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원주청소년을 위한 바름소리 영화제
" 추억으로 떠나는 영화여행"
- 일 시 : 2004년 7월 22일 ~2004년 7월 24일
- 장 소 : 원주종합운동장 ' 푸른쉼터'
- 시 간 : 오후 8시
- 상영작 및 상영일자
7월 22일 : 첫 번째 꿈 " 아홉살 인생"
- 줄거리
아홉 살, 산동네 초등학교 3학년인 여민은 챙길 것이 너무 많은 속 깊은 사나이다. 친구들을 괴롭히는 쌈짱 '검은 제비'를 제압하여 동네의 평화를 지키는가 하면, 누나와 외롭게 살아가는 기종과 도시락을 나누어 먹고, 눈을 다친 어머니의 색안경을 구입하기 위해 아이스케키 장사도 한다. 한 마디로 가난한 부모의 착하고 듬직한 아들이자, 학교에선 주먹도 세고 의리도 넘치는 멋진 친구. 받아쓰기도 척척 해내고, 구구단도 술술 외며 세상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느끼던 아홉 살 그 해. 여민에게 모든 것은 명료해보였다.
어느 날, 서울에서 새침도도한 소녀 장우림이 같은 반으로 전학오면서 여민의 평탄한 인생은 일순간 혼돈의 구렁텅이에 빠지고 만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묘한 설레임이 이 사나이를 흔들어 놓은 것. 동네 총각 팔봉이형에게 조언도 구해보지만 그는 자기 연애문제 해결하는데만 급급해한다. 결국, 편지를 통해 우림에게 사랑을 전하는 여민. 하지만 담임 선생님 손에 들어간 이 편지는 만천하에 공개되고, 꼬이기 시작한 연애전선은 급기야 여민이 우림의 돈을 훔쳤다는 누명까지 쓰게 만든다. 여민이 도와주려 했던 주위 사람들의 사랑, 일 모두가 어긋나면서 여민의 아홉수 시련은 절정에 다다르는데...
과연 일, 사랑, 우정, 가족... 이 모든 난관을 이기고 여민이는 첫번째 아홉수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7월 23일 : 두 번째 꿈 " 클래식"
- 줄거리
1968년 여름... 방학을 맞아 시골 삼촌댁에 간 준하(조승우 분)는 그곳에서 성주희(손예진 분)를 만나, 한눈에 그녀에게 매료된다. 그런 주희가 자신에게만 은밀하게 '귀신 나오는 집'에 동행해줄 것을 부탁해온다. 흔쾌히 수락한 준하는 흥분된 마음을 가까스로 누르며 주희와의 약속 장소에 나간다. 그런데 갑작스런 소나기를 만나 배가 떠내려가면서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이 일로 주희는 집안 어른에게 심한 꾸중을 듣고 수원으로 보내진다. 작별 인사도 못하고 헤어진 주희를 향한 준하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하다. 그렇게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온 준하는 친구 태수에게 연애편지의 대필을 부탁받는데, 상대가 주희란 사실에 깜짝 놀란다. 하지만 태수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태수의 이름으로 자신의 마음을 담아 주희에게 편지를 쓴다.
7월 24일 : 세 번째 꿈 " 로보트 태권 V"
-줄거리
세계적인 공학박사 카프 박사는 그 뛰어난 두뇌에도 불구하고 못생긴 얼굴 때문에 다른 과학자들로부터 놀림감이 되곤 한다. 이렇게 불만스런 나날을 카프 박사는 어느날 전세계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어 모든 사람들에게 앙갚음을 할 생각으로 붉은 제국을 건설한다. 그는 자신이 김박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로보트 태권브이의 설계도면을 훔치기 위해 안드로이드 메리를 김박사의 연구실에 잠입시킨다. 하지만 아름다운 안드로이드 소녀 메리는 김박사의 아들인 태권소년 훈이를 보는 순간부터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어, 결국 카프 박사가 내린 지령인 로보트 태권브이의 설계도면 대신 다른 실험용 로봇의 설계도면을 훔쳐가지고 나온다. 이 때 메리의 탈출을 도우기 위해 나타났던 로봇들에게 김박사가 살해되고 만다. 한편 붉은제국을 세운 카프 박사도 그가 만들었던 인조인간 말콤에게 암살되고 만다. 세계를 정복해서 인간을 말살시키려는 말콤이 전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자 훈이와 그의 친구 영희는 김박사가 생명을 바치면서까지 숨겨두었던 로보트 태권브이에 타고 붉은제국을 향해 나른다. 아버지의 복수와 세계 전인류의 평화를 위해 그 곳에서 벌어진 대전투에서 위기에 처한 훈이를 메리가 구해주고 대신 죽는다. 가까스로 위험에서 벗어난 훈이와 태권브이의 활약으로 붉은제국은 무너지고 말콤도 쓰러지고 만다. 그런데 이미 죽은 줄만 알았던 카프 박사가 쓰러진 말콤 속에서 뛰쳐나오며 울부짖는다. "내가 어리석었다! 기계의 힘을 이용해서 인류를 정복하려던 내 가 어리석었던 거야!"라며 마지막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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