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간고사를 보고 나서 나타난 사실은.. 한반에 1등부터 5등까지 남학생이 없다는 것...
남학생이 수행평가를 여학생보다 잘하기가 어렵다는 것..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에 노출된 환경에서는 남자아이들이 여학생과 성적경쟁으로는 많이 불리하다는 생각..
그리고 상위권 아이들은 상위권 아이들끼리 경쟁하면서, 아이들끼리 스스로 신경을 쓰지만(여자애들)..대다수 아이들(남자애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듯 합니다. 예전에 제가 학교다닐때만 해도 아이들의 점수 분포가 반평균에 많이 몰려있었는데..요즘은 잘하는 아이과 못하는 아이로 양극화되고 있는 실정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고등학교때 남자아이들이 치고 올라가서 고3되면, 여자아이들의 성적을 뛰어넘었는데 지금 아이들이 고등학교 들어가서
여자애들을 이길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많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첫댓글 ㅎㅎ 오산열공아빠님 말씀처럼 수행평가 등 학교교육에서 남학생이 불리한 건 사실이죠. 특히 중학교 시절엔 그렇더라구요.
남자 아이들이 철이 늦게 들기도 하고... 고1된 아들보니 이제 좀 수행평가도 챙기고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고 하네요.
그렇다고 남학생이 고등학교때 치고 올라가서 잘하는 아이가 많지는 않아요. ㅎㅎ
중학교때 너무 격차가 벌어져 버리니, 바쁜 고등학교때 보통 수준으로 공부해서는 잘하는 여학생 따라잡기 너무 힘들것 같습니다.
여기도 지난주 중간고사가 끝나고 3일 연휴가 왔는데 같은 반에서 수업 듣는 남학생들만 수업시간 다 되어서 '샘, 오늘 수업 하나요?' 확인문자가 오네요. 같은 반 여학생들은 단 한 명도 연락오지 않았구요. 물론 수업시간에 공지 여러번 했습니다 ^^
남학생들은 거의 안 듣는다고 봐야할 거 같아요. ㅡ.ㅡ
언제쯤 인간이 되려는지 ㅎㅎㅎ
남자는 인간 아니구 짐승이었다가 장가가야 사람 됩니다.
중학교 때 놀다가도 열심히 하는 남자애들은 고등학교 가서 수학으로 치고 올라가더라고요. 학교라는 곳 자체가 어릴 때부터 여자아이들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는 교육활동이 많다보니 기를 못펴는 듯 해요. 제발 체육시간 좀 다른 시간표로 대치하지 말았으면 ㅠㅠ
그렇죠..남자애들은 뛰고 놀아야 하는데, 집에가서는 게임하죠..학교오면 반수면상태에서 수업을 들으니..그래도 체육시간에는 깨는것 같더군요..
그런데 사실 평균적으로는 여학생들의 성적이 우수하나, 상위권이나 최상위권의 경우에는 오히려 남학생들이 더 많습니다. 실제로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 같은 학교의 신입생은 남학생이 60% 가까이 되지요. 그러니까 남학생은 극과 극이고 여학생들은 중상위권에 넓게 퍼져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좋은 의견입니다. 소위 이과충이라고 부르는 남자애들이 조금 있는데..그런 아이들이 나중에 명문대를 가게 되는 거네요.
경상도 사투리로 '애살'이라고 하죠? 일종의 경쟁심인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있어 이런 심리를 갖는게 여학생이라면
남학생들은 '소영웅심'으로 엉뚱한 곳에서 보이게 되지요 예를 들면 게임같은...^^
그런 차이로 보입니다.
남학생들의 장점이라면 일반적으로 몰입의 힘이 남학생들에게서 더 강하게 보입니다.
정말 하나밖에 생각못하는 단순함...그런 몰입의 힘이 공부로 옮겨간 남학생들은 비약적인 성취를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공부에 몰입했을때요, 정말 다양한 방면으로 몰입하는게 또 남학생들이죠? ^^
정말 그런 것이.... 보면 희소성이 있어서 정가보다 프리미엄까지 붙은 장난감들(예를들면 요즘은 터닝메카드, 과거에는 다이노포스 등)은 대부분 남자용 장난감이더라구요. 분명 여자용 장난감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있었을텐데 굳이 프리미엄까지 붙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불합리한 가격(1~2만원짜리를 5만원에 파는)임에도 불구하고 사달라고 떼를 쓰지 않기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남자애들은 그 상황에서 뭐 앞뒤안가리고 떼를 써서 결국 부모들이 사주게되고 결국 그 가격대가 유지되는 것이겠지요. 흠... 원하는 것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무한떼를 쓰는 그 역량이 학업분야에서 발휘되었을 때 굉장한 효과를 얻을 수 있겠지요...음...
마지막 "정말 다양한 방면으로 몰입하는" 아들을 둔 엄마에요. 그러니 공부에 몰입할 수가 없어요 ㅋㅋ
@nemo ㅎㅎㅎ놀이 방식이 달라 여자용 장난감은 공급이 부족해도 큰 문제가 안됩니다. 예를들면 터닝메카드는 한개씩 사서 대결경쟁구도로 일단 붙고 봐야하거든요. 센놈이 나올 때마다 가져야 이기는 것 같고. 여자아이들은 인형이나 색칠도구로 나눠쓰거나 함께 역할극을 하니 나름 적은 장난감으로도 분담 가능합니다. 남자 아이들은 고등학생이 되며 치고 올라오는 아이들이 많이 생겨요. 터닝메카드의 공격력과 경쟁구도의 열정이 맞붙어 올라오면서~
음..남자애들은 참 단순하지요. 하나에 몰입하면 다른거 생각 못하거든요.
할 놈들은 고딩되서 하지않을까요?!
진정한 성적은 고등때. .
여자애 중3때까지 전교1등하다가 고등땐...
안쓰럽더군요.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요^^;;
윗분 말씀처럼 몰입이나 뒷심이 엄청난거같아요.
여자애들도 2부류가 있는데..영어 수학 심화까지 되는 아이들과 내신점수에 울고 불고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내신공부만 하다보면 고등때 성적이 밀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오산열공아빠 이 부분은 입시가 바뀌면서 조금 변화된 느낌이 들어요. 18년도 부터 최저가 내려가면서 일단 내신공부방법을 알아낸 아이들이면서 독서가 가능한 적극적 아이들 성향이 유리하다는 판단이 듭니다. 확실히 수능 유리한 아이들과 내신이 학습태도로 갈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