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구만리 벌판
구례, 운조루-유이주의 집으로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남한의 3대 길지(吉地)의 하나라고...
그러나 옛 영화는 간데 없고 제대로 보존되지 못한채 겨울바람과 함께 쓸쓸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구례장터-3,8일이 5일 장이 서는 날, 북적거려야 할 장터가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과거 장터의 분위기는 볼 수 없었다.
평사리, 드라마 대지의촬영 세트장, 날씨가 흐려 희미하게 보인다.
하동, 적량의 삼화실(三花實), 권기주-김홍중 부부 댁에서 저녁을 먹다.
19번 국도(섬진강을 따라 흐르는)를 타고 구례에서 하동으로 건너가 권-김 부부 댁을 찾았다.
모두가 채소나 산야초로 만든 반찬이나 우리가 간다고 특별히 닭도리탕을 만들었다.
황토발효녹자, 황토에서 발효시킨 귀한 녹차, 차 주전자 안에 녹차 꽃이 피어 있다.
맛이 은은하고 깊이가 있어 몇 잔을 거침없이 마셨다.
난 다도(茶道)를 모르므로 물 마시듯....
권기주님이 만든 차 쟁반과 기구들....
모든 것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는 권기주님, 그 님의 손만 가면 안 되는 것이 없다.
권기주-김홍종님 부부(집 앞에서)
귀농한지 1년 4개월, 고사리, 매실, 곶감(진행), 녹차(진행), 두릅, 효소발효액(진행중), 밤, 취나물 등 다양한 종류의
작물을 주 수입원으로 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삼화실이란 동네에 터를 잡았는데 삼화실이란 매화와 매실, 돌배꽃과 돌배, 벚꽃과 버찌가 많이 나서 지어진 이름이라고...2003년 전국귀농운동본부의 귀농학교(서울)를 수료하고
2005년 10월 귀농지를 찾다가 이 곳을 발견, 두 달만에 초 스피드로 귀농, 결정과 실천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귀농을 함에 있어서 귀동냥이 많으면 혼란스럽게 된다는 생각으로 귀농에 대한 정보는 사절, 오로지 자신의 결정과 판단만이 성공귀농을 보장한다고....가장 중요한 것은 마을사람들과 소통하는 것, 그리고 신념과 확신이라고 강조한다.
권기주-김홍종님의 귀농기는 따로 작성하여 올릴 예정
권기주-김홍종님 부부, 매화나무 아래서
필자-권기주-김홍중-이영란님과 함께
이영란님은 필자와 함께 귀농통문 편집위원이다.
삼우당 문익점 선생님 앞에서, 필자는 삼우당 선생님의 22대 손이다.
삼우당 선생님의 목화시배사적비 앞에서 - 경남 산청
이 기념관을 지나 간디학교(경남 산청)에 들러 점심을 먹고 서울행 고속도로에 올랐다.
첫댓글 와우~~ 부럽습니다. '여행'은 마음의 깊은 나를 만날 수 있는 일입니다. 자연과 하나된 또 하나의 자연인 나를... 귀농하여 사시는 분들은 무엇인가 더 깊은 '삶의 맛'을 느끼실 듯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숲향기님, 오늘도 평안하소서!...................보스턴에서/하늘.
와! 숲향기님이 그 유명하신 문익점 선생님의 22대 손이셨군요. 존경합니다.
하는일도 없이 바빠 가입만하고 , 활동이 미진했습니다. ㅎㅎㅎ 님도 조상을 위하는 마음이 깊군요. 저는 20대손이니까 제가조금 위네요. 한번오신다더니 바쁘신가 보죠?
귀농 ! 저도 해보고는 싶은데 자신이 없어서 망설이고 있는데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