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검색을 하다 보니 '미스 포터'가 눈에 띄었습니다.
미스 포터? 피터 레빗의 비아트릭스 포터 이야기인가 하면서 살펴 보니 과연...
그런데 출연자를 보니 비아트릭스 포터 역을 르네젤 위거가 맡았고 노먼 원 역에는 이완 맥그리거가 맡았더라구요.
아니~ ?? 이 사람들이 어울리는 역일까 싶었는데.
이완 맥그리거는 몰라도 르네젤 위거는 왠지 좀 아닌 듯 싶었죠. 너무 가벼운 이미지 아닐까.
하지만 이런 저런 생각 접어 두고 일단 보기로 했습니다.
감독은 1996년에 개봉했던 영화 '꼬마 돼지 베이브'로 데뷔한 크리스 누난이 맡았기에
다소 설레는 마음으로 영화를 보고야 말았는데 이거 완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시대는 1900년 초 런던.
포트폴리오를 들고 여기 저기 출판사를 전전, 가는 곳 마다 퇴짜를 맡는 비아트릭스.
결국 fredick warne 출판사에서 계약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그녀의 그림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노먼을 만납니다.
해를 거듭할 수록 성공에 성공을 거듭하는 가운데 둘은 신분을 뛰어 넘는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것은 새로운 작품의 원동력이 되어 마침내 결혼을 약속하는데...
이 둘 간의 연애 이야기는 사실 겉다리에 불과 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화면에서 보는 그녀의 그림을 보는 맛은 매우 특별하였습니다.
거기에 간간이 섞여 있는 애니메이션이 참 신선하게 다가 오더라는 거죠.
이 영화 스토리는 내가 대충 알고 있는 이야기여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만
꼭 그것만이 아닌 그 무엇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 되어 여기에 강력 추천을 합니다.
심야에 구로 cgv에서 보고 좀 전에 돌아왔습니다. 글은 작가가 처음 시작하지만 나중엔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어린이책의 전설, 베아트릭스 이야긴데 어찌 안 보고 넘어갈 수가 있겠어요. 더구나 르네 젤위거가 나오는데.....딱 좋아하는 영화스타일이 다 들어 있어서 아직까지도 감동이 남아 있네요. 작가와 출판사 이야기도 결국 사람 사이의 핍진한 내용이라면 참 아름답지요.......
첫댓글 충분한 가치가 있어 보입디다.
르네 젤위거가 나오는 건 꼭 봐야합니다. <제리맥과이어>에서 처음 본 배우, 수줍게 웃는 웃음이 아름다운 르네 젤위거......
그 웃음이 참 인상적이죠?
심야에 구로 cgv에서 보고 좀 전에 돌아왔습니다. 글은 작가가 처음 시작하지만 나중엔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어린이책의 전설, 베아트릭스 이야긴데 어찌 안 보고 넘어갈 수가 있겠어요. 더구나 르네 젤위거가 나오는데.....딱 좋아하는 영화스타일이 다 들어 있어서 아직까지도 감동이 남아 있네요. 작가와 출판사 이야기도 결국 사람 사이의 핍진한 내용이라면 참 아름답지요.......
저도 그거 보고 난 뒤 오랜만에 좋은 영화 봤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