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에 사는 남모 씨. 그가 미국 APM의료재단 핵약의학암센터(베이징)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8년 11월12일. 당시 60세의 그는 암이 기관지까지 전이된 폐암 3기 환자였다. 치료했던 한국의 한 병원으로부터는 체력에 비해 전이 속도가 빠르고 치료가 까다로워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전해들은 터였다.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려는 심정으로 의무기록과 진단서, 검체를 핵약암센터에 보냈던 것이다. 다행히도 면역력이 양호해 핵약을 이용한 항암치료와 면역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고 그로부터 2개월 후 종양의 60% 이상 소멸, 다시 3개월 후 암이 완전히 사라지는 쾌거를 이뤘다. 6개월마다 한국의 국립암센터에서 CT 촬영을 하고 있지만 그때마다 결과는 재발 없이 정상으로 나타나고 있다.세계 최고 수준의 ‘핵약-중입자가속기-면역’ 통합치료 핵약의학암센터는 미국 APM(퍼시픽메디컬)의료재단과 중국이 합작 설립한 의료법인인 천단보화병원에 속해 있다. 천단보화병원은 전체 환자의 95%가 미국, 캐나다,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인이며 우수한 암, 뇌신경. 신경외과 전문병원이며 중국의 4대 줄기세포 연구센터가 있는 외국인 전용 국제의료센터다. 핵약의학암센터 외에도 줄기세포센터, 면역치료센터 등 7개의 특수클리닉을 운영 중이며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 12개 과에서 편안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김 원장이 센터장을 있는 핵약의학암센터의 목표는 암환자를 부작용 없이 완치에 이르게 하는 것과 재발.전이된 암환자의 치료율 및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암 치료의 핵심인 핵약의 순도를 높이는 동시에 대량 생산이 어려운 핵약 원료의 생산체계를 갖추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미국, 유럽, 멕시코 등지의 병원들과도 학술 및 임상교류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독일, 일본의 첨단 중입자암치료센터와 국제적인 통합의료도 진행하고 있다. 덕분에 세계 최고의 첨단장비로 꼽히는 의료용 중입자가속기를 통한 치료가 가능해졌다. 장비가 1,500억 원, 부지조성 및 부대설비가 5,000억 원에 이르는 중립자가속기는 세계적으로 20여 대뿐이다. 원자의 핵에서 분리한 중입자를 가속하여 인체에 조사하는 것으로, 기존의 방사선이 가진 부작용과 단점을 극복한 게 강점이다. 정상세포에는 반응하지 않고 암세포에만 반응하는 데다 효력은 기존 방사선의 2~3배에 이르는 것이다. 또 방사선을 이용할 경우 이미 치료를 받았던 환자에게는 재치료를 할 수 없는 반면, 중립자가속기는 이후에도 중복 치료가 가능하다. 이로서 핵약의학암센터는 천연 항암제인 핵약과 최첨단 암 치료기인 중입자가속기, 면역세포주사 등으로 이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치료 체계를 갖추게 됐다. 암환자들의 희망으로 떠오르다중국 북경의 외국인 전용 국제의료기관인 핵약의학암센터. 이를 선두에서 이끄는 사람은 한국인 김종윤 원장이다. 20여 년간 암 치료제 개발과 임상 치료에 전념해 온 암 전문의로 국내에서는 이미 KBS TV ‘21세기 의학혁명’과 중앙일보 ‘제3의 의학’ 등 다수 언론에 소개돼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기도 하다.한국에서 의학에 입문한 후 동양의학의 종주국인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의사자격을 받은 그는 중국 의학에 한국의 스승으로부터 배운 천연 약재 추출 기술을 접목해 ‘핵약’을 개발해 냈다. 핵약이란 자연으로부터의 약용 원료를 과학적으로 추출, 합성함으로써 약성을 기존의 한약에 비해 100~1,000배까지 끌어 올린 것으로, 부작용이 없는 천연 항암 신약이다. 인체에 투여하면 양약처럼 강하게, 한약처럼 고르게 온몸에 작용해 암세포를 소멸시키므로 항암치료와 암의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면역치료, 치료 완료 후 재발과 전이를 막는 복원치료에 모두 사용된다. 평소 “암이 증식하는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암세포를 잡아내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 원장은 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치료 속도를 꼽는다. 핵약은 화학적인 항암제만큼 빠른 속도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동시에 면역력까지 높임으로써 암 치료의 난제를 명쾌하게 해결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핵약은 발생률이 높지만 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등에 더욱 효과가 있다. 양쪽 폐가 완전히 암세포로 변한 말기 환자의 경우 핵약을 통해 완치되거나 1년 이상 수명을 연장하는 등 다양한 치료 사례가 이어지는 중이다.
중국은 ‘동양의학의 종주국’으로 꼽히지만 근대의학이 태동할 무렵부터는 동서양의 의학이 공존하며 발전해 왔다. 몇 년 전부터는 암과 난치병 치료를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주요한 의학 기술과 인물을 취합해 <중국 국가 의료전서>를 편찬했고, 김 원장은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 책에 암전문의로 등재되는 영광을 안았다. ‘건강하고’ ‘빠른’ 치료로 21세기 암환자들에게 희망의 전도사로서 주목받게 된 것이다.
핵약의 종류는
간암 위암치료제 웅심환, 간암 치료제 항암간익고, 항간암 1호, 2호, 폐암치료제 소암정, 항 폐암 1호, 2호. 뇌암치료제 뇌신정, 자궁 직장 대장암 치료제 붕해1호 등 20여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