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명지대 문창과 기출문제
나는 달린다, 해질 무렵
* 분석
명지대 문창과의 기존 기출문제를 체크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명지대의 경우는 2개의 글제를 제시합니다. 2005년 기출문제(장난감, 교차로)부터 2009년(라벤더 향, 다리 위에서)까지 모두 2가지 글제가 제시되었습니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이고 종종 2가지를 모두 활용하려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글제가 둘인 경우 구성하는 시간 전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결정을 제대로 못하고 시간을 끄는 경우엔 실질적으로 글 쓰는 시간이 줄어들어 좋은 작품을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2가지 글제 중 본인이 잘 알고 있는 것이 있거나 그것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풍부하다면 당연히 그것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2개 중 하나를 선택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은 명지대 문창과 실기에서만 요구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제시된 명지대 기출문제 형식을 파악하고 이런 경우 어떤 글제를 선택할지 미리 연습을 해두시는 것이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올해의 경우 글제에 조금 변화가 생겼습니다. 단순단어제시형에서 벗어나 작년의 경우 '다리 위에서'라는 글제가 나와 학생분들 중 당황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올해엔 두 글제 중 단어형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문장 형식의 글제가 새롭게 등장한 점을 주목해주셔야 합니다. 단순히 어떤 단어를 주고 그것에 대해 글을 쓰는 방식의 실기시험문제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상징성을 부여하는 것이 단어가 아닌 행동이나 모습, 현상에 대해서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단어제시형으로만 공부했던 학생들에게는 당황스러운 문제였겠으나, 신경향 문제와 단어가 아닌 글제 제시를 다뤄본 학생들은 크게 어려워할 만한 형식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명지대의 경우 두 개의 글제가 제시되고 그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가 지금까지 있어왔습니다. 실기시험시간 중 글제를 하나 선택하는 시간이 추가로 필요한데, 기존 문제를 통해 이 부분에 대한 시간배분을 제대로 하는 연습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명지대 역시 단순단어형 글제제시를 벗어나 완성된 문장, 현상이나 동사 등 다양한 형식의 글제가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단어에 치중하여 준비하고 상징을 부여하는 연습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이나 모습에 대한 글제로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ㅎㅎ
동국대는 행성이라고 그러던데 글제들이 다들 어렵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