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살 아짐 자전거사랑[미사리 조정경기장, 털보네 바베큐 다녀오기]
아침에 비는 그치지 않고 아이 시험기간이라 밤을 새운 뒤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11시. 창 밖은 환히 밝아오고 빗소리도 들리지 않아 후다닥 자전거 외출 준비를 마치고 저녁 약속 때문에 멀리는 가지 못하고 가까운 곳 어디를 갈까 생각중에 하남에 있는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제대로 가본 적이 없어 출발... 어제는 비에 자전거를 타지 못하고 차로 포천의 아프리카 문화원에 다녀왔었네요
천호동 빠이롯공원을 나서 한강둔치 토끼굴을 빠져나가 다시 암사동 토끼굴로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찍고 고덕뒷길을 이용해서 하남시 미사리까지 고우 고우~ 고덕 뒷길이 그래도 암사동 쪽에서 갈 때는 덜 위험하더군요 지난 번 반대편으로 올라올땐 너무 위험했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미사리 이정표만 찾아서 차도로 이용, 고덕동 지나서부터 미사리까지는 어느정도 길이 잘 뻗어 있더군요 평일 낮이라 차량도 별로 없고 잔차도로도 있었지만 중간 중간 움푹 패인 곳이 많아서 걍 차도로 진입.. 미사리 도착하니 조정경기장이 바로 4거리 옆 오늘 시합중이라 사진도 못찍게 하고 구경하려면 입장권 사오라 하고 잔차도 저짝에 두고 오라하시기에 걍 되돌아 나와 조정경기장을 한 바퀴 돌아 돌아.. 몇번 왔었지만 경기장 규모가 그렇게 큰 줄은 이제야 알아봤다는 ㅎ
아무도 없는 경기장 주변 산책로를 씽씽 달려나와 미사리 카페촌으로 들어가자마자 갈림길에서 무조건 좌측.. 턴하자마자 보이는 집 털보네 바베큐.. 사실 평소 저는 간판도 보도 않고 다니는 터라 그곳에 털보네 바베큐집이 있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다는 ㅎㅎ 전인권 가수가 운영하는 카페는 익히 알고 있었는데 .. 이래서 길치인가 봅니다.
후기에 올라온 글 보면 털보네 바베큐에서 먹벙을 하는 사진을 여러번 보았기에 무작정 들어가 여쭤보니 그곳이 자전거 동호회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집이란 것을 확인.. 혼자 갔으니 바베큐는 먹을 수 없고(2인분 최하 20000만원 선) 고기 굽는 냄새만 맡고 그나마 1인분이라도 주문 가능한 열무국수를 시켜 먹고 집으로 나섰네요..
오던길 되돌아 오다가 고덕 뒷길은 넘 위험해서 무조건 천호대로 쪽으로 주행 어느만큼 오니 암사역 길 안내가 보여 고우~~ 안전하게 귀가했습니다 이제 약속 장소로 준비하고 나가야하는데 사실 자전거로 가고 싶은데 장소가 장소인 만큼 잔차복이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 울며 겨자 먹기로 차로 이동해야하네요 ㅠ.ㅠ. 더 타고 싶은뎅 ㅎㅎ 오늘 아주 짧은 거리 다녀왔네요 27km
사진 올라갑니다
암사동 토끼굴 빠져나와서.. 좌회전 선사 유적지에 잠깐 들러 다시 돌아나와 고덕동 뒷길 그나마 갓길이 있어 차도로 진입 고덕동 뒷길 끝에서 사거리.. 하남쪽으로 직진 하남 종합운동장을 지나 미사리 도착 미사리 경정장에 들러 긴 산책로를 한 바퀴 돌아 나와 이쯤이 반 정도의 지점일 겁니다 상당히 길지요?? 어젯밤의 비에 여름에 벚나무가 단풍을 떨구었네요 갑자기 가을이 그리워 집니다. 가을길에 자전거 여행은 정말 운치 있을거 같아요 조정경기장 마지막 지점 멀리 끝도 안보입니다..정말 규모가 상당해요 잘 닦인 길을 신나게 달려 달려.. 미사리 카페촌으로 들어서니 바로 좌측에 털보네 바베큐집이 보입니다 -처음엔 잔차맨들이 가는 단골 집인지 몰라 여쭈러 갔지요- 들어가 확인하니 맞다하여 최하 2인분인 바베큐는 먹지 못하고
열무 국수 한 양푼 먹고 왔네요.-종업원들이 상당히 친절하시데요. 다음에 아들과 함께 가기로 하고 --귀가 |
출처: 호미호미카페-호미숙-시집 속의 향기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호미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