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반남 고분군 일원에 조성되는 국화테마공원을 지역민들의 소득창출을 위한 수익원으로 만들고, 민간위주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나주시는 5일 오후 2시 반남면 사무소에서 해당지역 주민과 사회단체 회원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반남 고분군 일원에 민관협력사업을 통해 조성중인 92,658㎡ 규모의 국화테마공원을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들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채택된 안건으로는 시의 예산지원 없이 순수민간투자로 지역민들이 놀이와 프로그램구성 등에 적극 참여하는 자립형 국화테마축제운영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국화테마축제를 통해 지역민들의 실질적 소득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인근에서 재배되는 유기농 쌀을 이용한 가마솥밥집 운영, 빈대떡과 국화막걸리, 김장 절임농산물과 국화화분 등 지역 농특산물 판매 방안도 거론됐다.
또 화장실 및 탐방로, 주차장 등을 철저히 점검해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고객 만족형 반남국화테마축제가 되도록 힘쓸 것을 다짐했다.
반남국화테마공원은 지난해 반남 지역민들이 국화축제 활성화와 농가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시범적 모델을 만들자는 의견에 따라 조성됐는데, 지방재정 투자 및 이차보전 없이 전액 민간투자에 의한 협력사업으로 이뤄진다.
나주시는 관광자원화와 지역민의 소득창출 기회를 얻고, 기업에게는 홍보와 안정적 자립기반 구축 등으로 나주시와 기업이 서로 이익을 상생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지역축제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했던 김근용 반남면장은“주민들이 직접 기획에서 운영까지 책임지는 순수 민간주도형 자립축제로 정착시켜 매년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문화축제비용을 해소하는 시범적 모델로 만들기 위해 좋은 아이디어 마련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첫댓글 소식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