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 금광면에 있는 금광호수는 45만평의 드넓은 저수지이다.
안성시에서 진천으로 향하는 302번 지방도로 옆에 펼쳐져 있다.
호수산책길은 도로 건너편 산 아래로 일부 구간만 형성되어 있으며, 이곳 출신의 청록파시인으로 잘 알려진 박두진시인을 기념하여 “박두진 문학길”로 명명되어 있어 곳곳이 이를 기리는 기념물이 전시되어 있다.
금광호수주차장(청록뜰)에 주차하고 호수쪽 계단을 내려가면 데크로 된 전망대가 있다.
10계단쯤 내려가서 왼쪽으로 숲길로 출발한다. 자갈이 깔린 흙길을 조금 지나면 산행길이다.
제법 오르막길로 되어 있어 유모차나 구두보행은 불편하여 피한다.
출발하여 30여분 정도는 등산길이다.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이라면 걸을 만 하다.
숲길이 끝나고 시멘트 포장된 내리막길을 지나면 왼쪽으로 음식점이 나오고 그 앞이 데크길의 시작이다.
호수로 뻗은 나뭇가지 숲 아래의 데크길의 풍광은 조금은 힘들었던 숲길의 노고를 한숨에 날려버린다.
잔잔한 호수 물결위로 흩어지는 반짝이는 볕을 즐기며 2-30분간 천천히 걷다,쉬다 보면 야자매트길이 200여m 펼쳐지고 그 끝이 수석정이다.
돌아올 때는 산 위의 갈림길에서 주차장으로 바로가는 170m의 시멘트 포장길을 이용하여도 된다.
왕복 2시간 이내의 짧은 길이지만 아름다운 데크길의 풍광은 잊기 어렵다.
보행이 불편하거나 짧은 산책을 원하는 분들은 수석정 주차장을 이용하여 데크길만 방문하여도 좋다.
16면의 주차시설이 있어 평일은 여유가 있다. 복잡하면 진입도로변에 주차 가능하다.
여유가 있으면 박두진 집필실(쉼터)을 방문해 보시도록.
청록뜰 주차장에 차박하는 이들이 보인다.
[출처] 안성 금광호수길|작성자 do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