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의 열기도 다가오는 가을앞에선 어쩔 수가 없나보네요
길가의 코스모스가 아련한 추억에 젖어들게하기도하고
소담한 소국들이 우리네 맘을 진한 향기로 설레게하는 10월의 가을
가을마중을 해 볼까 내내 고민을 하다 양산의 축제 "삽량문화재"에서
뵙게된 산대장님께 이쁜 산행지 추천을 부탁드리니
토요일(6) 많은 갈대는 볼 수 없어도 괜찮고 힘들지 않을거라며
안내하신 영축산....
맘 속에 고향을 축제기간에 직접찾아오신 재경양산산악회님들과 산행이였습니다
머슥해 하는 울언냐와 함께 잘 다녀왔습니다...
멋진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체력을 소유하신 분도 계셨고,
머리에 멋스럽게 눌러 쓴 모자가 너무 이뻐 어디서 구입하셨냐고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시는 분도 계셨고,
땀을 닦으라고 내미시는 손수건이 정겨운 훈남들도 계셨습니다...
산대장님...
산에 왜오르냐고요(?)
아직까지 산 만한 사람을 못 만나서 오른다더군요
언제나 그자리에 변함없는 품으로 앉아 맘 속에 미움도
털어내게 해주고 다시 고운 맘 밀어주는 산 만한 사람을
못 만나서 오른다고 누군가 그러던데 공감합니다...
계절이 또 바뀌어 예쁘고 좋은 산행지 있으면 아낌없이 산행안내
해달라고 저 짱공주 미흡한 솜씨로 찍은 사진 동영상에 담아드립니다..
감사했습니다...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해 "진달래"라고 외치시던 박춘화님이
내리는 빗줄기를 타고 다시 떠 오릅니다...
첫댓글 사진으로 동영상 작업을 다 하고나서 저와 낭군님의 아이디로는 카페문을 열지못해 급하게 도전자님의 비번으로 올리고 갑니다...짱공주(장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