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005880.KS/Not Rated): 벌크선 시황도 좋고 재무건전성도 개선, 남은건 배당 뿐
[하나증권 운송/모빌리티 Analyst 안도현]
■벌크선/LNG선 장기계약 위주
대한해운은 벌크/LNG선 장기계약 위주의 선사로, 3분기 말 기준 총 57척(연결 기준)의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선대 중 벌크선은 39척, LNG선은 14척, 이외로 탱커선 3척과 PCTC선 1척으로 벌크선/LNG선이 대부분이다. 대한해운의 전체 선박 중 장기계약 선박이 38척이고, 매출액의 73%가 장기계약 선대에게서 발생한다.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선박 매각으로 인한 선대 축소로 27% (YoY) 감소한 9,807억원,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1,563억원(영업이익률 15.9%)을 기록했다.
■선박 매각 대금으로 재무건전성 제고
대한해운은 2024년~2025년간 보유하고있던 VLCC 4척을 총액 6,300억원에 매각하였고, 이를 통해 마련한 현금과 영업현금흐름을 부채 축소와 재무건전성 개선에 사용했다. 3분기 말 기준 총 부채규모는 2023년 대비 1.1조원 줄어들었고, 부채비율도 76%(2023년은 156%)로 양호한 수준으로 진입했다. 2025년 3분기 누적 이자비용은 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축소되었다.
■본업은 양호, 주주환원이 필요하다
대한해운의 전체 매출액은 선박 매각 영향과 기타 매출(매출액의 22% 비중) 변동성으로 당분간 YoY 감소가 불가피하나, 본업 매출 호조와 이자비용 감소에 가중치를 둘 필요가 있다. 향후로도 장기계약된 전용선 매출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여기에 추가로 스팟 시장에 노출된 벌크선(16척, 이중 Capesize 6척)의 BDI 상승으로 인한 탑라인 증가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재무건전성 개선 작업이 완료되었고, 선박 추가 투자도 당분간은 높은 선가로 인해 쉽지 않은 환경이다. 어느때보다 사내 유보 현금이 많아졌기 때문에, 주주환원에 대한 눈높이도 덩달아 상향되고 있다. 대한해운의 3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3,694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배당을 시행할 충분한 내/외부 조건이 갖춰졌다는 판단이다. 당분간 대한해운의 주가는 BDI 상승 영향이 작용할 것이나, 주주환원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상황이다. 현재 주가는 P/B 0.3배 수준이다.
전문: https://bit.ly/4awbw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