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검프(톰 행크스)는 아이큐가 75이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샐리 필드)는 아들의 교육에 대단히 열성적이며
다리마저 불편했던 포레스트에게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교육의 기회를 주기위해
무엇이든 희생하는 남부의 여인이다.
포레스트는 보통 사람보다 좀 아둔한 자기에게 친절히 대해주고,
나중에 동반자까지 된 친구 제니(로빈 라이트)를 만나 학교를 무사히 다닌다.
어느날 악동들의 장난을 피해 도망치던 포레스트는
바람처럼 달릴 수 있는 소질을 보이게 된다.
그로 인해 고등학교도 미식축구 선수로 가게 되고
급기야 대학에까지 축구 선수로서 입학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아온 제니는
언제나 자신의 꿈인 포크송 가수가 되기 위해 애쓰다가
대학까지 제적당하고 소위 히피 그룹에 끼어 여기저기를 떠돌아 다닌다.
한편 청년이 된 포레스트는 대학 졸업 후 군에 입대하여
베트남에서 빠른 다리 덕분에 전우들을 구하는 공로를 세운다.
"포레스트.. 베트남에서 무서웠어?"
"음.. 잘모르겠어. 어떤 땐 오래 내리던 비가 멈추고 별이 나타났어. 정말 멋었었지.
해가 지기전에 바유라바트로도 멋있었어. 항상 물이 햇빛을 받아 반짝였어.
산에 있는 호수도 멋졌어. 너무나 맑었어.
제니. 꼭대기에서는 마치 하늘이 두개가 있는 것 같았어.
그리고 사막에서는 태양이 뜰때 천국이 끝나고 세상이 나타나는 것 처럼 보여. 너무 아름답지."
"너랑 같이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같이 있었어. 제니."
그 공로로 훈장까지 받고 제대한 포레스트는
전장에서 죽은 동료의 꿈을 쫓아 새우잡이 어선의 선주가 되어
군대 상관이었던 댄 중위(게리 시나이즈)와 함께 새우를 잡아 큰 돈을 모으게 된다.
그 즈음 어머니의 위독 사실을 알게 된 포레스트는 고향으로 돌아오고,
댄 중위가 애플사(포레스트 자신은 과일 회사로 알고 있음)에 투자해 큰 돈을 벌게 되자
병원과 교회 그리고 죽은 전우의 유가족에게 돈을 나눠주고 혼자 살며 제니를 기다린다.
"왜 죽어요? 엄마.."
"그냥 때가 된거야. 무서워 말거라 아가야. 죽음도 삶의 한 부분일 뿐이란다.
우리 모두가 언젠가는 겪어야 할 일이야.
나도 몰랐었지만 난 네 엄마가 될 운명이었단다. 난 최선을 다했어."
"맞아요, 최선을 다했어요."
"난 네가 네 운명을 만들어 나가리라 믿는단다. 신께서 네게 주신 걸로 최선을 다해 살거라."
"제 운명이 뭐예요.? 엄마.."
"그건 너 스스로 알아내야 하는 것이란다.
인생은 초컬릿 상자와 같은 거란다. 포레스트.. 열기전까지는 뭘 집을지 알 수 없어."
첫댓글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보다가 톰행크스가 주연한 또 하나의 명작 포레스트 검프를 아이들에게 보여줘야겠단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