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둘레길 1구간
○ 언제 : 2011.4.24(일) 맑음
○ 누구랑 : 혼자
○ 어디로 : 통도사 일주문 → 알바위 →방기뒷산 →가천저수지 → 자수정동굴나라 → 작천정
○ 거리 및 소요시간 : 13.74km / 4:26:52 ( gps상 거리 및 시간 , 아주 슬로 걸음 )
화창한 4월의 봄날......
오늘은 무작정 걷기위해서 영남 알프스 둘레길에 붙어본다.
최근 국제신문에서 개척하고 있는 코스로스 현재 8구간 까지개척이 되었다. 하지만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고
또한 지리산길 처럼 체계적인 개척 및 관리팀이 없어 아직은 둘레길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개척
수준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 하겠다.
그래도 개척팀이 있기에 영남 알프스를 멀리서 쳐다보면서 걸어볼수 있다는 것이 좋은것 아닌가?
지리산길 처럼 빠른 시간내에서 지자체에서 둘레길 정비사업을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08:00 부산 북구 화명동 북구보건소 앞 뻐스정류소에서 언양행 63번 뻐스를 타고 둘레길 하러 떠난다.
오랜만에 타 보는 대중교통이고 특히 63번 버스는 낙동정맥 이어 갈때 많이 이용했던 버스다.
09:10 버스는 양산 통도사 삼거리 정류소에 도착 통도사 일주문 까지 걸어서 들어 가 일주문을 맞이한다.
09:20 영남 알프스 둘레길을 천천히 출발 하게 된다.
에쿠스모텔 왼쪽으로 / 대명파크 맨션 앞을 지나 / 환타지아 주차장/ 삼거리를 만난다.
09:30 순지리 지내마을 이정표 삼거리
환타지아 주차장을 지나면서 머리를 치겨들면 영남 알프스의 최고봉 영축산이 우뚝 솟아 눈에 들어온다.
봄날이어서 인지 환타지아 입구와 주차장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온 상춘객이 깨나 많아
보인다. 우리도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는 저렇게 다 했노라 .... 하면서 오른쪽으로 길을 잡는다.
둘레길 시그날도 보고 영축산 등산객을 만나고 / 포장된 아스팔트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지내마을 400년된 소나무를 만난다.
09:38 지내마을 소나무
지내마을 의 수호신 나무를 지나 조금 가면 영축산 등산로가 았다.
이길이 낙동정맥을 이어가는 길이다. 왼쪽 등로를 따라 올라가면 바로 골프장이 보이고 영축산으로 이어진다.
포장된 도로를 따라 계속 걸어가면 택지 조성 중간길을 따라 보광사 쪽으로 진행한다.
택지조성 중간길을 거의 다 지나면 미용실이 보인다. 미용실 앞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 가면 보광사가 있지만
나는 미용실을 지나 개천길을 따라 보광사 쪽으로 내려갔다. 내려서자 보광사 뒷편에 도착하게 되어 놀이터 중간길
로 나가자 보광사 길로 나가게 되었다.
보광사를 잠시 둘러 보고 다리를 건너지 않고 개천 옆길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 포장도로를 만나는데 건너편 소나무
있는 야산이 방기리 알터유적이다. 즉 알바위 이다.
알바위를 잠시 들러 보고 설명 입간판을 읽어보니 알바위를 성혈(性穴) 즉 여자의 성기의 상징으로 풍요와 다산을
상징한다고 하여 아이를 못놓는 여자가 돌을 바위에 문질러 돌이 바위에 붙으면 아이를 낳는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
려 온다고 한다.
잠시 구경을 하고 다시 다리를 건너 개천길을 따라 올라간다. 머리위에는 영남알프스의 장엄한 능선이 펼쳐진다.
길은 보광사 보다 한참을 더 올라가 가야 한다.
동네를 가로 질서 올라가다 보면 사사문이 이 나타 난다.
10:22 사사문
사사문은 제실로 보이는데 누구이 재실인지 알수가 없다.
재실 담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면 또 좌측에는 알프스 능선이고 논가운데 시멘트 포장 도로를 걸어 내려 가게된다.
걸어 내려가다 보면 시멘트 포장도로 끝지점에 공장 건물 바로 건너편 왼쪽에 산을 두고 산길을 따라 걷는다.
10:33 소나무 가 있는 등로 따라 산불감시 초소로 오른다.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굵고 작은 소나무 한그루가 있다. 그곳에서 왼쪽등로를 따라 올라가도 되고 그렇지 않으면
오던길중 등로 가 있으면 올라가도 다 산림초소에서 만니다. 실레 좀하고 오르기를 10여분...
10:51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 초소에 오르자 그야 말로 장관이다. 알프스의 능선들과 건너편 천성산 능선들도 시원하게 보인다.
멀리 ktx 기차길도 보이고.... 잠시 쉬었다 또 걷는다.
왼쪽 내림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오른쪽 길을 따라 가다보면 " 돌격" 등의 문구가 적힌 간판이 보이는데 이곳은
전에는 군부대 였나 보다 하고 느껴진다. 사실 군부대 인것 같다. 길을 따라 걸어가면 아직도 흔적이 뚜렸하다.
맞은편 도로에는 느티나무를 군락지 를 만나 오른쪽 삼성 sdi 공장 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느티나무 군락지안에는
축구장도 있고 편상이 있어 잠시 쉬어도 될듯하고 ....그러나 그대로 진행
삼성공장 출입문에서 왼쪽 길을 따라 걸어가면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돌았다 다시 왼쪽으로 직진을 해서
오른쪽에 소나무가 서 있는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갔다가 다시 바로 왼쪽으로 대나무 숲이 잇는 곳으로 방향을 틀어
대나무 군락지를 지나면 회사들 중간길을 잠시 지나면 신불산 등산로와 마나게 되고 강당마을 쪽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강당마을 노송을 만나고 농부들이 볍씨를 뿌리는것을 구경하고 ....내려가다 보면 가천마을 경로당앞에 도착한다.
11:43 가천마을 경로당 앞
경로당을 지나 왼쪽으로 불승사 방향으로 고개를 넘어면 왼쪽은 신불산 등산로 바로 가면 농장
오른쪽 비탈길을 따라 내려가면 오른쪽에 야산을 두고 휘돌아 꽃내음 음식점 으로 가게 된다.
지금까지의 길이 조금은 지겹고 포장도로를 따라 걸으니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지금부터는 아주 한적한 길을 따라
걸어면 된다. 지금까지 햇빛를 쬐고 온걸 보상이라도 해주듯 폭신폭신 한 산길이 참 좋다.
12:00 꽃내음 음식점
이곳에서 왼쪽길로 가천저수지를 따라 걸어간다.
수양버들의 부드러운 잎 아래 오리들이 한가롭게 놀고 있다.
잠시 가다보면 작은 다리를 만나게 된다.
다리를 만나서 한적한 저수지도 촬영하고 나도 셀카로 한컷 하고 길을 아용당 쪽으로 잡는다
국제신문이 개념도를 보면 다리 건너 바로 왼쪽으로 계곡을 따라 올라가지만 나는 저수지 옆을 따라 진행하고 있다.
실제 국제신문의 시그날도 이곳으로 가년 다 걸려 있는데 왜 개념도는 반대길을표시 해놓았는지 알수가 없다.
그리고 이길을 따라 가다 시그날이 있는 왼쪽 등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소나무가 하늘을 가려 햇빛이 들어 오지 않
는 한적하 고 좋은 산길을 따라 올라가게 된다.
그래서 내가 개념도의 경로를 약간 수정해 놓았다.
올라가는 길이 이렇게 아름답다
오르다 보면 고씨 묘지를 지나 국제신문에서 소개한 배밭을 을 지나오는 삼거리와 만나고 길을 따라 거슬로 올라가면
신불산에서 자수정공원으로 내려오는 등로와 만나게 된다.
참 좋은 길을 오르고 내리고 걷다보면 자수정 동굴나라가 눈에 들어온다.
12:54 자수정 동굴나라 앞 도로
도로를 건너 대형주차장 쪽으로 올라 동물원 넓은 공터에서 바로 보이는 산길을 따라 올라간다.
조금 올라가는 길이 좋지 않은것 같다고 느껴지자 길은 이내 참 좋은 길로 바뀌게 된다.
장쾌한 알프스의 능선들과 낙동정맥을 보면서 이러저리 왔다 갔다 하다보면 백암산 정상석과 만나게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처음에는 무명봉 이었는데 누군가가 정상석을 세운것 같다. 사실 정상이라고 느껴지지도 않을 정도로
조망도 없다.
13:14 백암산 정상
정상을 지나 내리막길을 천천히 내려오다 보면 작천정 계곡을 만나게 된다.
엊그제 비가 와서 일까? 계곡의 물이 계곡을 즐기는 사람들이 참 많다 날씨도 좋고 물도 많고 .....
13:58 작천정 계곡
계곡을 건너려고 하니 불어난 물로 건널수가 없다. 어쩔수 없이 등산화를 벗어 손에들고 건너 덕분에 흐르는 물에
발을 담가 한참을 쉰다.
여기서 영남 알프스 둘레길 1구간을 종료하게 된다.
아직 둘레길이 정비가 되지 않은 탓에 처음 가시는 분들은 시거널에 신경을 조금 써야 한다. 다른 구간은 몰라도
특히 1구간은 길이 잠시 헷갈릴수 가 있으니 신경좀 써고 가시길.........난 gps를 사용해서 그다지 힘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몇번을 보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졸필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