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복 터졌어,어쩌면 좋아!’
‘터프가이’ 장혁(음악듣기,
뮤비보기)이 주체할 수 없는 여복 때문에 괴롭다.
장혁을 향해 육탄공세(?)를 펼치는 여인들은 N세대 미녀스타
신민아,채시아,공효진.
다름 아닌 영화 ‘화산고’(감독 김태균·제작 싸이더스)에서의
이야기다. 영화 속에서 장혁은 어릴 적 번개에 맞아 선천
강기를 갖게 되지만 매번 뜻하지 않게 문제를 일으켜
학교를 여덟 번이나 옮긴 경수. 한마디로 너무 ‘쎄서’
슬픈 사나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졸업하리라 다짐하고
아홉 번째 학교 ‘화산고’로 전학 온 경수는 그러나
숨기고 싶은 자신의 기를 드러내고 만다.
문제는 경수를 차지해 화산고의 최고수가 되겠다는 ‘쎈’
여인들. 유채이(신민아)는 경수가 전학 온 첫날 경수의 눈을
사로잡아버린 여자로 일단 우세한 고지를 점령했다.
요마(채시아)는 오빠가 주장으로 있는 럭비부에 경수를
가입시키기 위해 몸(?)을 내던진다. 요마의 ‘필살기’는
바로 고등학생답지 않은 요염함으로 남자를 유혹하는
향수인 취혼향. 마지막으로 가장 불리해 보이는 소요선(공효진)은
남자 못지않은 ‘주먹’으로 경수 잡기에 나선다. 화려한
컴퓨터그래픽과 함께 신세대 스타들을 대거 앞세워 하반기
최대 흥행을 노리는 학원무협 블록버스터 ‘화산고’는
다음달 14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