "덜" 받을수 있는 몇안되는 직업이라고 생각
공부 계속해야하는건 다른 직업도 그렇지만 이건 진짜 오래된 언어 (핵심이라 신규를 아예 안뽑거나 미래 없는) 쪽 아닌 이상 몇년 마다 아예 프레임워크, 새로운 언어를 새로 공부해야하는 경우가 수두룩해서 워라밸 지켜져도 며칠씩은 따로 공부에 투자해야하더라 평일 퇴근후 스터디에 아저씨들도 존많.. 그래서 이거 싫으면 어쩔수 없지만
맨날 비추글만 보고 겁먹어서 도전 못했었는데 댓글에 용기를 주는 여시들이 많아서 결국 이번에 코딩 공부 시작하게 됐어 아직 시작 단계라서 뭐 어떻다 얘기하긴 좀 그렇지만 아직까진 재밌는것 같아..! 어차피 전공도 문과쪽이라 비전도 없었는데 이건 내 기술을 쌓을 수 있는 일이니깐 열심히 해보려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4.25 05:35
비전공자개발자고 학원출신 아닌데 대기업에서 부서이동 하면서 배워서 개발일 하고있는데 비전공이나 전공이 중요한게 아니라 적성 진짜 많이탐 그리고 본인이 욕심 넘쳐서 계속 배우고 고민하고 그러지 않는다면 도태됨
여샤 비전공자개발자에 학원출신이면 어떻게도전했는지 물어봐도 될까? 나도 관심많아서 알아보는중인데 우리지역엔 학원이없어서ㅜ
@호이호잇얍 난 회사서 개발일 필요해서 사내 교육받고 한 케이스인데 적성 안맞음 ㅠ 노력해도 적성 맞는사람 이길수가 없엉
아녀 그래도 딱히 전공살려서 밥벌이 할 각 안 나오고 하고싶은 것도 없으면 일단 해봐 괜찮음 학벌좋으면 취업 좀 더 쉬움. 네카라쿠배 faang 이런곳은 당연히 피터지지 근데 그래도 중소기업이라도 자리 넘침... 그리고 사실 공부 별로 안 하고 버틸 수 있는 곳들도 있고 ㅎ지레 겁먹고 먼저 포기하지는 않앗음 좋겠음 일단 일자리가 많은게어디야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2.22 11:24
여시들아 도전해봐 진짜로 막상해보면 적성맞을지 누가알아(내 케이스) 난 너무 재밋어 매일 새로운거 공부해도 상관없을정도로ㅠㅠ 남자들은 뭐가 대단해서 여기 계속 있겟냐구ㅠㅠ 같이 도전해서 이판 우리가 먹자 제발
다른직업도 똑같아 내가해봐서 하는말임 그냥 연봉높게받을때까지 존버해..다른직업보다 나아진짜로 다른건 비전공자가 연봉높게받을 기회조차 거의없음..
3년 개발자로 일하고 그만둔 나로선 정말 공감돼. 이런 글 읽고나서 이런 이야기도 있구나 하되 해보고 안 맞으면 빠르게 발빼는걸 추천해 우선 개발은 적성이 너무 중요해.. 내가 개발자 했을때 모든 직업이 어렵고, 매일 공부해야한다는 걸로 버텼는데 정말 적성이 안맞는데 매일 공부 + 회사일 = 지옥이야. 잘하게되면 되겠지하고 3년을 일했는데 나아져도 즐겁지가 않아서 그만 뒀어. 개발자는 그 어떤 직업보다 자기가 즐거워야할수있어 하면 실력은 당연히 늘어나지만 다른 직업보다 훨씬 더뎌. 냉정하게 난 코드짜는거 울렁거린다, 수학 극혐한다, 재미없는거 꾸준히 못한다면 다시 생각해보길 추천드림
어느정도 공감하긴하는데 어차피 대부분의 사람들 목표가 세계최고의 개발자가 되는 건 아니라 천재성까진 필요없다고 생각함.. 비전공자여도 노력하면 충분히 괜찮은 개발자 될 수 있음!
대신 적성에 맞고 이 공부하는 게 재밌어야되는건 확실한 거 같아.
어느 직종이든 공부엔 끝이 없지만 개발은 진짜 계속 공부해야되고 뭔가 흥미가 돋아서 파고들 수 있어야되는 거 같음,,
그래서 결론은 단순히 취업만을 위해 도전해보기 보다는 흥미가 생기고 공부하는게 조금이라도 재밌다고 느껴지면 무조건 도전하는 거 추천!
진짜 내생각이랑 똑같다. 어차피 천재는 꼭 개발자 아니여도 다 잘함 그냥 노력하면 개발자로 일할 정도는 올라감 그 단계에서 속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일단 이것저것 배워보고 도전하는것도 좋지!!비전공자라면 해보고 안맞으면 전공일하면되니까!!글고 진짜 평소에 하던 공부와는 달라서 의외로 잘맞아서 재밌어 하는 사람들도 있어
잘보구가~~
신기하다 말리는 사람과 부추기는 사람,,
나 아는 여자애도 컴공 나와서 월 620 프리랜서 계약했드라 입벌어짐
내가 봤을때 비개발자가 it배워서 입사하면 좋은 케이스는
1. 본래 학벌이 좋은데 그냥 문사철이라 취업 안된 케이스
2. 저 사람들 중 찐개발이 아니라 it 관련해서 뭐 it기획이나 이쪽으로 빠져서 일해보고싶은 사람
3. 개발 너무 좋아하고 잘맞아서 이제부터 몸 갈아가면서 배우고 이직하고 몸값높이고 이럴 마음의 준비가 된 사람
이정도인거같음.
난 전공자고 2번처럼 방향 틀어버린 케이슨데 확실히 개발지식 있고 없고 차이가 엄청 커. 찐개발자들은 기획이나 마케팅 이런거 관심없어하고 적성도 안맞아서… 경쟁대상 아니고 개발지식 없는 사람들도 경쟁대상 아님.
댓글 보니까 또 배워보고싶다 ㅋㅋㅋㅋ
코딩 배우면 선택권이 개발만 잇는게 아님 개발 보안 데이터분석 특히 데이터분석 쪽은 수요 넘처남 코딩도 개발직만큼 알고리즘 공부필ㅇㅅ없음 대신 데이터관련공부 존나해야겟지 본문써놓것처롬 자기개발 공부 게속해야댐 ㅇㅇ 그래도 성장가능성이랑 수요는 많아~
인공지능 개발자도 그래? 내 친구가 비전공인데 그쪽 국비 하려고 알아보고 있다던데.. 무턱대고 하는거 같은데 걱정임
애초에 인공지능은 비전공+국비로 안될껄...?
내친구 인공지능쪽인데 대학원 다님.. 학부도 컴공이었삼
최소전공학사,,, 대부분 기본석사
@물좀먹자귀찮어 근데 공고 보면 인공지능도 써있던데..?
요즘 개발 관심있는데 흥미돋이다..
개발직.. 구글링 잘하는게 반이상가는듯.........
잘하든 못하든 존버만하면 살아남아 연봉 꽤괜찮게 받을수있어 일반 사무직으로는 절대 못받을ㅋㅋㅋㅋ 지금 현재 시장이야 못구해서 난리라서 몸값이 지속적으로 치솟기는중 ㅋㅋsi같은경우 중급고급구하기 하늘별따기라 실력도 안보고 때려넣는곳 존많이야 그냥 존버할수있으면 됨ㅋㅋㅋㅋ 못하는데도 돈 잘받는 사람 너무 많이봐서 ㅋㅋㅋㅋ 솔직히 그냥저냥 살거여도 해도된다고봄 ㅋㅋㅋㅋ si는 기획 디자이너 퍼블 개발 다해당ㅋㅋㅋ연차차서 프리뛰면 돈 개잘벌어 근데 못하고 대충하는 사람 존많 ㅎㅎ
그냥 개발 머리 있어야 함 워라벨 필요없이 공부 자체를 즐겨야 함 개발직 그만두고 uiux 디자인으로 돌리거나 다른 거 하는 2-3년차들 수두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