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제일 활성화되어 있어서 여쭙니다. 글이 두서없을 수 있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편의상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얼마 전 사촌오빠가 결혼했는데 신부랑 10살 차이라고 했음. 난 걍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 전부터 사촌동생은 자기 새언니 될 사람이 자기보다 6살 어리다고 언니라고 부르는 것을 용납 못하겠다고 함. 그것 역시 그러려니 했는데 나도 한두살 차이도 아니고 5살 어린 새언니가 어색한건 마찬가지였음. 왕래를 자주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가족들 앞에서는 호칭도 나름 예의라고 생각해 최근 가족 모임 했을 때 새언니라고 불러줬음. 그런데 모임 끝나고 나서 연락와서 사촌동생이 나한테 왜 걔(지 새언니)보고 새언니라고 부르냐며 언니가 걜 새언니라 부르면 자기가 뭐가 되냐고 따짐. 참고로 얘는 새언니를 뫄뫄(이름)님 이렇게 부름. 어이가 없어서 너 뭐 안된다고 난 가족끼리 있을 때는 그래도 호칭 부르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너가 그걸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너 편한대로 해라 라고 함 근데 얘 하는 말로는 내가 새언니를 새언니라고 하고 자기는 이름을 부르니까 가족들이 은근 자길 눈치줬다는거임 (난 못 느낌) 그래서 또 한번 난 가족들 앞에서는 그래도 기본적 호칭 예의는 지키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난 나대로 할테니 넌 너대로 하라고 함 그랬더니 얘가 하는 소리가 "언니 그렇게 안봤는데 완전 고리타분하네? 꼰대야?"라고 함 가족 간 예의 지키는게 꼰대인가 싶었음 그래서 화나서 "내가 꼰대면 넌 노개념 철부지라고 서른이나 먹었으면 나잇값 해라"라고 했음 겁나 펄쩍 펄쩍 뛰고 내가 왜 노개념이냐고 소리지름 상대하기 싫어서 차단했더니 고모한테 연락 와서 "니가 언니니까 한번 져주고 사과해라"라고 하셨음
여기까지구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너는 엄마 있냐? 난 아빠 있다" 식으로 아빠한테 꼰지를까 하다가 똑같은 사람 될거같아서 참았는데 제가 사과해야 하나요?
첫댓글 고모랑 사촌동생이 이상해
자기들끼린 몰라도 최소한 가족들 있을때는 호칭 똑바로해야지
우리 큰외숙모도 엄마랑 이모들보다 많이 어린데 어른들 있을 땐 언니라고함
언니가 싫으면 올케라고 부르면 되지않아?
00씨라고 서로 부르지 왜
아빠한테 일러야함
어쩌라는겨,..
ㅇㅇ씨라고 하지 왜 나도 글케 하는데 ㅋㅋㅋㅋ
글쓴이보단 5살어리고 사촌동생보단 6살 어린데 왜 동생이지..?! 내가 이해를 못하는 건가
@engkdkwnxkx 세밀한 부분 놓쳐서 들통나는 주작일 것 같음,,ㅎ
근데 좀 울나라 호칭이 이상하긴 해 전반적으로 남자쪽만 올려치는 것도 그렇고 이것도 걍 나보다 윗사람이랑 결혼하면 언니되는거...?? 왜 내가 기준이 아닌거여??
3 개어이없고요 ㅠ 뭔 언니...
나이도어린데 왜 언니라고 해야함 어우 피곤해 ㅇㅇ씨라 하면되는거아닌가
우리나라 호칭 자체가 이상해
그건 오빠아내분하고 오빠랑 같이 얘기해서 조율하면 되지않나 소통이 없는 집안이로구만 고모반응도그렇곸ㅋ
언니…. 언니가 되어버리다니…
'언니'가 아니라서 새언니라 못 부르겠음 올케라 하던가
사촌동생이랑은 6살 차이고 나랑은 5살 차이가 말이돼..?
아 이미 이 댓 많이 있네
존나 남자위치에 종속적인 호칭을 왜지켜야죠 ㅋㅋㅋㅋㅋㅋ
그고모에 그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