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현대백화점 동구점이 공동 주최한 제18회 현대백일장이 11일 울산 동구 현대예술공원에서 울산과 부산, 경남을 비롯한 전국 2000여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꿈, 자화상, 고향, 첫사랑, 울산 등 주어진 글제에 따라 정성껏 원고를 작성하고, 이후에는 현대중공업이 마련한 부대행사에 참여하며 문예 축제를 즐겼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대회장에서 △매직풍선 불어주기 △페이스 페인팅 △무료 가족사진 촬영 등의 이벤트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세계 최대 선박건조현장인 현대중공업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해 참가 가족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경북 포항에서 아들과 조카 등 일가족이 함께 행사에 참가한 엄기철씨(40·포항시 남구)는 "울산에 사는 동생에게 소식을 듣고 처음 참가했는데, 도심 속 나들이도 즐기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뜻 깊은 주말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285편, 중등부 162편, 고등부 156편, 일반부 189편 등 총 792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입상자(48명)는 오는 14일 현중 신문 '현중뉴스'와 현대중공업 홈페이지, 지역 일간지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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