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은 센터링선회를 늦추었다(loose) 당겼다(tight) 하면서 써멀속에서 보다 강한 써멀의 코아(중심)을 찾기위해 선회운동하는 것입니다.
보다 강한 리프트를 찾는데는 보다 넓은 영역을 찾아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합니다.
(1) 날개끝에 상승풍의 힛트를 느끼면 선회에 들어갑니다.
(2) 선회중 패러글라이더가 상승기류속에 들어가서 상승할 경우 선회를 지속합니다. 만일 기체가 상승을 못하거나 생각보다 상승이 잘 안될때는 선회를 늦추고(loose) 다음에 날개끝에 강한 상승풍이 힛트하는 것을 기다립니다.
상승풍을 힛트하면 재차 선회를 당겨서(tight) 가급적 작은 반경의 선회를 시도합니다.
(3) 이때 패러글라이더의 속도가 너무 늦으면 실속하기 쉽고 고도를 크게 잃는 동시에 비행조종이 대단히 어려워지고 만일 난기류를 만나기라도 하면 패러글라이더가 완전히 실속해서 매우 위험합니다.
반대로 속도가 너무 빠르면 선회반경이 커져서 상승기류중심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써멀 센타링중에는 날개를 가장 조작하기 쉬운 안전활공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이러한 타이트.앤드.루즈를 반복하면서 상승기류가 가장 강한 써멀코아로 패러글라이더를 선회이동시키는 것입니다.
* 써멀 컷인 라이드 (Thermal Cut in Ride)
써멀 센타링에서는 최초의 선회로 완전히 써멀의 리프트에 올라타기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반드시 수정비행이 필요하다는 경험에서 우러난 고도의 기술입니다. 이기술은 상당히 공격적(적극적)이며 위험부담도 커서 숙련된 조종자에 맞는 방법입니다.
(1) 최초의 선회로 상승기류에 들어가면 일단 선회를 늦추고(loose) 보다강한 리프트가 예측되는 써멀 코아로 직선적으로 진입(cut in)해서 코아에 힛트하면 다시 선회를 당겨서(tight) 센타링을 유지합니다. 이당김이 몇초라도 늧으면 크게 코아를 벗어나게 됩니다.
(2)만일 센타링도중에 하강기류에 들어가면 즉각 선회를 당겨서(tight) 급선회로 하강기류를 탈출합니다. 이때 즉각 탈출을 하지 않으면 하강기류속에서 그선회를 완료하게 되어 패러글라이더는 크게 고도를 잃게 됩니다.
* 더블 컷인 라이드 (Double Cut in Ride)
앞서 말한 컷인.라이드를 더 발전시킨 기술입니다.
(1) 상승기류에 들어가면 선회를 늦추고 더 강한 리프트가 있는 써멀코아로 컷인합니다. 운좋게 써멀코아로 들어가면 선회를 당겨서(tight) 일정한 속도와 뱅크각을 가지고 센타링을 유지합니다.
(2) 패러글라이더가 리프트속에 들어있지만 써멀코아를 제대로 잡지 못한 선회라고 판단되면 90도 선회후 선회를 늦추고 적선에 가까운 비행을 수초동안 합니다. 그후 보다 강한 상승기류를 만나면 선회를 당기고(tight) 일정한 속도와 뱅크각을 가진 센타링으로 들어갑니다.
(3) (2)항에서의 두번째 센타링도 상승기류를 충분히 잡지 못했다고 판단되면 270도선회후 다시 선회를 늦추고(loose) 직선에 가까운 비행을 수초동안해서 써멀코아에 힛트하는 것을 기다립니다.
* 이더블.컷인.라이드의 기술은 가장 공격적인 써멀 센타링 기술로 보다 빨리 가장 상승기류가 상한 써멀코아를 힛트하고 싶은 조종자가 경기시합에서 사용합니다.
그러나 그반면에 선회의 당김과 늦춤의 몇초간의 지체나 판단 착오로 크게 써멀을 벗어나버리는 리스크(위험부담)가 큰 기술입니다.
써멀아우트와 수정법 (Thermal Out)
센터링중에 뱅크각이나 속도를 바꾸면 써멀로부터 바깥으로 벗어나감으로(써멀아우트) 센터링중은 뱅크각과 속도를 가급적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만일 외주의 하강기류에 잡힐 경우에는 조종자는 바리오미터가
기체의 침하를 나타내는 것을 기다리지 말고 재빨리 탈출의 수단을 취합니다.
우선 될수 있는대로 반경이 작고 민첩한 선회로 바꾸고 기체를 360도 선회시켜서 원래의 리프트로 다시 돌아가도록 합니다.
하강기류에서 선회를 늦추면 기체의 속도가 능가해서 써멀로부터 크게 벗어나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만일 완전히 써멀아우트한 경우에는 조종자는 고도와 현위치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착륙할 수있는 쪽으로 이동합니다.
고도에 충분한 여유가 있을 경우에는 재차 같은 써멀을 찾아보거나 다른 써멀을 찾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써멀센터링의 기본(Thermal Centering)
*써멀상승풍 주위에는 반드시 싱크(하강류)가 있어서 만일 강렬한 하강류 때문에 캐노피가 찌그러지면 캐노피의 회복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아래의 써멀소아링 기술은 캐노피가 어디까지나 정상상태에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써멀 센터링이란 써멀을 힛트한 패러글라이더가 써멀중에서 가장 리프트가 강한 써멀코아를 중심으로 360도 선회를 계속하면서 상승비상을 하는 것입니다.
이하에 그 기본기술과 중요한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바리오미터를 읽는다 : 패러글라이더가 리프트를 타고 상승하고 있는 것을 바리오미터로 정확신속히 파악하면서 써멀코아에 접근합니다.
만일 여기서 패러글라이더가 리프트를 제대로 잡지 못할 경우에는 약 270도 선회후 선회를 늦추고 직선 비행을 수초 계속해서 강한 리프트를 기다립니다.
다시 리프트를 힛트하게 되면 선회를 조이고(타이트) 다시 코아로의 센터링을 시작합니다.
(2)끈질기게 찾는다 : 써멀은 눈에 보이지 않고 작은 반경으로 존재하므로 써멀 센터링을 하는 조종자는 정확하고 민첩한 비행기술이 요구됩니다. 한번 써멀을 놓치면 다른 써멀을 찾아서 힛트하기가 어렵습니다. 한번 찾은 써멀은 끈질기게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3)속도.뱅크각.선회방향 : 써멀외측 주위는 하강기류를 포함한 난기류가 존재합니다.
써멀센타링을 시도하는 패러글라이더는 항상 날개의 뱅크각 또는 대기속도의 변화, 그리고 턴중(선회중)의 옆미끄럼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써멀코아에 접근하는 패러글라이더는 가급적 일정한 뱅크각과 속도를 유지하고 안정된 선회를 힘써서 될수 있는 한 작은 반경의 선회를 반복하면서 코아에 접근하도륵 하도록 합니다.
써멀코아에 들어간후의 패러글라이더는 급각도의 급선회를 합니다.
상승기류가 없는 안정된 대기중에서는 패러글라이더가 선회하게 되면 뱅크각이 클수록 낙하속도가 빨라지고 고도의 손실도 커집니다.
그러나 강한 상승기류가 존재하는 써멀코아에서는 패러글라이더의 선회강하는 상쇠될뿐만 아니라 오히려 상승을 합니다.
코아의 리프트 부분의 반경은 작으므로 가급적 작은 반경의 선회를 반복하는 것이 이 강한 리프트를 타는 요령입니다.
(4)써멀센타링에서의 수정비행
써멀.센터링에서의 수정비행은 뱅크각을 증감시켜서 합니다. 써멀힛트후 센터링에 들어간 패러글라이더는 90도 선회후 자기가 상승하고 있는 것을 바리오미타로 점검하고 만일 상승하고 있지 않으면 2-3초간 날개의 뱅크각을 작게해서 거의 직선에 가까운 비행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 날개끝에 강한 상승기류를 느끼면 뱅크각이 큰 급선회로 돌아갑니다
(5)써멀.캡(써멀 정점) : 써멀은 상승함에따라 그써멀.코아의 반경은 차차 커지면서 마지막 정점(써멀.캡)에서 상승해온 따뜻한 기류가 써멀 외주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이 퍼져나간 부위에서는 패러글라이더가 속도를 증가합니다.
써멀캡에서는 매우 강한 상승풍응 기대할 수 없지만 어느정도 크기의 상승풍이 큰 반경범위내에서 얻어짐으로 패러글라이더는 써멀캡근처에서 그반경에 맞도록 뱅크각이 작은 반경이 큰 선회로 수정해서 계속 고도를 유해 나갈수 있습니다.
써멀 힛트(만남)과 잡는 방법 (Thermal Hit)
써멀서치(상승기류탐색)는 가급적 안정된 직선비행으로 합니다.
이 상태에서 써멀의 상승이 패러글라이더의 날개끝에 부딪히면
그 날개끝이 들어올려져서 기웃등 하고 기울어짐으로 조종자는
써멀힛트한 것을 몸으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만일 이때 조종자가 뱅크를 수반한 지그재그비행을 하고 있으면
써멀힛트에 의한 날개의 기울어짐을 감지할 수가 없습니다.
날개끝이 올라가고 써멀힛트를 감지하게 되면 지체없이 상승풍으로
들어올려진 쪽날개끝을 누르도록 급선회를 해서 보다 강한 써멀이
존재하는 써멀코아를 찾아들어가야 합니다.
만일 조금이라도 늦으면 패러글라이더는 써멀외측으로 밀려나가게
됩니다. 초심자가 가장 빠지기 쉬운 잘못은 흔들림을 느끼고나서
바리오미터로 상승풍속에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써멀센터링
(써멀코아를 향한 선회비행)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때 바리오미터가 상승을 표시할때까지는 시간차가 있으므로 바리오미터로 확인한 시점에서는 실제의 상승기류로부터 멀리 떨어져 버립니다.
날개의 흔들림이 반드시 써멀힛트라고만은 할수 없고 사실은 하강기류나 난기류에 걸렸는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우선은 써멀의 바깥쪽에 들어갔다고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재빨리 센터링을 위한 선회를 해야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써멀을 힛트하는 것은 거의 다 확률의 문제인 것입니다. 이 선회는 조종자가 선회내측으로의 과감한 체중이동과 미세한 조작을 구사해야 함으로 어느정도 숙련이 필요합니다.
선회를 개시하고 몇초안에 바리오미터가 상승에 들어 갔는지 아니면 써멀을 벗어나서 하강에 들어 갔는지를 표시할 것입니다.
상승에 들어 갔을때는 더 강한 리프트 포인트로 선회하면서 이동해 갑니다. 만일, 써멀로부터 이탈해서 하강에 들어갔더라도 조종자가 그대로 급선회를 계속하고 있으면 360도 선회후에 패러글라이더는 재차 처음 리프트 근처에 돌아오게될 것입니다.
써멀소아링의 기본(Basic Thermal Soaring)
*써멀의 특성과 써멀소아링의 기술
써멀의 성격은 그때 그장소의 대기조건에 따라 크게 좌우됩니다. 가장 좋은 조건일때는 약 6m/s의 상승기류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적난운중에서는 10 m/s이상의 격렬한 상승기류가 됨으로 주의를 요합니다.
조종자는 써멀내측의 상승기류로 260도선회를 계속하면서 비행하에 상승할 수 있고 거기서 바같으로 밀려나가면 하강기류에 들어가게됨으로 써멀의 크기를 판단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요점입니다.
써멀은 고도가 높은 위치에 있을수록 발견할 기회가 배가합니다. 고도 150m정도에서는 써멀이 약하고 규모도 작아서 상승기류를 타기위해서는 그이상의 고도를 잡아야 합니다. 또 써멀컬럼(서멀기둥)도 고도가 증가함에따라 바람하류로 흘러가게 됩니다. 보통 써멀 컬럼의 최고점(써멀캡에 위치하는 구름밑바닥은 써멀발생원으로부터 가장먼 바람하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종자는 써멀구름의 바람상류쪽에서 고도 150m이상으로 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써멀소아링을 하기전에
써멀소아링을 하기위해서는 조종자는 최소한 (1)패러글라이더를 정확한 속도로 원활하게 조종할 수 있는 조종능력 (2) 신속정확하게 선회운동에 들어갈 수 있는 기민성 (3)바리오미터(고도승강계)를 순간적으로 읽을 수 있는 능력 (4)주위의 글라이더, 새의 움직임, 구름상태등으로 서멀의 위치와 규모를 알아내는 능력이 뛰어날것 등의 자질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이와같은 능력을 갖춘 조종자일지라도 써멀소아링은 개시하기전에 긴급시 여유를 가지고 도달가능한 착륙지역을 확인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써멀 발견법(Thermal Search)
써멀의 모양은 마치 변화무쌍한 생물과도 같아서 복잡다양하여 그것을 발견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같은 것은 없습니다. 제일 알기 쉬운 방법은 써멀의 결과로 생긴 써멀구름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써멀구름을 발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조종자는 몇가지 써멀발견요령을 알고 있으면 참고가 될 것입니다.
(1) 써멀의 성장단계와 그분간방법
써멀구름이 성장하고 있는 곳에서는 써멀이 지금 막 지표에서 유리해서 상승하고 있을 것입니다. 대기가 건조하고 습도가 불충분할 경우에는 구름이 뚜렸하게 형성되지 않고 젓빛의 힌 베일(안개)로 됩니다. 이때 조종자가 선그라스(색안경)을 끼고 있으면 이 젓빛의 안개를 분간하기 쉽습니다. 구름이 생기는 최초의 징조도 이 젓빛의 힌 안개임으로 조종자는 이 힌 안개를 향해서 그 아래족으로 가면 성장중의 가장 활발한 상승풍을 잡을 수가 잇습니다. 이미 구름이 진하고 두꺼우면 벌써 써멀활동이 끝나고 강한 하강기류가 존재함으로 이와같은 구름은 피해야 합니다.
(2)새에게 배운다 : 새는 나면서부터 야생의 본능으로 써멀소아링을 합니다. 써멀링(360도 선회)를 계속하고 있는 새는 확실히 상승기류속에 있는 것을 나타냅니다. 새가 무리를 이루어서 소아링하고 있는것은 그 지점에 좋은 써멀이 존재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조종자는 소아링하고 있는 새를 찾아서 그속에 끼어들어가도록 해야 합니다. 설사 자기가 써멀 속에서 소아링을 하고 있을때라도 근처에 소아링하는 새가 있으면 그새는 더강한 써멀속에 있는 것으로 조동자는 선회하면서 그 새가 있는 쪽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써멀 소아링을 잘하는 새로서 유명한 독수리는 써멀소아링을 하고있는 새무리에 끼기 위해 몇km식 멀리서 날아오는 수가 있습니다.
(3)지표 바람을 본다 : 비교적 온난한 날은 지표바람의 변화를 보고 지면을 유리하고 있는 써멀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여름에는 때로 지표에 부는 시원한 바람은 상승중의 써멀활동에 빨려들어가는 주위의 바람입니다. 이 시원한 바람은 써멀코아(상승풍의 핵)를 향해서 불게됨으로 조종자는 그 방량으로 향합니다. 써멀발생확율이 높은 지표에 몇개의 풍낭을 세워서 이 써멀 특유의 지표바람 움직임을 관찰합니다. 연기나 흙먼지의 움직임도 서말을 나타내는 지표가 됩나다.
(4)바라오.미터(고도승강계) : 풍낭이나 연기의 움직임은 써멀의 지표가 될 수 있지만 조종자가 고고도로 비행중에는 이들 지표는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써멀 소아링에 필수불가결한 것이 패러글라이더의 실제 상승과 하강을 알리는 바리오 미터입니다. 상당히 고가이지만 전자식으로 받음장치까지 붙은 것이 시간차도 없고 귀로 듣고 분간할 수 있어서 신뢰성이 높습니다.
(5)써멀 스트리트 : 써멀 구름이 없는 날이라도 써멀 스트리트(써멀거리)가 존재하는 수가 있습니다. 때때로 새가 몇개 그룹으로 나뉘어서 선회상승하는 일이 있으므로 패러글라이더가 이새들의 그룹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에는 조종자는 이선을 가로질러서 비행하면 강한 상승기류를 만나게 될지 모릅니다. 써멀을 만나게 되면 보다 강한 상승기류쪽으로 선회이동해가면 됩니다.
[ 써멀에대한 고찰 ]
써멀사냥의 가장 기본적인 실패는 써멀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상태에서 튀는놈이 있으면 무조건 돌려되는데 있는것같다.
돌리다보면 몇 바퀴안되어 어느새 지상에 근접해있고 다시
어쩔도리가 없어 겨우겨우 착륙장에 들어가고 한다.
그러므로 무조건 돌린다고 올라가는것이 아니니 이점을 유념해보자.
대게는 패러가 올라타기에 충분한 크기는 써멀에 진입하여
3초정도 즉, 하나, 둘, 셋을 헤아리는동안 상승이 계속된다면
이놈은 잡을수있는 충분한 크기가 된다는 뜻이다.
이때는 진입하면서 견제를 조금더 가져가다가 셋을 헤아리면서
짐짓하게 기다리다가 중심축견제를 비너언저리까지 반대쪽은
살짝견제가되게끔 풀어주면서 체중을 최대한실어 회전에 들어간다.
회전에들어가면 몸이 거의 드러누운듯이 기체가 지상과 수직으로선듯이
생각되며 꼭떨어질것같은 생각이들수있으나 이것은 본인이 느끼는것이며
지상에서볼때는 그리크지 않은 뱅크이므로 비행자의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하는것뿐이고 실제로는 안전한 상태이다.
이렇게하여 그냥 무작정돌면 역시 써멀에서 벗어날수가있으므로
써클링을하면서 좀더상승이 좋은 써멀의 코아부분을 파고들어야
하는데 회전중에도 좌우브레이크를 이용하여 이놈의 코아를 계속
쫓아가야한다. 왜냐면 대부분의 써멀이 지형지물을 따라 흘러가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왼쪽으로 회전하는데 돌아오니 오른쪽으로 더 상승이
잘된다면 중심축을 조금풀고 오른쪽견제를 조금더주어 회전은
유지하되 써클링의 축을 오른쪽으로 계속 옮겨가는것이다.
이런 좋은 써멀을 계속 올라타다보면 눈이 뜨이기 시작한다.
상승의 기쁨과 함께 남모를 희열이 생겨나고 뭔가를 성취한듯한
동기가 유발되어 점점 패러에 미치게된다.
그러나 본격적인 딜레마는 이다음에서부터 시작된다.
위의정도의 써멀이라면 대부분의 사람이 올라탈수가 있다.
비행을하다보면 이런날은 의미가 없어지고 많은사람들이 떨어져도
몇몇과함께 상승하는자신을 갈구하게된다.
어떻게하는것이 맞을까??
나는왜 안될까??
의문에 휩싸이기도하고..
뭔가 새롱운 부분이 있을꺼야!!
몸무게에비해 기체가 클꺼야??
아님 저기체는 고급기체이니깐 등등..
그렇지만 그러한것들은 거의 원인이 되지못한다는 것을 나중에야
깨닿게된다. 중요한것은 써멀을 읽는눈과 써클링, 그리고 지형지물을
이써클링에 절묘하게 매치시키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전체적으로
보다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계기를 충분히 활용하고
올라탈수 있을것인지 회전을 어떻게 가져가야할것인지가 새로운
도전과 학습이 요구되는 사항이다.
고수들은 0.3m/sec정도의 미세한열도 올라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상승은 계기가 없다면 놓치기쉬운 열이다. 또 고공에서는
육감적으로 인식하기 어려운 열이다. 이러한것을 보고 나도 따라서
무작정돌린다고 올라탈수 있는것은 아니다. 따라서 써멀사냥은
바리오가 필수적이다.
우선 세기는 저법 강하지만 반경이 작은 열일경우를 가정하자
잘알다시피 써멀주위는 다른곳보다 침하가 더심한지역이다.
그러면 이권역에서는 제대로 써멀에 기체를 집어넣지못하면
더 빨리 침하하고 기체의 요동도 심하다.
따라서 뱅크가 깊이 이루어져야하고 회전을 빨리해야한다.
이를테면 밧줄타기오르기처럼 미끄러지거나 떨어지지않기위하여
써멀에 빨리돌아 매달리는것이다. 알다시피 써멀은 위로 올라갈수록
반경이 커지므로 초기의 몇미터만 성공적으로 매달려올라가면
이내 수월해진다. 여기서는 빠른회전과 깊은뱅크각이 필요하다는것을
명심하자.
- 빠른회전을 다시 정리해보자
통상적으로 스파이럴에들어가면 자신은 엄청난속도로 운동을 한것처럼
느껴지지만 지상에서 남들이하는것을 볼때 회전이 별로라는 생각이들것이다.
이처럼 본인이 빠랐다고 느끼는것과 실제속도와는 차이가 크다.
따라서 이러한 빠른회전은 스파이럴의 초기회전과 같은 속도정도로
생각하는것이 좋을것이다.
엄청빨리돌렸어 정도로....
이때도 물론 코어를 계속적으로 파고들기 위한 좌.우 브레이크 수정은
기본이다. 그러므로 기체에 숙달되지 않으면 올라타기 어려운 것이다.
위와같은 써멀은 여름날과같이 적운(뭉게구름)이 두둥실 많이 떠잇고
간간이 햇빛이 내비칠 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래서 그 틈을
노렸다가 많이 나서는데 몇은 떠다니고 대부분은 가라앉는날이된다.
다음은 열은 미세하지만 제법무리를지어 능선을따라 상승하는 경우이다.
이런날은 기상이 평온하고 부더러운날로 무척비비적거리는 노가다써멀이다.
경험이적은 파이롯이라면 몸무게대비 큰기체가 도움이 될수있는날이다.
이런날은 위에서처럼 세게 돌리면 금방 떨어진다.
왜냐면 회전자체가 많은 고도침하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러날은 가급적 부드러운 써클링으로 이써멀을 싸앉듯이 돌려야한다.
이렇게하자면 자연 산의 능선을 이용한 써클링으로 이어질수밖에없다.
능선의 7~9에 걸쳐 이러한 써멀이 능선을타고 흐른다면 써멀은 어떻게
해야하나? 대게의 써멀은 회전의 앞에두고 사냥하는것이 기본이지만
써멀이 지표면을 따라 타고 흘러간다면 공간확보가 안되어 그렇게
할수가 없다.
그러므로 이럴때는 어느정도 공간확보가 되도록 앞쪽으로 전진한다음
회전을하여 뒤로돌아왔을때 써멀에 걸치게끔 회전을 한다.
물론 뒤로돌았을때 지형지물을 회피할만한 여유를두고, 사실이럴때는
근접할수록 유리하지만 위험부담이 크므로, 이런경우는 회전으로인한
고도손실은 거의 발생하지않는다.
따라서 몇바퀴돌리면 점점 사면꼭대기 능선을향해 기체가 상승을
이어가고 이윽고 능선에 올라선다.
능선에 올라서면 문제는 달라진다.
지금까지는 한계곡의 상승풍이나 써멀을 이용해 올라왔지만
능선에올라서면 여러골짜기의 기류가 합류하여 그 꼭지점이 되므로
여러골짜기의 기류들이 합류하여 강도가 커진다. 이때는 꼭지점을
정점으로 써멀을 앞에두고 회전을하면 산능선을 넘어 기울기를가지면
상승하는 열기류를 온전히 올라탈수있고 제법고도가커진다.
물론 이때는 써클링후사면은 능선뒤에 위치한다.
7. 써멀사냥
써멀을 탐색하여 찾아낸 다음 이것을 확실하게 붙잡는 과정까지를
써멀사냥이라고 이름 붙여보자. 결국 열기류 비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단계일 것이다. 이사냥을 잘하기위해서는 이제까지 공부하고 익힌
모든 지식과 사고력, 경험, 그리고 여러 가지 징후들에 대한 치밀한
관찰력등등 모든능력을 총동원해야 한다.
짐승사냥을 생각해보자. 사냥을 잘하기 위해서는 잡고자 하는 짐승의
습성과 서식지등 기초 지식을 두루 꿰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려니와
냄새, 발자취, 배설물, 있을만한 지형, 도주로, 그 사냥에 필요한장비등
세세한 현장 경험도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막상 박견했을 때 실수없이
잡을수 있는 사격술, 그리고 단발에 쓰러뜨리지 못하고 놓치게 되었을
경우 다시 뒤쫓아 기어이 잡아내고야마는 근성, 이 모든 능력이
다 필요한 것이다. 또 한가지 필요한 능력을 더든다면 짐승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덤벼들 때 당황하지 말고 처치할수 있는 재치와
침착함일 것이다.
써멀사냥도 짐승사냥과 다를바가 하나도 없다. 모든 지식과 경험을
근거로 정신과 주의를 집중하여 써멀을 탐색해내고 써멀이 나타나면
적절한 조종술과 침착함으로 이를 실수없이 잡아채야하며, 집중력과
근성을 발휘하여 한번잡은 써멀은 절대 놓치지 않아야 한다.
판단에 의해 추적하다가 찾아내든 아니면 무방비중에 써멀이 갑자기
덤벼들건간에 써멀을 만나게되면 우선 날개가 전체적으로 상승을
하게 되는데 상승을 지속하면서 계속 전진하면 된다. 어느한쪽만
들리게되면 날개가 들리는 쪽에 써멀이 있다는 뜻이되므로 그쪽으로
90도 회전하여 정면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렇게 해서 날개전체가
들리게 된다면 마찬가지로 계속 전진한다.
전진을 하면서 부드럽게 양쪽 브레이크를 더 당겨주면 상승률이
훨씬더 커지는 것을 알수 있다. 써멀이 밑에서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웬만큼 브레이크를 당겨도 지장이 없다. 실속이 걸리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당길수록 좋다. 동시에 마음속으로 하나,둘,셋,...하고
1초단위로 세어서 써멀의 수평적 크기를 짐작해본다.
보통셋까지 셀정도이면 파라글라이더가 이용하기에 충분한 크기이다.
전진하면서 계기의 움직임이나 감각에 집중하여야 하는데 상승률이
점점 커진다면 계속적으로 핵을 향하고 있다는 뜻이 되므로 계속
진행하다가 상승률이 더 이상 커지지 않거나 줄어드는 시점에서
좌 또는 우로 회전을 시작한다.
이때 회전의 경사각(뱅크각)은 써멀의 크기에 달려있는데 충분히
높지않은 고도에서 만나는 써멀들은 크기가 그리 크지 않으므로
급회전을 하여야 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처음 회전을 시작할때의
경사각은 매우 중요한데 대부분의 초심자들은 너무 완만한 경사,
즉, 회전반경이 써멀 크기에 비해 크기 때문에 써멀을 빠져나가는
우를 범하게된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대부분의 써멀을 처음 사냥할때는 급회전을
해야한다. 그런데 써멀에 들어서서 전진하면서 최대한 브레이크를
당긴 상태에서 어떻게 급회전을 할것인가?
이것은 통상적인 회전조작의 반대방법, 즉 회전 바같쪽의 브레이크를
다소 급하게 풀어주면된다. 실속직전의 저속상태에서 한쪽의
브레이크가 갑자기 풀림으로해서 회전반경이 작은 급회전이 바로
일어나게 된다.
물론 초심자들은 실속이 두려운 나머지 브레이크를 충분히 당기지
못하고 빠른속도로 날게 마련이므로 이런때는 정상적인 회전조작을
조금빠르고 과도하게 한다는 기분으로 회전에 들어가면 될것이나
차차 브레이크를 더 많이 사용하는 저속비행법을 익혀야 한다.
8. 써클링(Circling)
앞에서 말한것처럼 초기 써멀사냥의 성패는 360도 회전의 반경에
거의 전적으로 달려있다.
필자의 경험으로볼 때 완전히 360도 회전이 일어날동안 계속 상승을
유지했다면 그 써멀사냥은 거의 100% 성공한것이나 다름없고 사실
그때까지가 써멀사냥의 단계이고 그 이후는 사냥해 놓은 것을
즐기는 상승의 단계라고 할수 있다. 보통 첫회전에서 상승을
유지하는 구간(시간)이 길수록 좋은데 불행하게도 3/4바퀴만
상승하고 나머지는 하강하는 식이다. 그러나 이때가 중요하다.
여기서 포기하면 그 사냥감은 영 놓치고 마는것이지만 끈기있게
따라 붙으면 다시 잡을수 있다.
[ 써멀사냥에 성공하는 써클링시의 비법 두가지 ]
첫째, 상승률이 좋거나 상승을 멈추는 순간 더 안쪽으로 파고 들수
있도록 회전조작을 더 가하라.
둘째, 그래도 상승이 살아나지 않더라도 360도 회전을 마저 완수하라.
-- 비법1. 회전반경 보정 --
이것은 상승구간에서 빠졌다가 다시 써멀을 찾아가기 위해서
뿐만아니라 보다 고급수준에서 최상의 상승률을 계속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기 때문에 써멀 써클링의 핵심기술이라 할수 있다.
써멀을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핵에서 빠져 상승률이 조금
줄어들었다고 느끼는 순간 더 안쪽으로 파고 들수 있도록 회전조작을
더가해야한다.
이때 안쪽 브레이크를 더 당기는것보다 회전 바같쪽의 브레이크를
조금 더 풀어주는 방법이 보다 효율적이고 또한 안전하다.
이 기술만 적시에 적용해주면 웬만한 써멀은 빠지지 않고 계속 돌수
있으며, 나아가서 최상의 상승률을 계속 기록할수도 있다.
그러나 바람에 의해 써멀이 기울더라도 그 기울기에 맞추느라
별도로 신경 쓸 필요가 없이 이 보정만 셈세하게 해주면 자연히
기울기에 따라 같이 흐르면서 일정한 상승률을 써클링중 상당기간
(300m에서 출발하여 2000m까지 상승한다면 1000 - 1500m정도까지
상승하는동안내내)계속해 주어야한다.
물론 써멀의 크기가 충분히 크다면 별로 필요없는 기술일지 모른다.
그러나 대부분의 초기 써멀에서는 이 기술이 꼭필요하게 되고 이 기술을
구사하는 순간 바리오는 신기하게도 살아날 것이다.
-- 비법2. 360도 회전은 끝까지 --
만일 비법1과 같이 보정을 했음에도 상승이 살아나지 않을때는
회전을 멈추거나 반대로 되 짚어가보거나 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
무조건 진행중인 360써클은 마저 수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반바퀴까지 상승하다가 빠졌더라도 일차적으로 보정을
시도하면서 나머지 반바퀴를 마져 돌아서 정풍을 향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나머지 반바퀴를 돌 때 침하를 하더라도 캐노피가 원을
다 그리고 다시 정풍을 향하게 되면 분명히 얼마간 엘리베이터처럼
상승하게된다.
이때 회전을 멈추고 정풍으로 전진하면서 양쪽 브레이크를 충분히
당겨 최대한 상승한다. 이때 부터는 써멀에 처음 진입했을때와
똑같은 과정을 다시 한번 신중히 밟으면 된다.
이 비법은 결국 작은 미세보정으로 안될 경우 회전 중심자체를
옮겨서 다시 시도하는 기술이다.
상승구간을 벗어났다고해서 써클링 도중에 회전을 멈추거나
아예 반대방향으로 되짚어 가보려는 것은 그 써멀로부터 완전히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반바퀴 정도라도
상승을 유지하다가 그 이후에 빠졌다면 무조건 그원을
마져 그려야 한다. 그 다음 약간 앞으로 더 전진하면서 새로운
회전 중심점을 신중히 찾아보면 된다. 잘안될때는 몇 차례라도
이러한 절반상승-절반하강 써클링을 계속하면서 조금씩 상승구간
쪽으로 회전중심을 이동하다보면 완전히 상승구간 내에
들어설수 있다.
그 다음에는 그중에서도 가장 상승률이 높은 핵(core) 부분내에만
계속 머물러도 회전 중심과 반경을 보정해 나가면 완전한
써멀소아링을 할수 있다.
지금까지 써멀을 처음사냥하여 야생마같은 초기 써멀길들이기
과정을 거쳐 온순하게 만들어 올라타고 끝까지 상승하는
전과정에 걸쳐 살펴 보았다. 이제 남은 것은 실제로 도전하여
몸으로 깨우치는 것이다. 한번 시도해서 안되면 책을 다시 한번
읽고 모자란 부분을 알면 재시도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어느 순간 완전한 써멀 소아링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써멀에서 빠져나오는법, 다음 써멀을 찾는법,
고도관리법등에 관한 숙달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것들에 관해서는
써멀 소아링을 여러번하다보면 조금씩 터득되어 질것이다.
써멀 소아링까지 소화해낸 당신에겐 이 정도는 즐거운 숙제가되리라.
[써멀 사냥]
봄철은 써멀이 사계절중 가장 좋을때다.
써멀은 대기가 불안정한상태를 말하므로 가스트도 가장
극심할때이므로 주의를 요하는 계절이다.
써멀은 상승기류를 일컫는것으로서
이론적으로 3가지 형태로 구분하는것 같다.
첫째는 우리가 이른바 통상적으로 써멀이라고 하는것으로
지표의 공기가 데워져서 상승하는것을 말한다.
두번째는 상공과 아래의 기단차에의한 대류현상.
세번째는 공기가 습기를 많이 포함하므로해서 가벼워지고
그에따라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기상이 좋은날 이외에도
노을이 지고 달빛이 떠오를때도 써멀비행을 하는경우가 왕왕있지만
이러한 기상의 움직임을 관측하는것이 어려우므로
우리는 한낮의 써멀을 노리게 되는 것이다.
써멀에관한 사냥기술은 많은 이론들이 제공되었다.
아마도 비행기술중 가장 폭넓게 얘기되고 있지않나 생각된다.
그것은 패러의 꽃은 결국 고 고도확보이며 그것은 써멀사냥에
귀착되기 때문이다.
4계절중 봄철이 가장 써멀이 왕성한것은 일교차가 크기때문이며
하루중 낮 1-2시사이가 가장 써멀이 왕성한것은 태양의 지면입사각과
반사각이 가장 정점을 이루는 시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늘은 더없이 푸르고 구름한점없는 청명한날인데도
불구하고 써멀하나를 찾을수 없는날이 있는데 이런날은 통상
기단이 안정된 날이라 할수 있다. 그러므로 써멀을 찾아보기는
어렵지만 비행은 지극히 깨끗한 날이 된다.
써멀은 또 같은시간대라 하더라도 시시각각으로 달라진다.
따라서 고급비행자들은 노련한 사냥꾼마냥 날씨가 좋다고 함부로
덤비지 않고 이륙장에서 써멀냄새를 맡으며 타이밍을 맞춘다.
써멀은 지표에서 피어오르는 작은 아지랭이들이 상승하면서
다른 상승기류와 만나 점점 더 세력을 키워가므로 저고도에서보다
고고도에서 더 커지며 따라서 이륙장이 높을수록 유리하고 때로는
약한써멀을 어떻게 사냥하느냐에 따라서 써멀이 지천으로 깔린
안전고도에 이르느냐 아니면 쫄쫄이를 하느냐의 승패가 결정된다.
써멀은 지형과 기상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통상적으로는 적절한 바람이 불어올때 포인트가되는 위치와
거의 일치한다고보는것이 도움이 될것이다.
써멀이 아주좋은 날은 수직써멀이 만개하여 예외가 될수있지만
대개는 써멀도 통상의 바람과 같이 산의 지형을 타면서
흘러가는 경향이 있다.
1. 직벽에 가까운곳
2. 봉우리의 능선부
3. 넓은 개활지의 목이 되는곳
4. 암반이 많은곳
5. 도로나 시가지가있는곳
등은 포인트로보는것이 맞을것이다. 그러나 숲이 많은곳이나
물이 많은곳등은 빛을 흡수하는지역으로 써멀형성이 어려운곳이다.
하늘에 구름이 뭉실뭉실 피어난다면 이것은 써멀 덩어리이다.
통상 적운이라고 하는것으로 써멀이 먼지와 함께상승하여
구름을 형성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써멀회전을 하면서 이 구름쪽으로
흘러간다면 나중엔 써클링을 하지 않아도 빨리듯이 구름까지 상승하게된다.
이 구름의 고도는 그날의 cloud base로 무동력기의 한계고도가 된다.
따라서 그날의 크라우드베이스가 얼마냐에 따라서 패러가 올라갈수있는
최고 고도의 한계가 주어지는 셈이다.
비슷한 기량을 가진 사람이 비행했음에도 어떤사람은
고도를 잡고 어떤사람은 그냥 쫄쫄이를 타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이륙타이밍과 써멀타이밍 때문이다. 장비를 셋팅하고 묵묵히
남들 비행하는것을 보고있다가 갑자기 우루루 몰려나가는 경우를 이륙장에서
종종 볼수 있는데, 이것은 써멀사냥의 최적기를 잡기 위한 것이다.
이륙장에 기다리노라면 간혹 한줄기 훈풍이 훅하고 올라오는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써멀풍이다. 흔히 기둥써멀과 거품써멀을 말하는데
써멀을 잡아 돌리다 이내 사그러드는 것과 일정한 고도까지 계속상승을
가질수있는 써멀을 말한다.
따라서 굵직한 기둥써멀을 잡는것이 필요하지만 거품써멀들을 사냥하면서
고도를 확보하다보면 기둥써멀을 만날 확율이 높아진다.
써멀사냥은 부지런함과 인내, 그리고 상당한 체력을 필요로 한다.
이륙하여 이내 써멀을 만났다면 그것은 제법 큰 써멀을 의미한다.
써멀에 진입하면서 서서히 상승하다가 정점에 이르면 붕하고 떠는것을
느낄수가 있는데 이때는 진입하면서 양쪽테크라인량을 조금식 늘려간다.
붕뜨면서 정점에 이르는 느낌이 들때 회전하고자하는 테크라인을
비너 약간 아래쪽까지 당기면서 회전에 들어간다. 이때 반대쪽 테크라인은
어깨높이정도의 견제를 가지는 것이 좋다.
써멀이 크다면 이한번의 회전으로도 상당한 고도를 획득할수있다.
써클링과 함께 상승이 계속된다면 이써멀을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모든회전은 체중이동이 필수이고 물고늘어질때는 중심축코드를
비너또는 그아래 하네스고리에 손가락을 걸고 굳히기 자세로 들어간다.
써멀이 크면 클수록 요동이 큰것이 특징이다. 즉, 매끄럽게 회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울컥울컥하는 비포장길을 달리는듯한 느낌이
들지만 무시하고 계속자세를 유지해준다.
그렇게하여 10여바퀴만 돌더라도 이미 상당한 고도확보가 가능하다.
만약 한쪽으로의 선회가 어지러움이나 팔의 피로로인해 불편하다면
반대로 도는것도 필요하다.
어렵사리 써멀을 찾았지만 상승이 완만하고 작다면.....
즉, 써멀이 작을경우 실속직전의 속도로 아주 천천히 감아돌린다.
대게 기체의 경우 실속점을 양쪽테크라인 70%정도로 본다면 중심축코드는
70%에 가깝게 반대쪽은 조금깊은 견제를 해준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런 시도는 위험에 처할수 있으므로 역시 기체에 익숙해지고
비행이 익숙해질때 서서히 그양을 늘려가는것이 필요할것이다.
한가지 이해를 필요로하는것은 써멀회전시 기체의 뱅크(각)문제이다.
가장 이상적인것은 기체가 써멀위에 플랫(수평)으로 놓이면서
회전하는것이 가장 많은 상승력을 얻을수 잇다는 점
그러나 써멀기둥이 작다면 그안에서 돌아야 하고 그러다보면
기체의 뱅크가 커져서 수평상태보다 상승력이 떨어지게된다.
따라서 작은 써멀은 상승력도 더디고 잡기가 까다롭다.
그러나 인내를 갖고 부지런히 돌리다보면 아주 작지만
작은 상승이 있게되고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제법큰놈을 올라탈수
있으므로 어쩌면 그것이 종이 한장 처럼 작은차이인데도
그것을 푸는것은 바로 상승을 향한 열쇠인셈이다.
또 써멀 써클링을 하고는 있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자꾸 풍하쪽으로 밀려나 써멀에서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풍하쪽에서 풍상쪽으로 기체가 향할시 다시 원래의
위치만큼 앞으로 밀고나갔다가 다시 회전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경우의 회전은 풍상쪽을 향한 타원형의 회전이 되는셈이다.
써멀은 일정하게 올라오지 않는다.
발생과 소멸을 불규칙하게 반복한다. 따라서 한번의 찬스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중요한 경우가 많다. 한번 제법 큰써멀이 올라간다면
바로 힘차게 써클링하여 TOP을 잡아야한다.
또 오전 또는 12시무렵의 초기써멀은 세력을 형성하는 시점으로
거칠기 짝이 없다. 오후1-2시에 이르면 써멀이 만개하며 왕성하게 활동하
는데 대체로 일정한 패턴을 가지는 경향을 나타내며
3시를 지나면서 서서히 식어간다. 그러나 이시점의 써멀은 부드러운편이다.
남들이 하는 써멀회전을 바라보노라면 아주 유연하고 자연스럽게
잘 돌아가는것처럼 보이지만 그러한 부드러운 써멀회전은 드물다.
망원경이 있다면 이러한 써멀회전을 관찰해볼것을 권유한다.
멀리서보기와는 딴판으로 대부분 회전이 울컥울컥되고 비행자가 그안에서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것을 알수 있다.
써멀이 있다면 그가장자리는 침하지역이다.
상승하는 써멀의 공백을 메꾸기위하여 주위의 공기들이 하강하는것이다.
즉, 비행중에 갑자기 침하가 많이된다면 그주위에 써멀이 있을수 있다는
얘기가된다. 그러므로 써멀코어에 들지 못하였거나 써멀이 작을경우
회전중에 상승했다가 반대로 심한 침하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또 그가장자리에 기체 일부분이 놓이게되면 접힘현상이나 요동이
일어날수 있다.
반대로 비행중에 한쪽기체가 들리면 써멀의 언저리에 한쪽날개가
얹힌경우가 되므로 그쪽으로 회전을 해보는것이 필요하다.
기체의 종류와 써멀사냥의 상관 관계를 짚어보자.
대게 고급기체가 써멀을 잘 잡는다는 생각은 다소의문이 있다.
고급기체라는것은 결국 스피드와 터닝이 유연한것이다.
그러나 AR비가 크기때문에 큰써멀이라면 당연히 빠른회전으로 인해
빠른상승을 얻을수 있으나 작은써멀이라면 문제는 다를수있다.
날개의 길이가 긴만큼 써멀안에 놓이는 면적이 줄어들게되어
오히려 상승이 더딜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스피드가 빠르다는것은
바람을 짜르고 전진하는힘이 강하다는 뜻이므로 ...
실제로 최고급기와 그 한단계 아래의 중상급기의 경우
단순히 고도잡기를 한다면 아마도 중상급기가 더 빨리 올라가지 않을까???
써멀이 약하거나 찾기어렵다면 거지근성이 필요하다.
어디서든 게길 만 한곳은 게기고 비비고 버티고 끈질기게
물어지다보면 그와중에 건지는수가 종종있게 된다.
유럽에는 써멀이 우리나라보다 강하다고한다.
기록으로는 최고 7000M까지 올라 동사하는 사례도 있다고하는데
국내에서는 최고기록이 3000M정도인것 같다.
그러나 워낙거친 써멀로인해 몇몇은 높은고도에서
보조산을 펴는경우도 종종볼수있다.
봄철 써멀사냥은 거친파도와 싸우는것과 흡사하다.
써멀사냥도 조금씩 조금씩 강도를 늘려가는것이 필요하며
써멀사냥에 맛을 들이면 비로소 비행의 진미를 맛볼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써멀링의 법칙 25가지 ]
1.써멀링은 사냥이다
사냥을 잘하려면 먼저 짐승의 습성이나 행동 양식에 대해 훤히 알고
있어야 하며, 발자국이나 배설물 등의 흔적으로 확신을 가지며,
정확한 사격술로 틀림없이 잡을 수 있어야 한다.
설혹, 놓치더라도 끈질기게 추적하여 기어이 잡아내고야 마는
승부근성도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써멀에 관한 지식을 두루 섭렵해
두어야 한다.
2.써멀링은 낚시와 같다
작은 물고기들이 입질할 때 바로 잡아채서는 한 마리도 못잡는다.
입질을 느끼면서 지그시 기다리다가 큰 놈이 확실히 물었다고
판단될 때 지체없이 낚아 채야한다.
조급히 회전하지 말고 코아(CORE)에 들어갈 때까지 기다려라.
3.써멀링은 야생마 길들이기
사냥이나 낚시로 표현되는 것은 써멀을 찾아내서 잡는 초기 단계를
비유한 것이고 야생마 길들이기란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그 다음
단계이다. 길들이를 잘 못하면 찾아내고 잡을 수는 있어도 결코
온전히 올라탈 수는 없는 것이다. 해발 약 1,000m 이하에서의 써멀은
대체로 무척 거칠게 날뛰는 야생마와 같다. 온 힘을 다해 말잔등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야생마의 움직임과 같이 움직여 주어야 한다.
4.저고도에서는 급회전을 하라.
낮은 고도에서는 써멀의 반경이 작기 때문에 급회전을 하지 않으면
빠지기 쉽다. 어느 정도 상승후 기류 상태가 부드러워지면 조금씩
완만한 회전으로 바꾸어야 한다.
5.낮은 고도에서 헤매고 다닐 때에는 써멀을 만나기도 어렵고,
어쩌다 만났더라도 제대로 잡아 올라가기도 어렵지만 한 번
올라가면 다른 써멀도 쉽게 눈에 띄고 잡는 것도 힘 안들게
할 수 있다. 속된 말로 "돈이 돈을 번다"라는 경험론과 일치한다.
처음에 어렵지만 어느 정도 돈을 벌어 놓은 사람은 그 돈을
밑천 삼아 더 큰 돈도 더 쉽게 벌 수가 있고, 또 그런 사람들
눈에는 온통 돈벌 방법이 보인다는 것과 같다.
6.물반 고기반
높은 고도에 올라서면 온통 써멀이 지천에 깔려 있는 것처럼
가는 곳마다 써멀이다. 아래에서 고행할 때는 그렇게도 만나기
힘든 것이 높은 곳에서는 그야말로 물반 고기반.
7.정상에서 기다려라
능선 정상으로 써멀이 잘 모이므로 능선 위에서 릿지 소아링을
하면서 기다리다 보면 써멀을 만나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
대책없이 능선을 버리고 평지나 계곡쪽으로 나가지 말고
능선 위에서 기다리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전략이다.
8.포인트를 노려라
낚시를 해도 그날 날씨나 시간대에 따라 포인트가 있다.
수심이 얕은 곳을 노려야 될 때도 있고, 반대로 깊은 곳을
노려야 할 때가 있다. 또, 수초지대가 좋을 때가 있고,
저수지 한 가운데가 좋을 때도 있는 것이다. 이렇듯 적절한
포인트를 모른다면 항상 빈 바구니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써멀도 포인트가 있다. 정상이든지, 중간 봉우리든지,
바람셀 때 우묵한 분지이든지, 무풍때 평야 황무지이든지,
구름의 풍상 쪽 공간이든지 간에 상황에 따라 적절한 포인트를
노려야 남들이 모두 빈 바구니일지라도 항상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9.시작은 미약하여도 그 끝은 실로 창대하리라
성경의 말씀이다. 비록 지금 상승률 0.1이니 0.5m/sec밖에
안되는 미약한 써멀이더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돌다보면 어느새 2m/sec가 되고
금방 5m/sec, 8m/sec가 되리니, 이것은 써멀이 올라갈 수록
반경이 커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주변의 다른 써멀과
합쳐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10.조강지처 버리고 잘되는 놈 없다
약한 써멀을 붙들고 씨름하고 있는데 옆에서 용솟음치듯이
올라가는 것이 보일때 조금도 주저없이 현재 붙들고 있는
못난(?)써멀을 버리고 잘 빠진(?) 새 써멀쪽으로 날아간다.
그러나 결코 이것이 항상 옳은 것이 아니다. 더 나은 쪽으로
날아 갔을 때 그쪽에서 나를 받아주지 않는다면
- 잡지 못했다면 - 나는 이도저도 다 잃고 쪽박차고 거리에
나앉은 초라한 꼴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자신없을 때는 그저 미우나 고우나 내 조강지처가 최고겠거니
하고 눌러 앉아 있는 것이 상수다. 그렇게 달래가면서
있다보면 앞의 법칙처럼 그 끝이 믿기 어려울만치 창대해지면서
보답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11.내 위에 다른 사람이 있게 하지 말라
여러 사람들과 함께 비행할 때 나보다 더 높이 올라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적어도 그 만큼은 나도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 써멀의 최고 정점까지 오를 수 있도록
하라는 얘기이다. 무동력 활공의 차원에서도 어차피 고도가
최고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항상 다른 사람들을 내 발밑에
두어야한다라는 것을 나름대로 원칙으로 정하고 비행한다면
써멀링을 빨리 마스터할 수있고, 경기 에서도 항상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12.나보다 다른 사람이 빨리 올라가는 것을 용납하지 말라
상승속도는 써멀 자체의 강약에도 기본적으로 좌우되지만
코아링(coring)을 누가 더 잘하느냐에 달려 있다. 큰 써멀을
이용하여 고도를 빨리 잡는 것 자체가 바로 엄연한 실력차이
이다. 그러므로 항상 가장 빨리 상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속도 경기에서 전속력으로 치고 나갈 때의 최고속도
보다는 사실 써멀링에 걸리는 시간에서 승부가 결정난다.
13.고도가 최고다
돈이 최고다. 또는 권력이 최고다라는 사회적 가치 기준처럼
우리들에게는 고도가 최고의 가치 기준이 된다. 고도 높은
사람에게는 당할 재주가 없다. 써멀을 한 번 잡으면 반드시
끝까지 올라서는 것을 원칙으로 정해둘 필요가 있다 경기를
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이 우르르 빠져나가면 써멀 중간에서도
무조건 따라 나서기 쉽기 때문이다.
"고도가 최고다"라고 하면 당연한 소리로 알겠지만 많은 경우에서
그 기본 원칙이 무시되기 때문에 새삼 강조해 둔다.
(최고 선수들은 속도경기에서 써멀의 정점까지 오르지 않는
때가 많다. 그 이유는 다음에 "속도경기 전술"에서 설명하겠다.)
14. 친전팔기
저고도에서 써멀을 잡고보면 반경이 작아 들어선 듯 하다가도
빠지고 놓치기 일수이다. 한번 걸려든 써멀은 칠전 팔기의
자세로 반드시 사로잡는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15.써멀에서 빠져도 회전을 계속하라
회전중 써멀에서 빠질 경우 회전을 풀거나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회전을 시도하게 되면 그 써멀로부터 더 멀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회전하다가 빠지게 되면 더 안쪽으로 파고 들수 있도록
하면서 진행중인 회전을 계속하여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16.지상 궤적을 살펴라
써멀링을 하면서 바리오미터나 상승감각에만 전적으로 집중하면
안된다. 눈으로는 수시로 지상궤적을 살펴 현재 상승중인 경로를
확인해야 한다. 그 상승경로를 역으로 연장하면 지상 어느 지점에서
발생된 써멀인지 알 수 있을 뿐더러 바람에 어느 정도 밀리는지도
알 수 있다. 그래야 혹시 써멀에서 빠지더라도 발새지점 상공으로
다시 찾아낼 수도 있고 능선 뒤로 많이 밀려 나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17.드리프트가 크면 손해
써멀을 이용하여 상승중이더라도 써멀의 드리프트(drift)가 너무
크다면 이해 득실을 따져 볼 때 손해보는 수가 많다. 드리프트가
크다는 것은 강풍이 분다는 뜻이고 한 바퀴 회전해도 실제 상승효과는
몇 m 안되는데 반해 풍하로 밀려가는 것은 수십 m 씩 흘러가게
되므로 다시 정풍을 향해 나와야 한다면 써멀을 잡기 시작한 지점까지
되돌아 왔을 때 고도는 오히려 더 낮게 되는 것으로 완전히 밑지는
장사나 다름없다. 물론 날아가야 할 방향이 배풍쪽(풍하쪽)이라면
상황은 다르다. 따라서 상승중 실제 고도의 변화를 주시하여
그 써멀을 계속 잡을 것인지 버릴 것인지 빨리 판단해야 한다.
18.풍하로 날아갈 경우 드리프트 이용
날아갈 방향이 풍하쪽(배풍쪽)이라면 써멀의 드리프트를 최대한
활영하며 상승도 하면서 전진도 할 수 있는 "꿩 먹고 알 먹고"
작전이 효과적이다.
19.옆에서 다른 선수가 빠르게 솟구쳐 올라오고 있다면 그쪽으로 이동하라
현재 내가 위에서 약하게 상승중인데 조금 떨어진 곳 아래쪽에 있는
다른 사람이 용솟음치듯 올라오고 있다면 그 쪽의 써멀이 훨씬
더 강력하다는 것이다. 이럴때는 망설이지 말고 빨리 그 쪽으로 이동하라.
단, 적어도 그 사람과 비슷한 고도에 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나보다 더 위로 솟구쳐 올라가고 있는 경우라면 나와는 인연이
없는 것으로 잊어버려야 한다. 또 내가 이동하는 동안 그 사람도 빠르게
계속 상승하므로 그 근처에 갔을 때 내가 훨씬 아래에 위치하게 된다면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기 쉽다. 이리저리 따져 보아야 한다면
"그저 조강지처가 제일이다"라는 것을 금과 옥조로 여기도록.
20.써멀링 중에는 부지런해야 한다
써멀 속에서는 어느 한가지에만 집중할 수가 없다. 여러 가지 정보를
부지런히 수집하여 분석,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두 손과 몸을 써서
쉴 새 없이 조종하면서 귀로는 바이오미터(variometer)의 음향과 주변
다른 선수의 경고성 고함을 들어야 하고, 눈으로는 바리오미터와 고도계의
변화를 읽고, 지상궤적을 살피면서, 주변 다른 기체의 움직임도
예의주시해야 하고, 위쪽도 살펴 다른 기체나 구름과의 거리도 계산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입으로는 다른 기체가 접근하면 호루라기를 불든가
고함을 질러야 한다. 선수이든 아니든 모두에게 필요한 동작들이다.
21.코아링을 할 때는 바깥쪽을 풀어주어라
패러글라이딩에서 회전중 안쪽으로 더 파고 들려고 할 때는 회전 안쪽
브레이크를 더 당기는 것보다는 바깥쪽 견제를 브레이크를 풀어 주는
것이 더 좋다. 이것은 써멀속에서 속도를 너무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바깥쪽을 풀어준 뒤 상승이 다시 커지면 바깥쪽 견제를 살며시 원위치해
주면 된다. 써멀 회전중에 바깥쪽은 반드시 조금 견제해 주는 것이 좋다.
22.현상유지만 되도 좋다
보통 써멀이라 하면 초당 몇 m씩 상승하는 것만 생각하지 쉬운데
약한 날은 0.5m/sec짜리도 대단히 귀할 때가 많다 그보다 더 약해
침하율 0만 되더라도 훌륭한 써멀인 것이다. 꼭 상승하진 못하더라도
현상유지만 된다면 그것은 이미 써멀속에 들어와 있는 것이므로 함부로
버리지 말고 잘 다듬어 0.5 이상 1~2m/sec의 상승율로 될 수 있도록
끈기 있게 매달려야 한다.
23.중간에 빠져 나올 때는 탄력있게
써멀을 잡으면 최고 정점까지 무조건 올라가는 것이 좋으나
어쩔 수 없이 중간에 빠져나와야 한다면 나오기 전 한 바퀴는
빠른 속도로 회전하면서 가속을 붙여 원심력으로 튕겨 나오듯이
빠져 나오는 것이 하강기류의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다.
24.고속 비행중 작은 써멀은 버려라
경기에서 고도를 취한 후 목표지점을 향해 최고속도로 비행중 만나는
작은 써멀들은 속도 변화를 주지말고 그대로 지나치면서 잠깐 상승효과를
보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훨씬 낫다. 작은 것도 잡으려고 일일이 소고
줄이고 회전을 시도 하다보면 물론 고도는 조금 더 올릴 수 있겠지만
다시 출발하면서 엑셀레이터를 밟아 최대속도로 탄력 붙을 때까지
고도 손실이나 시간 손실을 고려하면 오히려 손해 보는 수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확실하게 큰 써멀이든 아니면 현재 고도가 낮아
아무거라도 무조건 잡아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무시할 것.
25.고속 비행중 써멀링은 살며시 그러나 과감하게
엑셀레이터를 밟은 채 고속으로 비행중 큰 써멀을 만나 잡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우선 엑셀레이터를 살며시 조금더 풀어주어야 한다.
급격하게 풀게 되면 써멀에 의한 기수 들림에다가 엑셀레이터 해지에
따른 기수 들림까지 급작스럽게 피치업(pitch up)이 되고 이것은 오히려
상승효율을 감소시키거나 실속으로 연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종은 체중이동까지 쓰면서 급회전으로 과감하게 돌아
들어가야 한다. 그것은 배풍으로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중이기 때문에
왠만한 회전 조작으로는 원하는 회전이 일어나지 않고 그대로 밀려나가기
때문에 써멀에서 빠지기 쉬운 까닭이다. 따라서 큰 써멀속에 들어가면서
서서히 엑셀레이터를 풀어 상승율을 더 크게 해 주면서 엑셀레이터가
다 풀리고 난 후 코아다 싶을 때 과감한 회전조작으로 돌아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