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얼룩 지우기의 지혜와 상식
얼룩제거 때 먼저 알아두어야 할 몇가지
■ 얼룩은 묻은 즉시 제거해야 한다.
얼룩빼기는 처치하는 시간이 빠르면 빠를수록 효과가 좋다.
■ 얼룩은 두들겨서 빼야 한다. 문지르면 얼룩이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밑에 수건을 깔고 위를 두들겨 얼룩이 수건에 흡수되도록 한다.
■ 약물을 이용해 얼룩을 뺄 때는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 먼저 테스트를 해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한 후 사용한다.
■ 수용성, 지용성을 구분한다. 얼룩을 빼는 방법에는 크게 나누어 물어 녹는 성질을
이용하는 것과 기름에 녹는 성질을 이용하는 방식이 있는데 각각 처리하는 방법이 다르다.
수용성 얼룩은 주로 물과 중성세제를 사용하고, 지용성은 벤진과 중성세제를 사용한다.
※ 벤진 = 벤졸이라고도 함. 벤젠과는 전혀 다르므로 혼동하지 말 것 - 주로 유성 얼룩에 사용한다.
■ 시간이 많이 지나 무슨 얼룩인지를 알 수 없을 때는 물을 한방울 떨어뜨려 본다.
물이 흡수되면 수용성이고, 물방울이 만들어지면 지용성이다.
■ 얼룩을 없애는 순서를 안다. 수용성→지용성→불용성 순으로 한다.
= 볼펜, 매직펜 =
얼룩 위를 물파스로 가볍게 두드린 다음 세탁을 하면 된다.
또 알코올을 적신 거즈로 두드리듯 닦아내도 말끔하게 지워진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식초를 묻혀 두드려준 다음 물로 헹구거나 주방용 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는 방법도 있다.
= 사탕 =
사탕이 녹아 눌어붙었을 때는 무즙에 담가놓거나 무를 자른 단면으로 닦아내면 잘 지워진다.
이것은 무의 디아스타아제 성분을 이용해 녹이는 방법인데 오랜 시간 해야 효과가 있다.
= 녹물 =
레몬 조각이나 탱자 물을 녹물 든 부분에 문지른다. 식초나 약국에서 파는 수산으로도 얼룩이 빠진다.
한번에 빠지지 않으면 여러차례 되풀이해서 비빈 다음, 햇볕에 널었다가 비누로 세탁하면 얼룩이 깨끗해진다.
※ 물에 녹는 성질을 이용한 얼룩빼기 ※
= 김칫국물 =
김칫국물이 묻었을 때는 먼저 물에 담가서 자국을 빨리 빼는 것이 중요하다.
묻힌 즉시 바로 하면 흔적이 거의 없어지기도 한다.
만약 잘 빠지지 않을 때는 양파즙을 이용해 보면 좋다.
김칫국물이 묻은 자리 앞뒤로 골고루 바르고 4~5시간이나 하룻밤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세탁하면 깨끗해진다.
흰옷은 양파 얼룩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을 피한다.
= 간장, 소스 =
간장이나 소스의 얼룩은 물이나 비눗물을 이용하면 대부분 빠진다. 또 소금물과 설탕물도 효과가 좋다.
먼저 소금물을 칫솔에 묻혀 얼룩에 대고 두드린 다음 30분 정도 두었다가 설탕물을 칫솔에 묻혀
잘 두드린 후 중성세제로 부분 세탁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무즙을 얼룩위에 넉넉히 얹어두었다가
잠시 후 물수건으로 두드리듯이 닦아내거나, 에탄올을 물에 2~3% 정도 타서 얼룩 위에 분무기로 뿌리고
브러시로 두드린 다음 타월로 수분을 제거해주는 방법도 있다. 그런 후 중성세제로 빨고 헹군다.
= 콜라, 주스, 과즙 =
콜라나 주스는 거즈를 엷은 소금물에 적셔 얼룩진 부분에 대고 두드리듯이 닦아낸다.
얼룩이 오래 되었을 때는 글리세린으로 닦는다.
과즙을 흘린 직후라면 젖은 타월로 잘 닦기만 해도 되지만 빨리 지우지 않은 천연 과즙은
산이 들어 있으므로 얼룩이 지기 쉽다. 이럴 때는 식초물을 묻혀 천을 얼룩진 부분에 대고
두들겨 얼룩을 빼거나 중성세제를 푼 물에 두들겨 빤 다음 헹구어내면 된다.
더 좋은 방법은 물에 에탄올을 2~3% 정도 탄 후 얼룩에 바르고 두드린 다음 중성세제로 빤 후 헹구는 것이다.
이밖에 식초물에 담근 다음 물에 헹구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