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이식 후 생활안내조혈모세포이식 후 가정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환자는 오랜 입원과 격리로 인해 걱정과 흥분이 되고 병원에서 멀리 떨어지므로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식 후 수개월 동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정생활이 스트레스가 되며 환자와 가족들은 발병 및 치료기 이전처럼 행동하기 바라지만 즉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많은 환자들은 피로, 허약감, 식욕감소를 느끼게 되며 따라서 환자가 일상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과 힘을 다시 얻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므로 환자 및 가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1. 가정환경 관리 - 조혈모세포 이식 후 환자의 백혈구수가 오르면서 회복이 되기 시작하면 퇴원준비를 시작하게 되는데 퇴원 전 1주 내에 전반적인 집안 대청소를 실시합니다. 카페트가 있으면 제거하여 주시고, 오래된 커튼은 세탁하거나 교체합니다. 집안 구석구석 곰팡이 제거제와 건조제를 분무하며 옷장, 침대 밑, 가구 사이사이의 먼지를 닦아줍니다. 이후 대청소는 주 1회 정도 실시하며 환기를 자주 시켜줍니다.
- 애완동물은 1년 이상, 관상용 식물·화병·어항 등은 6개월 이상 집안에 두지 않습니다.
- 환자가 거처하는 방, 마루, 부엌 등의 바닥청소는 매일 1회 실시하며 200배 희석한 락스와 1회용 걸레를 사용하여 닦습니다. 이때 진공청소기 또는 스팀청소기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욕조, 화장실, 다용도실 바닥은 살균제(200배 희석한 락스와 1회용 걸레)를 사용하여 규칙적으로 청소합니다.
- 침구류는 주 1회 가량 규칙적으로 세탁하고 이불 속은 햇볕에 널어 말립니다. 침대를 사용하시는 분은 매주 대청소 할 때 메트리스도 닦아줍니다.
- 겨울철 실내공기가 건조할 때에는 실내에 빨래를 건조 시키거나 물을 떠놓는 방법을 사용하며 미생물 번식이 쉬운 가습기 사용을 금합니다.
- 공기청정기, 에어컨디셔너, 히터 등을 사용할 때에는 제품안내서에 따른 정기적인 필터교체 및 청소를 해야 합니다.
- 청소하는 동안 환자는 자리를 피해 있어야 하며 직접 쓰레기를 치우지 않도록 합니다.
2. 개인위생 및 피부간호 - 피부 발진, 멍, 부종, 홍진과 같은 증상이 있는지 매일 관찰해야 합니다.
- 환자 및 가족 모두 식사 전후, 화장실 다녀온 후, 외출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 후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습니다.
- 과도한 피부마찰은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거친 타월로 때를 밀거나 심하게 문질러 닦지 않도록 합니다.
- 사우나나 대중목욕탕, 찜질방, 통목욕, 반신욕은 적어도 1년간은 피해야 합니다.
- 개인용 목욕 수건을 사용합니다.
- 피부가 건조하면 샤워 후 오일이나 습윤로션을 충분히 바릅니다.
- 알콜이 함유된 로션은 피부를 더욱 건조 시키므로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 편안한 옷과 신발을 착용하고 문제발생시 의료진에게 보고합니다.
- 햇볕 차단 : 고용량의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 후의 피부는 햇볕에 매우 민감한 상태이므로 직사광선 노출을 피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외출 시 모자, 마스크, 긴 소매의 옷과 긴 바지를 입도록 하며 노출된 신체 부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합니다. (SPF 15 이상)
- 손톱 :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는 손톱과 발톱의 변화를 가져 옵니다. 손상된 손톱, 발톱은 빠질 수 있으며 신체가 회복됨에 따라 새로 건강한 손, 발톱이 자라나게 됩니다. 손톱을 깎을 때는 손톱을 찢거나 피부를 자르지 않도록 조심하며 과도하게 건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습니다.
- 머리카락 : 이식 후 몇 주 후부터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나게 되나 이때는 곱슬머리이면서 약간 갈색을 띄는 약한 머리입니다. 이때는 순한 샴푸를 사용하여 머리카락과 두피에 보습을 해주며 외출 시에는 꼭 모자를 쓰도록 합니다. 퍼머와 염색은 적어도 1년이 지난 후에 할 수 있으나 주치의와 상의 후 하도록 합니다.
- 기타 : 콘택트 렌즈는 의료진의 지시가 있기 전까지는 착용해서는 안됩니다.
3. 구강위생 - 조혈모세포이식 후 건강한 잇몸과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 구강위생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루에 세 번 규칙적인 양치질을 해야 하며 의료진의 처방에 따른 특별한 가글액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혈소판 수가 70,000 /mm³이상으로 회복될 때까지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야 하며 치실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 이식 후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에 의해 구강건조가 생길 수 있는데, 이 때 수분이 많은 음식이나 물을 많이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4. 운동 및 휴식 적당한 운동은 조혈모세포이식 후 경험할 수 있는 피로감을 완화시켜주고, 면역력을 높여주며, 근력 및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되고, 식생활과 수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대인 관계 - 이식 후 적어도 6개월 동안은 공기로부터 오염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람이 붐비거나 폐쇄된 장소, 풀장 등은 피해야 하며 만일 외래 방문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귀가하면 깨끗이 샤워를 합니다.
- 집안에서 일상적으로 만나는 건강한 가족과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습니다.
- 가족이 감기에 걸렸다면 그 사람과의 가까운 접촉은 피하고 감기에 걸린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합니다. 감기 이외에도 독감, 수두, 대상포진, 홍역 등과 같은 전염병을 가진 어느 누구와도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 환자와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은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항상 청결해야 하며 외출 후에는 손을 씻습니다.
- 방문객은 한번에 2~3명으로 제한하고 감기, 수두, 대상포진, 홍역 등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방문은 절대 금합니다.
- 페인트, 벤젠, 가솔린 또는 이것을 사용한 모든 제품은 혈구수치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 학교, 직장으로 복귀하는 시간은 100일 후 혹은 면역억제제 투여가 끝난 후 외래방문 시에 결정합니다.
6. 식생활 제한된 식생활의 목적은 조혈모세포이식 후 퇴원을 앞둔 환자들에게 면역능력이 상승될 때까지 음식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면서 충분한 영양섭취로 적절한 영양상태를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매일매일 균형 잡힌 식생활로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치유와 면역력의 회복에 가장 좋습니다. 1) 이식의 종류에 따른 제한된 식생활이 요구되는 시기
위와 같은 식이 제한은 환자들의 치료 후 면역기능의 회복에 따라 제한 시기가 결정된 것이며 이식편대 숙주반응이 심하게 온 경우는 주치의와 상의하여 제한 시기를 조절해야 합니다. 2) 주의사항 - 음식을 준비하기 전에 먼저 손을 잘 씻습니다.
- 음식을 조리하는 곳은 사전에 깨끗이 닦도록 합니다.
- 육류나 생선은 완전히 해동 시킨 후 조리하며 충분히 익히도록 합니다.
- 야채와 과일은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길 수 있는 것을 먹도록 합니다.
- 껍질을 벗길 수 없는 야채는 데치거나 익혀서 먹도록 합니다.
- 견과류, 말린과일, 말린생선, 회, 생선을 제외한 조개나 오징어 등의 해산물은 먹지 않습니다.
- 검역을 통과하지 않은 육류를 금합니다.
- 신선한 재료를 선택하여 먹기 직전에 조리합니다.
- 환자가 직접 음식 재료를 손질하지 않도록 합니다.
- 도마는 플라스틱 또는 유리 제재를 사용 합니다.
- 식기는 젖은 행주가 아닌 마른 행주나 종이타월을 사용하여 물기를 닦습니다.
- 상하기 쉬운 음식은 실온에 30분 이상 두지 않습니다.
- 통조림 형태 이외의 식품은 반드시 냉장 냉동 보관합니다.
-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곰팡이나 이 물질에 의한 오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 물은 끓여서 마시며, 작은 1회용 용기에 담긴 시판용 생수는 드실 수 있으나 개봉 후 4시간 이내에 먹어야 합니다.
- 냉동식품으로 판매하는 인스턴트 식품 (냉동만두, 냉동피자, 햄버거 등)은 피합니다.
- 처음 적응 시는 소량씩 자주 드십시오.
- 이식 후 입맛이 이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입맛이 돌아오기까지는 수개월 이상 소요될 수 도 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