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박소연] 10월 넷째주 증시전망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5%를 돌파하면서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지원을 위해 1천억달러 긴급 예산안을 요청하면서 재정적자, 국채발행 증가 우려로 설상가상의 상황입니다.
주말 뉴욕증시에선 미국 지방은행주들이 재차 5~8% 급락세를 보였고,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금값이 온스당 2천달러를 돌파하는 등 risk-averse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경우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Tech 기업, 한국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하이닉스 등 이차전지와 반도체 기업 다수가 실적을 발표하는데 변동성을 재차 키울 수 있어 경계가 필요합니다.
다만, 이번주 weekly에는 11~12월 중 나타날 세 가지 변화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2024년 미국 예산안, 양적긴축(QT) 중단, APEC 정상회담 등이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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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동향 : KOSPI 2,370선까지 후퇴. 신용융자 청산에 코스닥 6% 급락. 미국채 10년물 장중 5% 기록하며 차익실현 강화. 원/달러 환율 전주보다 2원 상승한 1,352원, 국고 3년물 8bp 상승한 4.03%
▲ 업종/종목 : 테슬라 어닝쇼크, 중국 흑연 수출규제로 POSCO홀딩스(-11.5%), LG에너지솔루션(-9.8%) 등 2차전지 약세. 유한양행(-17.6%) 임상 결과 실망감에 급락. 반도체/금융 강보합권 머물렀으나 카카오, LG생활건강 등 52주 신저 경신 다수
▲ 주말 해외동향 : 뉴욕증시 금리 우려에 약세 연장. 애틀란타 연은총재는 2024년 말까지 금리인하 없다고 발언하며 차익실현 부추겨. 안전자산 선호로 금값은 온스당 2천달러, 비트코인은 3만달러 돌파. NDF 원/달러 환율 1,350원
- 코메리카(-8.5%), US뱅코프(-5.6%) 등 지방은행주 급락세 재개됐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5.4%) 등 카드사도 동반 급락. 테슬라(-3.8%), 오라클(-6.0%) 기술주 차익실현도 지속
▲ 종합판단 : 미국채 금리 고공행진 장기화로 위험자산에 부정적 영향. 이스라엘 확전시 고유가 우려 추가. 채권/외환시장 선제적 안정화 확인 필요. Tech, 경기민감주 차익실현 매물 경계, 연말 고배당주 플레이 유효
- 금주 실적발표 기업 : 24일(화)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 25일(수) 메타 / 26일(목) 아마존, 인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