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6일(화) 백구초등학교 (교장 김남숙) 다목적실에서는 한밤중임에도 불구하고 백구 면을 환하게 하는 불빛이 밝혀져 있었다. 바로 지역주민과 학부모와 함께하는 ‘별빛 속에 빛나는 꿈 이룸 독서 잔치’행사가 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2010학년도 학교 도서관 활성화 우수학교」와 「학부모 책사랑방 독서토론 동아리 운영학교」로 선정되어 그동안 꾸준히 운영해 온 독서 활동 내용을 지역 주민, 학부모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엮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행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양지 노인 복지관 ‘애기똥풀 인형극단’의 인형극으로 시작한 이 행사는 지역사회 인사, 그리고 많은 학부모님이 참석한 가운데 전교생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신 흥부 놀부 전‘을 공연하였으며 학생과 학부모가 하나 되어 독후감 발표를 하고 이어서 독후 창작 활동 놀이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졌다.
백구초 김남숙 교장은 “독서활동을 통하여 미래사회를 열어갈 창의력과 아름다운 심성을 가꾸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 행사를 준비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맛있는 독서․ 논술교육’을 2010학년도 학교의 중점사업으로 정하고 교육청에서 지원받은 예산으로 학생들에게 ‘쌓여가는 독서통장’을 보통 예탁금으로 신규 개설하여 아침독서 참여 활동, 다독왕, 독서 표현 활동 영역에서 우수한 학생들에게 시상금을 주어 독서 습관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은 “농촌지역이지만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의 독서생활을 위하여 열심을 다하는 학교에 대해 많은 기대가 된다”며 높은 신뢰감을 보였다. 앞으로도 백구초등학교는 학력 향상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하여 맛있는 독서․논술교육에 대한 열의가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