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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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hree Point>
a. 미국 증시는 금리 및 유가 하락, GE, 코카콜라의 양호한 기업 실적 등으로 상승(다우 +0.6%, S&P500 +0.7%, 나스닥 +0.9%)
b. 전일 국내 증시가 밑 꼬리 만들면서 반등에 성공한 것을 보면, 연쇄 급락의 악순환 고리는 차단된 분위기
c. 국내 증시는 금일에도 상승 출발할 전망. 알파벳 vs MS 간 엇갈린 실적이 국내 관련주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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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일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연쇄 급락의 악순환이 중단되고 있는 모습. 향후에도 증시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겠으나, 그간 주가 조정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낙폭 과대 인식 등으로 연저점을 테스트하러 갈 확률은 낮아 보임.
다만, 단기 반등을 넘어 진 반등 후 추세 전환이 나오기 위해서는 시장금리의 추가적인 레벨 다운이 일어나거나, 이스라엘 전쟁 종식으로 지정학 불안이 소멸되는 등의 조건이 충족 되어야 할 것.
11월 FOMC도 치러야 하고, 전쟁 뉴스플로우는 빠르게 급변하고 있는 만큼, 단기간에 이 조건들을 충족해 나가긴 어려울 수 있음.
2.
하지만 금주부터 본격적인 실적시즌이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 시, 주가 본연의 함수인 실적이 매크로나 지정학적 부담을 상쇄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일단 전일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 그룹주에 이어 금주부터 차주까지 국내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 LG이노텍,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LG화학 등 시총 상위 대형주들의 실적이 대기 중에 있음.
10월 이후 대외 불안과 맞물리면서 코스피 12개월 영업이익 전망은 9월말 248.8조원에서 10월 23일 현재 248.6조원으로 이익 개선세가 단기간 정체되긴 했으나, 이들 실적 통해 이익 전망 호전세가 재개될 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
3.
미국에서도 금주부터 MS, 알파벳, 아마존, 메타, 애플 등 빅테크 포함 굶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
2주동안 실적 발표하는 미국 기업들의 비중은 S&P500 전체 기업의 약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빅테크주의 실적 향방에 따라 미국 증시 전반적인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판단,
블룸버그 추정치를 토대로 살펴보면, S&P500의 3분기와 4분기 EPS 증가율 전망치는 각각 -0.7%, +6.3%로 집계.
하지만 테크기업들의 실적을 제외한 3분기와 4분기 EPS 증가율 전망치는 각각 -2.1%, +4.4%, 시가총액 최상위 5개 기업(애플, 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을 제외한 3분기와 4분기 EPS 증가율 전망치는 각각 -5.2%, +1.2%로 집계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
이는 테크기업과 시총 상위 5개 기업 포함 유무에 상관없이 3분기가 사실상 실적 바닥인 것은 변함 없겠으나, 4분기 이후 이익의 변화 강도에 따라 증시의 반등 탄력이 달라질 수 있음 시사.
한국 증시 역시 중국, 일본 등 여타 아시아 증시보다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빅테크 실적 결과도 증시 대응 전략 수립의 주요 변수로 고려하는 것이 적절.
4.
전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수급 변동성 확대 등으로 1% 넘는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미국 금리 반락, 아시아 증시 강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빠르게 낙폭을 축소하면서 급등 마감(코스피 +1.1%, 코스닥 +2.8%).
금일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 속 미국 금리와 국제 유가 하락, 3분기 실적시즌 기대감, 중국의 1조위안 특별 국채 발행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 등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
한편 전일 장마감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1.7%)은 호실적(EPS, 1.55달러 vs 컨센 1.45달러)을 발표했으나, 세부 사업 부문 상 구글 광고 및 클라우드 수익이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시간외에서 6%대 내외의 주가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음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4%)는 AI, PC 사업 호조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EPS 2.99달러 vs 컨센 2.65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시간외에서 4%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음.
이처럼 빅테크간 차별화된 실적을 발표한 만큼, 국내 증시의 업종관점에서는 반도체,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IT 업종의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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