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정보) 배부를때 까지 "리필" 무한대

[늘그린]

	제아무리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행복한 미소가 번지는 에디터의 단순명쾌한 성격 때문에 늘 용돈기입장 속 엥겔지수는 하늘을 찌른다. 절대 미각을 자랑하면서 맛집 찾아다니기를 즐기지만 그것도 지갑이 두둑할 때의 이야기. 그래서 계획한 2005년의 목표달성 프로젝트는 ‘웰빙족 되기’. 모두 다 잘먹고 잘사는 ‘웰빙족’을 외칠 때 짠순이가 되기로 결심한 에디터는 눈물겨운 ‘웰빈족’을 선택했다. 지출은 최대한 줄이면서 당당하게 나만의 문화를 즐기는 웰빈족의 행동수칙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음료 리필하기, 멤버십 카드로 할인받은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빵 리필하기. 이미 지갑 속에는 신용카드 대신 각종 할인 카드와 쿠폰이 빼곡하게 자리잡고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으면 기운을 내지 못하는 에디터가 궁색하기 짝이 없는 생활에 질려 프로젝트를 포기할 무렵. 엥겔지수 최소화를 목표로 허리띠를 조르던 에디터의 레이더망에 딱 걸린 파라다이스! 후한 인심에 음식 맛까지 갖춘, 먹고 또 먹어도 되는 무한정 리필되는 맛집들이 구세주처럼 나타났다.

	‘추라스키리아’는 아직은 우리에게 낯선 브라질 정통 숯불 바비큐. 평소에 맛보기도 힘들고,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였다면 이빠네마를 찾아보자. 점심 1만6천원, 저녁 2만1천5백원만 있으면 닭고기, 돼지갈비, 소안창살 등을 꼬치에 꿰어 왕소금으로 간해 고기의 맛을 살린 바비큐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직접 테이블을 다니면서 고기를 잘라주는 브라질 요리사를 보는 것도 재미! [위치] 정동 경향신문사 맞은편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1시 [문의] 779-2757

	술 좀 마실 줄 안다는 사람들, 비 오는 날 막걸리에 파전이 그리운 사람이라면 이곳을 찾아보자. 3천원이면 막걸리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신촌의 명소. 포석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게 중앙에는 막걸리가 물길을 따라 흘러다니는 이색 통로가 눈에 띈다. 막걸리의 단짝친구 파전과 모듬전도 1만원선으로 저렴해 순식간에 자리가 채워지니 서둘러야 한다. [위치] 연세대학교 앞 대학약국 골목으로 왼쪽 50m [영업시간] 오후 4시30분~새벽 2시 [문의] 332-5538

	생선 한 마리면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우는 생선 마니아라면 주목할 것. 5천원짜리 한 장이면 따끈따끈 윤기가 흐르는 삼치와 고등어자반, 굴비가 무한 제공된다. 매일매일 신선한 생선을 직접 손질해 하루 동안 숙성시켜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고 씹히는 맛은 높였다. 특히 주문과 동시에 숯불에 굽는 생선의 담백한 맛이 일품! 여기에 맛깔스런 반찬까지 더하면 밥 한 그릇 추가는 기본이다. [위치] 논현역 5번 출구 대한교과서 뒤편 [영업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9시 [문의] 3444-3003

	무제한 리플은 중국집에서도 계속되어야 한다! 삼성동에 위치한 중국 식당 마담밍은 짬뽕, 자장면, 게살볶음밥 등 모든 면과 밥이 무제한 리필 가능하다. 한가한 점심시간에는 생과일주스까지 보너스.　 [위치] 삼성동 포스코 빌딩 지나 우회전, 크라운베이커리 골목 [문의] 557-6992

	‘달려라, 떡볶이’의 준말인 달볶이는 처음 주문할 때 인원수대로만 시키면 매콤달콤한 떡볶이를 배가 부를 때까지 먹을 수 있는 곳. 떡볶이를 비롯해 순대, 튀김, 오뎅 등이 모두 1인분에 1천5백원이다. [위치] 숙대 정문에서 4호선 숙대입구역 방향으로 50m [문의] 016-509-6345

	각종 야채로 넣어 만든 구수한 육수로 끓여주는 일품 라면 전문 체인점. 라면에 들어가는 토핑은 손님이 직접 골라먹을 수 있어 맛도 제각각이다. 밥 사이에 아삭아삭 씹히는 콩나물밥은 무한대 리필이란 사실. [위치] 고대 앞 우신향병원에서 150m 지나 첫 번째 골목으로 우회전 [문의] 953-8582

	평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해피아워’로 정해 1만3천원만 내면 맥주, 와인, 칵테일에 나초, 샐러드, 핫 디시 등의 뷔페식 안주가 무제한 제공. 특히 사기그릇에 담긴 생맥주의 진한 맛을 강추한다. [위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1층 [문의] 559-7619

	순한 맛, 매운맛 카레를 골라먹을 수 있으며 모자랄 경우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한 일본식 카레 전문점. 카레 위에 올라가는 품목을 제외하면 카레와 밥만 무제한 리필해 먹을 수 있다. [위치] 명동 충무김밥 매장 2층 [문의] 754-1152

[보라매]

ㅋㅋㅋ 나같은넘 3만가면 한번가면 출입 금지 당하것다

[깐순이]

송아 우리 앞으로 모임 그런데 가서 하자 그럼 회비 많이 절감되겠다...알뜰 모임!

[cely1004]

ㅎㅎㅎ그렇게 저런대서 모임하면 넘좋겟네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