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에 갔다가 비를 흠뻑 맞았다
빗물에 땀물에 향기가 가히 치한 퇴치용이다
두류공원 야외 작은 음악회까지 섭렵하고 오니
밤이 깊었다
집에 오자마자 훌렁훌렁벗어 세탁기에 넣고는
하얀 가루세제를 부어 넣고 전원을 넣었다
늦은밤 한참 돌리다가 마침 뒷동 이모님집에 불이 켜져있길래
전화를 했다 (우리집은 베란다에서 보면 이모님집이 직빵으로 보임)
몇일전 땀냄새 없에는 세제를 사뒀다는 이야길 듣고는 물어보니
세탁기 위 선반에 사다 두었단다
보니까 가즈런히 두개가 놓여있는데
하나는 바이오크린?? 투명한것이고
하나는 향기나는 ??? 짙은 분홍색이였다
당연히 옷빨래하는데 투명한걸 부어 넣었더니
세탁기안과 바닥에 온통 거품 투성이다
다시전화를 했다
" 이모 웬거품이 이렇게 나와?"
" 아이고~ 야~야~! 분홍색 세제 그걸넣야지 내가 못살아 증말 ~~"
ㅠㅠ 코메디안 이주일이가 퐁퐁으로 머리를 감았다고 이야기는 들었지만
퐁퐁으로 세탁했다는 이야기는 못들었는데
나는 어제 퐁퐁으로 빨래했다 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
--------------내삶이 내자신이 정말싫타 ㅠㅠㅠㅠ---------
첫댓글 ㅎㅎㅎㅎㅎㅎ 형님...쨩~~이야~~~~^^*미쵸요~~
정신병원 같이 가자
호테님..얼른 옆지기 만나셔야될듯..우째..섬유유연제랑..퐁퐁이랑 구을 못하공..잼나게 읽고 갑니다
섬유 유연제 ? 그게 뭣꼬
나이가 들면 다 그래 됩니다
나이묵은것도 서러운데 자꾸 칼레 나이드니 이제 암도 안쳐다본다 맞다 니말이
ㅋㅋㅋㅋㅋㅋㅋ 웃고 갑니다~
퐁퐁으로 빨아도 세탁은 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