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농장에 올라가서 잔디밭 주변에 돋아난 토끼풀을 예초기로 베어 내고, 사과나무와 호박덩쿨 주변의 풀을 예초기 작업을 했다.
복숭아나무, 자두나무, 감나무, 대추나무에 해충들이 달라붙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살충제를 살포해 주고 집으로 내려왔다.
집 주변에 옥수수를 심은곳에도 풀이 무성하게 자라서 예초기 작업을 해 주었는데 내친김에 동네 입구에 조성한 화단 주위와 독거 노인들이 사는집 앞의 도로변에 무성하게 자란 풀을 예초기 작업을 했다.
홀로사는 이웃집 아주머니가 고맙다며 시원한 냉커피를 가지고 나와서 마시라고 주어서 그렇지 않아도 뙤약볕이라서 땀은 나고 목이 말랐었는데 단숨에 들이키고 났더니 갈증이 풀렸다.
누님댁에서 점심식사를 얻어 먹고 내려와서 한창 무더워 방안에 누워서 TV를 시청하다가 깜빡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오늘 처리해야할 일이 있어서 건너편 유실수 농장으로 갔다.
내일은 장모님 생신이라서 처가집에 다녀 와서 튤립구근 때문에 이장과 함께 오후에 태안코리아플라워를 방문해야 하고, 모레는 튤립구근을 옮겨 심어야 하기 때문에 오늘 오후 밖에 시간이 없어서 매실을 따서 동생에게 택배로 보내줄 생각이었다.
매실 열매는 지난번 따다가 남긴것인데 이제 완전하게 여물어서 색깔이 붉고 살갗이 탱글탱글 한것을 보면 지금까지 수확한 매실중에서 최상품인것 같아 보였다.
매실수확이 끝나고 나서 잔디밭 둘레에 돋아난 토끼풀이 너무 많이 번져서 일일히 손으로 뽑아주는것은 힘들것 같아서 서양잔디 전문 제초제인 "존플러스"를 한봉지 구입해 놓았던것을 살포해 주었는데 흠뻑 뿌려 주어야 하는데 모자랐다.
집에 내려오는 길에 누님댁에 들려서 매실 수확한것을 동생에게 택배로 보내 주라고 부탁하고 수확한 감자를 처가집에 가져가기 위해서 조금 얻어 가지고 내려왔다.
내일 새벽에 처가집에 가는것보다 저녁때 가는것이 나을것 같아서 샤워를 하고 냉동실에 보관한 우럭 생선을 스치로폴 박스에 담아가지고 처가집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