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목사는 이쯤에서 국민의힘 당사로 달려가야 하는 거 아닌가.
서경석 목사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다. 어떤 이는 그를 보수주의자라고 하고, 어떤 이는 보수의 주변에 기웃대며 보수 흉내를 내지만 실체는 좌파 종교인이라고 한다.
최소한 2016년 겨울부터 지금까지의 서경석 목사는 보수주의 종교인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어 일단은 보수주의자라고 보아도 될 듯하다.
서경석이 박근혜 탄핵정국에 보수 국민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말을 김문수에게 했다. 그 말이 무엇인지는 서경석이 잘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구체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생략한다.
지난 총선 전 서경석은 우리공화당 당사 앞에서 그런저런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는 우리공화당을 향해 ‘보수 분열을 시킨다’라고 한 바 있다. 당시 우리공화당은 황교안의 미래통합당에 대해 선거연합을 요구하였으나 거부당했다.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보수를 분열시킨 정당이라는 것을 서경석은 알기나 했을까.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보수 정권을 좌파 정당과 함께 무너뜨린 자유주의와 법치주의를 파괴한 세력이다. 이런 세력의 정당을 서경석이 보수라고 한다면 한국의 보수주의에 대해 처음부터 공부하길 바란다.
서경석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와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기독교 정당인 자유통일당의 고영일 후보, 우리공화당 이명호 후보가 사퇴하여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우리공화당 이명호는 후보를 사퇴하였고 고영일은 그러하지 않았다.
총선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 서경석이 등장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서경석이 지난 2,000년도에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우리공화당 당사로 늙은이들을 데리고 가서 우리공화당이 보수를 분열시킨다고 말하고 싶다면 제발 그러길 바란다. 그러고도 멀쩡하게 거리를 돌아다닐지는 장담하지 못한다.
서경석이 아무리 나이가 든 노인이지만 두 가지에 대해서 생각하고서 행동해야 할 것이다. 첫째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인지, 둘째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이라고 한다면 우리공화당의 보수대통합 요구에 국민의힘이 응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하고서 老軀를 이끌고 가야 할 것이다.
서경석은 지금, 당장, 즉시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가서 우리공화당의 보수대통합 요구에 응하라는 기자회견 또는 집회를 하기를 바란다. 지난번처럼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서 우리공화당을 찾아가서 억지 행패를 부릴 생각을 하지 말길 바란다. 만약 그리한다면 평생 들었던 거친 말을 한 시간 만에 들을 수 있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