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이버스타
2차때부터 등장해서 지겹도록 나오시는 노동로봇..
독자적인 이름의 타이틀이 따로 나올만큼 인기도 많고, 또 세계관이나 설정 자체도 충실한 편이다.
지저세계 라-기아스로 유괴당한(....)지구인이며. 17세에 C컵을 소유한 장래가 촉망되는 아가씨와 29세의 아리따우신 노처녀의 애정을 한몸에 받고 있는 마사키=안도가 파일럿이다.
유닛 자체로 놓고 볼 때, 사이버스터는 매 작품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편.
사이프랏슈라는 초절정 사기 맵병기로 인하여 인기몰이를 하며 등장했으나,
나중에는 사이프랏슈의 성능에 따라 그 작품에서의 활용도가 좌지우지 되는 불행한 사태를 맞이한다.
일례로, 3차에서는 최강. 알외에서는 청소부. 라는 공식이 성립한다.
가장 최근작인 OG2에서는 강력해진 사이프랏슈 덕에 매번 출전엔트리에서 빠지지 않는 노동성을 보여주었으나,
PP를 특별히 몰아주기가 부담스럽다는 면이 악점으로 작용, 여전히 어정쩡한 유닛이 되고만다. 아카식 버스터나 코스모 노바 등등, 기체와 파일럿의 상성이 거꾸로 되는 재수없는 경우를 여러번 봤기 때문에.. 어정쩡 함은 지울 수 없다.
이 모든 악점에도 불구하고, 매 작품마다 등장 하느냐 안하느냐를 놓고 희비가 엇갈리는 어린양들이 우르르 존재할 만큼 팬층도 두껍다. 자식아.. 너 뜬거야.
2. 진 겟타
파일럿은 썩은미소(腐笑の リョ-マ)의 료마.
슈퍼로봇대전의 원로중 하나로서.. 마징가, 건담과 대등한 출연비율을 보여준다.
겟타와 마징가, 건담이 빠지면 로봇대전이 아니다..라는 공식은 어디서나 성립하는 듯.
늘 최강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3인분의 정신기와
서브파일럿인 싸가지의 하야토, 요정 벤케이, 자폭신 무사시등의 능력도 날로 갈수록 탁월해지는 처지라서 항상 에이스를 독차지 했다...
3차에서는 대설산 떨구기로..
4차이후로는 백두산 햇덩이로.. -..-
저놈 잡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싶었을 때 제일 먼저 손이가는 유닛이 아닌가 한다.
기체의 타입이 일격필살이라, 마징가처럼 적군속에 던져놓고 모조리 패대기 치는 마왕스러운 강력함을 자랑하지는 않으나, 이 한방으로 모든것을 작살낸다는 똥파워는 아군 제일이라 볼 수 있다.
특성상, 보스킬에 주력하게 되기 때문에 특별히 생각없이 쓰다가도 보면 레벨이 2번째로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제일 높은건 언제나 메타스 --;;)
애니메이션으로도 따로 제작될만큼 인기몰이를 했고.....
또.. 열혈스러움 경파스러움을 추구하는 어린양들에게 확실한 쇼맨쉽을 보여주면서.. 론도벨의 한 축을 이룬다.
자 이제는 방아깨비 권법까지.. -..-
아마도 256차 알파가 나오더라도 출전엔트리에 껴있을 것. (확실하다)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슈퍼로봇이라 할 수 있겠다.
3. 마신황제
그래. 원조 마징가로는 한계가 있었다.
겟타와 건담은 매 등장 작품마다 날아다니는데, 4차 까지는 마징가의 암흑시기였다.
맷집 빼면 볼것없는 이동력과 무기도 그렇고. 정신기가 몇인분씩 되는 것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히로인이 이뻐서 쳐다보게 되는 얼굴도 아니다. (사야카의 오징어 체썰어 놓은듯한 헤어스타일이 좋다면야 할말 없지만)
그런 악천후 속에서도 불구, F 발매당시 인기 로봇투표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는 좋았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덕분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너무 약하다. 짜증난다. 집어치워라. "명훈이.. 아니, 마징가 나와. 들어가."를 반복하다 보니까 팬들의 실망도 차츰 커진다 싶을때 반프가 수작을 부렸다
수작을 부려서 탄생한 것이 마신황제 마징카이저.
F의 설정은 허약한 마징가에 겟타선을 쬐여서 (잔인하다..-_- 스트리트 파이터의 블랑카가 생각이 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만들었고, 알파씨리즈에서는 폭주한 마징가의 프로토 타입이라는 설정으로 등장시켰다.
(마징카이저 애니메이션 에서는 테츠야가 그러더라. "이것이 진정한 그레이트 마징가..!! 그레이트가 프로토 타입이었단 말인가"라고. 기억력이 부정확하니 근거있는 태클해주시면 수정들어감)
알파 이후로 무적의 각뜨기(주1) 펀치와 가슴빡 불덩이로 화려한 신고식을하며,
적진에 홀로 던져놓으면 말그대로 마왕스러운 강력함을 자랑한다.
자 보라.. 항상 자세에 충실하다. 얼굴만은 맞지 않으려는 저 몸부림.
예전 슈로대이야기에서 씹어줬듯이 진정한 슈퍼로봇과는 거리가 멀다 생각하지만..
이런케이스야말로 팬층이 두꺼운건 어쩔 수 없겠지.
파일럿은 츠루기테ㅊ...가 아니고 카부토 코우지. (늘상 얘기하지만 카부토는 테츠야보다 약하다)
4. 뉴건담.
파일럿은 연방의 하얀사신 아무로=레이.
사기적인 사정거리 핀판넬로 매 등장 작품마다 얍삽한 플레이를 부추기는데 선봉이었다.
적군 8칸, 아군9칸. 지겹게도 거리재가면서 플레이 했던게 기억이 난다 -..-
차기작으로 갈 수록 뉴타입의 능력이 강화되고, (사정거리도 늘어남)
파일럿 아무로는 에이스 답게 어떤 등장작품에서도 회피, 명중, 반응, 사격이 적,아군 통털어서 1위다.
알파외전에서 하이뉴건담의 멋지구리한 등장으로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사실 군단은 성능이 별로라 안썼다만.. -_-; 그정도면 충분히 좋은 성능이지. 암.
파일럿의 능력과 기체의 화려함, 효율성을 겸비하여 인기몰이를 하고.
또 건담시리즈 자체의 팬층도 두터운 편이기에 항상 인기있는 유닛이다.
다만, 매번 등장하기에 이번에 등장하려나?. 우흐흐.. 하는 기대감은 저기 사이드7에 버려둔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여담이지만, 아무로는 슈퍼맨보다 쌔다고 생각한다.
액시즈 혼자 밀어서 없앴다. (...)
나중에는 모빌트레이스 시스템으로 권법까지.. -..-;;5. 다이젠거
기체보다는 파일럿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알파외전에서 깅가남 다음으로 카리스마를 휘두르며 등장, 딱따구루밀(슬레이드 게르밀-..-)을 타고 아군을 동강내고 쑤시는 그 위력이란.. 쿨럭.
이장면만 보면 조떼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파일럿은 젱가=종보루또.
말투가 아주 세련스럽고, 툭하면 닥쳐라! 를 연발하는 예의 바르신 놈이다.
젱가의 어록을 소개한다.
"닥쳐라!! 나의 이름은 젠가 존볼트!!"
"느오오오오옷!! 닥쳐라!!"
"닥쳐라!!"
"닥쳐라!! 그리고 들어라!!"
"닥쳐라..!! 닥쳐라.. 닥ㅊ....."
-..-
2차알파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했고, 추정컨데 현재 가장 인기가 많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0대로 하지말고 40대로 설정해서 미중년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흥건하게 남는다.
날이 갈수록 왜색(倭色)이 짙어지는 것 같아서 개탄스러울 따름.
주1) 각뜨기 : 각을뜨다. '사지를 도려내다'의 북한 말.
첫댓글 재밌게 잘 읽었어요 역시 글쓰는 솜씨는 일품이십니다!!
잘읽었어요~ 여전히 재밌네요 ㅎㅎㅎ
론드벨 대장 브라이트선생 파헤치기는 언제쯤?ㅋㅋ
크크크 재밋는 글 잘 읽었습니다... 아직도 웃기네요 ㅋ
역시 형님의 파헤치기는 대단합니다!!ㅋㅋ 그건 그렇고 저 하이뉴 발차기..혹시나 해서 확인해봤더니 예전에 제가 베스트스샷에 당첨되었던 거네요~ㅋ묘~하게 기분이 좋네~어?!그러게~~희한하네~
따로 캡춰할 시간이 없어서 게시판에서 무단도용했답. '-'
군단님의 글 무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밑에꺼도 전~부요^^
군단이 녀석... SRWW 베스트 란에 또 하나의 획을 그었군 ㅠ_ㅠ... (아이구 배야 ㅠ_ㅠ 너무 재밌네... 블랑카라니... 꺼이꺼이)
정말로 참함도 맞으면 조뗍니다 -_-;; 으으~
젠거어록 보구 엄청 웃었어요.
브라이거 Hp 80%인 상태에서 참함도 맞고 가는거보고 울뻔했습니다.
하핫.. 예전 부터 알렉터님의 글을 읽고 있지만 정말 웃기면서도 참신하네요 캐릭터가 무슨 말을 할려한다 치면 젠가의 입에서 나오는 한 마디 닥쳐라!!.. 후후훗..
화려하고도 능수능란한 말솜씨를 자랑하는 빨간뿔깡패(말만 이렇지, 사실은 샌드백이나 마찬가지입니다!!)도 젠가의 한마디에 입을 다물고 말았다죠!!!
군단님의 글은 언제나 재밌어요오오..
확실히 알외에서 젠가는 공포 그 자체였죠
제 싸이로 퍼가겠습니다~ 출처밝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