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러 리 이 안
Gallery Yian
301-010 대전시 중구 대흥동 153-5(이안과병원 1층)
tel : 042) 220-5959 fax : 042) 220-5656 www.galyian.com
보 도 자 료
갤러리 이안은 새로운 시각의 전시와 행사로 지역미술과 문화에 활기와 신선함을 더하고, 한편으로 또 다른 눈으로 미술문화를 들여다봄으로써 우리 미술의 깊이를 더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동시대 주요 경향과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기획전은 물론, 청년작가의 발굴?지원, 작가와 관객의 소통 프로그램, 그리고 해외미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 갤러리이안 전시안내 ◆
◇. 전 시 개 요
○전시명 : ‘인사 빙클러 Insa Winkler’전
- 생명과 평화의 언어 The Language of Life and Peace -
○기 간 : 2007. 7. 19(목) ~ 8. 4(토)
○장 소 : 갤러리이안 전시실
○초대일시 : 2007. 7. 19(목) 오후 6시
○전시작품 : 회화, 설치, 조각 및 관람객 참여 작품
○작가와의 대화 : 7. 20(금) 오후 2시, 갤러리이안 전시실
※ 이미지와 전시관련 자료는 웹하드(www.webhard.co.kr)를 이용하십시오.
ID : galyian, PW : 5959
인사 빙클러는 1960년 북서부 독일의 니더작센 주의 작은 도시 올덴부르크에서 조경 건축가(landscape architect)의 딸로 태어났다. 지금의 빙클러의 예술세계를 형성해주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보고자 한다면, 그가 태어나고 자란 올덴부르크의 아름다운 전원과 그가 현재 사는 곳에 그의 부모가 설계한 농장의 아름다운 작은 식물원과 빙클러와 어디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는 말과 개를 보면 미루어 짐작된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틈나는 대로 농장 일을 돌보면서 동시에 빙클러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조형화해주길 기다리는 식물, 나무, 돌, 강철, 금속, 콘크리트들을 주무르는 그의 바쁜 손길 너머로 그가 왜 그토록 자연과 풍경 그리고 생태학에 관심을 갖는지를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빙클러는 1982년부터 1988년까지 독일 Kiel의 조형미술학교(Fachhochschule fur Gestaltung)에서 Jan Koblasa에게서 수학하였다. 그곳에서 그는 재료와 공간의 관계를 다루는 조각술에 깊은 흥미를 느꼈고, 그 후 그의 특별한 재능은 유럽의 여러 곳에서 유학할 계기를 갖게 하였다. 1984년 독일-프랑스 청년작품장학금을 수여받은 빙클러는 프랑스 툴롱의 에콜 드 보자르에서 유학하였고, 1987년엔 영국 Norwich 아트스쿨에 교환학생으로 가게 되었다. 한편 창작의 열정을 불태우던 당시 그는 1986년 Kiel에서 PRIMA KUNST라는 갤러리를 공동설립하기도 하였다. 그러한 그의 경력들을 인정받아 빙클러는 1987년 Bonn에서 교육과학부(Bildung und Wissenschaft)장관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1989년부터 1993년까지 올덴부르크 대학에서 강의하였고, 1991년 한 해 동안 미국의 피츠버그에 있는 Chatham대학의 강의를 초청받았다. 1996년 니더작센 주 지역 등지의 창작기금을 받아 활발한 작업을 이어가던 중 2003년 빙클러는 올덴부르크 지역 미술상을 수상하였다. 2003년에 창립한 STUDIO KUNST UND LANDSCHAFT(스튜디오 예술과 풍경)이란 갤러리를 현재까지 운영하면서, 독일,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네덜란드, 스칸디나비아, 체코, 러시아, 화이트 러시아, 사우스 코카수스 등지에서 전시를 해오던 빙클러는 2004년 한국에서 열린 금강자연비엔날레에 <한글가든>이란 제목의 전시작품으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2005년과 2006년 대전 이공갤러리에서의 전시에도 참여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빙클러의 이번 전시 컨셉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재순환’(Recycling)의 개념이다. 재생 또는 재순환이란 개념은 이미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보는 사물들 속에 내재한다. 은행에 가면 보게 되는 종이분쇄기에서 쏟아져 나오는 종이들이 곁에 놓인 화분의 나무에로 옮겨 가 마치 나무 가지처럼 자라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언뜻 보기에 서로 관련이 없는 것들을 마구 뒤엉켜 놓은 분쇄기와 화분의 풍경은 어느새 하나의 재순환의 과정으로 일체를 이루고 있다.
진지한 전시의 주제와는 조금 다르게 전시가 유쾌한 이미지들을 발산하는 것은 빙클러의 작품이 갖는 특별한 매력이다…자연을 예술의 직접적 소재로 사용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그러한 긴장감은 어느덧 자연 재료들을 빙클러가 은유하고자 하는 메타포의 예술로 전환시킨다. 그때 그 메타포들은 비판의 소리만 내지르지는 않는다. 자동차 매연을 뿜는 도시를 비난하는 대신에, 빙클러는 황산화물 매연이 아니라 산소를 내뿜는 녹색 나뭇잎을 달고 쌩쌩 달리는 자동차를 드로잉 한다…그의 그러한 녹색 창연한 드로잉들 속에는 생태학적인 환경의 문제로 신음하는 이 도시가 꿈꾸는 풍경이 살아있다. 또 그러한 자동차들이 빙클러의 풍경 속에서 우리는 복잡한 듯 보이는 이 도시가 자연덕분에 재순환하며 오늘도 우리 삶을 순환시키는 거대한 생명체임을 확인한다…문명의 이기들이 가져온 일회용 비닐들, 자동차의 매연 문제는 진부하다고 할 만큼 널리 인식되어 온 환경의 문제이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빙클러는 우리가 비닐봉지로 포장한 음식재료들을 꺼내어 요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즉 음식재료가 아닌 바로 그 비닐봉지들을 요리하는 과정을 시연함으로써 그 문제를 환기시킨다. 그러한 비닐봉지 속에 수시로 우리의 자연을 담고 있다는 사실조차 무감각한 우리에게 그것은 다소 익살스러운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전시와 함께하는 문화예술프로젝트
지구환경을 보존하는 문화예술운동에 참여해 주세요.
인사빙클러는 인류의 한 구성원으로서 우리가 사는 지구를 생각하는 작품과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갤러리이안과 인사빙클러는 전시의 일환으로 여러분과 함께 환경보존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전시중인 ‘Flower of Sustainability’는 ‘환경파괴 없이 존속되는 지구를 위한 꽃’이라는 의미로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우리 지구를 생각하는 세계 모든 사람들의 국제적 기호입니다. 참여자에 의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한국의 꽃’은 여러 나라 참여자들이 만든 꽃과 함께 미술가들에 의해 이러한 운동과 전시(2007 베니스 비엔날레 및 각국 전시)에 함께 하게 됩니다.
갤러리이안에 오셔서 지구 보존을 위한 각자의 생각을 전시중인 꽃이나 엽서에 자유로이 기입해 주세요. 그 어떠한 내용이든 좋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지구를 위한 사회적, 생태학적, 경제적, 문화적 삶을 이루어나가는데 기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주변에도 권유하셔서 갤러리이안에서 전시를 관람하면서 작품에 직접 참여도 하시고, 기입한 엽서도 제출해 주세요. 엽서는 우송하셔도 좋습니다.
첫댓글 7월21일(토) 낮12시. 저녁6시 2차례에 걸쳐 갤러리 이안 전시회(INSA WINKLER)에 대한 방송이 CMB에서 방영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