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태권도협회 호제 피아룰리 회장, 유럽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 의사 표명
프랑스태권도협회의 호제 피아룰리 회장은 인터뷰에서 "프랑스태권도협회는 2년전부터 매년마다 프랑스장애인태권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 유럽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래는 호제 피아룰리 회장의 인터뷰 전문이다.
-프랑스가 제1회. WTF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축하한다.
“프랑스는 국가장애인품새선수권대회를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다. 프랑스 전체 태권도 인구는 약 5만이고 이중 100여명이 장애인 선수이다. 장애인품새대회(French Taekwondo Poomsae Championships)에는 약 30명 선수가 출전하며 이중 20명은 남자이고 10명이 여자다. 더욱이 장애인 선수들은 프랑스 국가 대표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장애인 태권도를 다른 나라 보다 먼저 시작했고, 국가 대표와 함께 강한 훈련을 해 온 것이 이번 1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번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본 소감은?
"세계장애인태권도대회가 개최됨으로 태권도는 진정으로 모든 사람이 즐겨하는 세계적인 스포츠가 됐다. 이제는 태권도가 모든 사람을 위한 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장애인도 전체 태권도 인구의 일부분이다. 4년전 조 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에게도 장애인 태권도 구상에대해서 말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후 이렇게 빨리 세계대회가 개최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장애인 대회를 통해 태권도의 이미지가 훨씬 좋아졌다.이번 장애인대회는 정말로 커다란 성공이다. 이제까지 태권도 발전을 위한 많은 말과 구상들은 있었지만 실천은 적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말과 실천을 동시에 행한 점에서 높이 평가돼야 한다. 이번 장애인대회는 더욱 박진감 넘치고 선수들의 투지가 더 강했다."
-프랑스 선수중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는 누구인가?
"이번 대회 남자 -68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니콜라(Nicola)이다. 3년전 함께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그가 "나의 꿈은 언젠가 세계장애인대회에 출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그 꿈을 이뤘다. 그의 꿈이 실현되어 기쁘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장애인 태권도는 태권도의 미래이며, 비전이다. 앞으로 장애인 태권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유럽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를 유럽 협회장들과 협의하겠다. 제1회 유럽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프랑스에서 개최하고 싶다. 프랑스에는 장애인 협회가 2개나 있다. 협회와 이 문제도 협의할 계획이다. 앞으로 있을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 더 많은 선수들을 보내겠다. 이들에게 커다란 꿈과 희망 그리고 도전 정신을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