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안전한 장보기에 대한 방법으로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식품 51가지의 라벨 읽는 법을 알려준다. 내가 고른 식품이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는지,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등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바로 식품라벨이다. 주부들이 실제 장을 볼 때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식품별로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는지, 식품첨가물의 용도와 안전성 등을 알려주어 안전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학사/석사.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식품과학 박사. 미국 아칸소대학교 Research Associate.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 식생활교육서울네트워크 상임대표. 서울교육대학교 생활과학교육과 교수.
안전식품 구매를 위한 지표, 식품라벨
장을 볼 때 당신의 선택 기준은 무엇인가? 왠지 신뢰가 가는 브랜드여서, 혹은 그동안 쭉 구입해왔던 제품이기 때문에 무심코 장바구니에 넣고 있진 않은가?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믿을 수 있는 안전식품 구매에 대한 욕구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잘못된 상식이나 편향된 정보에 의존해 실제 식품을 구입할 때는 올바른 선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책은 안전한 장보기에 대한 방법으로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식품 51가지의 라벨 읽는 법을 알려준다. 내가 고른 식품이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는지,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등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바로 식품라벨이다. 주부들이 실제 장을 볼 때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식품별로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는지, 식품첨가물의 용도와 안전성 등을 알려주어 안전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였다.
건강한 우리 집 식탁을 위한 식품라벨 확인
거대화된 현대의 식품산업 체계 하에서 소비자가 식품의 생산, 유통경로를 파악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연일 터지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는 식품안전에 대한 의문과 불신을 키운다. 그 속에서 소비자가 현명한 식품구매를 위한 지표로 삼아야 할 것이 바로 식품라벨이다. 라벨에는 해당 식품의 원산지와 원재료명은 물론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의 함유유무 등이 표기되어 건강한 식품구매에 도움을 준다. 우리 아이가 매일 먹는 식품에 대한 유일한 정보인 라벨, 확인하지 않고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않은가.
식품라벨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니?
식품라벨은 뒤에 붙어있는 영양성분표에 한한다? 그보다는 포장지 전체가 식품라벨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앞뒤로 현란하게 디자인되어 동시다발적으로 우리에게 수많은 정보를 주는 라벨. 무엇을 중점적으로, 어떤 내용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 걸까? 식품의 유형, 원재료명, 영양성분... 분명 알고 있는 단어지만 라벨에서는 정확하게 어떤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지, 자랑스럽게 붙어있는 표지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늘 보기 때문에 익숙하지만 실제로 정확한 의미는 몰랐던 라벨의 비밀이 밝혀진다. 한 예로, 열량이 5kcal 미만인 식품의 경우 열량을 0kcal로 표시 가능하다는 사실. 바꿔 말하면 0kcal라 표기된 식품이라 하더라도 실제로는 칼로리가 있을 수 있다. 이거 모르면 나만 손해다.
식품라벨 읽기, 어렵지 않아요
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식품구매 시 남성은 16%, 여성은 33%만이 라벨을 확인한다고 응답했다.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깨알같이 적혀진 수많은 식품성분과 첨가물명은 마치 해독해야 할 암호처럼 느껴져 식품라벨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이 책에서는 가정에서 자주 구입하는 식품 51가지의 라벨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각 식품별로 대표되는 라벨을 보여주고 그것을 토대로 맞춤형 라벨 읽기 방법을 제시한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했고 현재 식생활교육자이며 역시나 한사람의 주부인 저자가 알려주는 식품 선택 포인트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간단하며, 실제 장보기에 바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실용적이다.
라벨 속 생소한 식품첨가물에 관한 이야기
주부들이 가장 궁금해 할 식품첨가물의 용도와 안전성에 대해 알려준다. 간혹 식품첨가물을 다루고 있는 책을 보면 모든 식품에 들어있으며, 안전기준에 부합해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될 것으로 간주하여 식생활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불안감만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두부 속 소포제나 믹스커피 속 카제인나트륨같이 대기업 광고 속에서 그동안 잘못 인식되었던 식품첨가물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식품첨가물이 무조건 나쁘다는 인식 보다는 어떻게 사용돼야 하는지 올바로 인식하여 이를 토대로 라벨을 확인해 분별력 있는 구매를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제품 포장에서 ‘저지방’, ‘고칼슘’ 등의 강조표시를 종종 볼 수 있다. 제품에 함유된 영양소의 양이 일정 기준보다 적거나 많으면 저ㆍ고ㆍ무함유 등의 표시를 할 수 있다. 다른 부분보다 크게 강조되어 있기 때문에 그 표시만을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 표시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영양성분표와 함께 확인한다. 예를 들어 주스의 경우 ‘무가당’으로 선전하는 것이 많은데 무가당은 인위로 당을 첨가하지 않은 것뿐 당이 들어 있을 수 있다. 당이 없는 제품은 ‘무당’으로 표시한다. (본문 19p 중에서)
서울환경연합이 밝힌 라면 한 개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2,075mg으로 우리나라 1일 성인 섭취 상한선인 3,500mg의 59%에 해당하며, 세계보건기구에서 정한 1,968mg을 훌쩍 넘어선다. 라면 한 개를 먹는 것만으로도 1일 상한선을 넘어서는 나트륨을 섭취하게 되므로 영양성분표에서 나트륨 함량을 꼭 확인하자. (본문 59p 중에서)
L-글루타민산나트륨은 감칠맛을 내기 위한 화학조미료로 다른 말로 MSG라고 한다. 하루 세 끼 식사와 간식으로 이를 계속 섭취할 경우 과민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L-글루타민산나트륨의 나트륨 성분 때문에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할 수도 있다. (본문 79p 중에서)
카제인나트륨은 우유 단백질로부터 얻어지는 물질로, 1일 섭취허용량을 제한하지 않는 안전한 첨가물이다. 커피믹스를 섭취할 때 유의해야 하는 것은 카제인나트륨보다 식물성크림 성분 중 하나인 식물성경화유지다. 식물성경화유지는 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혈액의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되도록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본문 157p 중에서)
첫댓글 저자 김정원 , 강희진 , 서성희 , 김근형 지음 / 출판사 우듬지 | 2012.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