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08년2월29일 금요일 아침에 시간이 좀 나길래 자동차정기검사가 있어서 교통안전공단에서 직영하는
자동차검사장에 갔습니다
검사장이 2가지로 나눌수 있는데 하나는 교통안전공단 검사장하고, 또 하나는 출장검사장(1급정비업소)
이렇게 2가지가 있습니다
그전에는 출장검사장에서 자동차검사하고 배출가스정밀검사를 받았는데 비용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나서
집에서 가까운곳에 교통안전공단 직영검사장이 있어서 비용을 줄여볼 요량으로 직영검사장에 갔습니다
일반검사가 끝나고 배출가스정밀검사에서 불합격이 나오더라구요
검사장 직원이 친절하게도 수리후 재접수(비용없음) 검사 이렇게 진행하는것을 가르쳐 주면서
"아시는 정비업소에서 수리를 한후 다시 검사 받으러 오세요..... 혹시 아시는 정비업소 있으신가요??"
"아뇨!! 없는데요^^"
"그럼 요 앞에 컨테이너박스에서 정비를 하니까 거기서 하시던가요~~"
하면서 말을 흐리면서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그래서 제 생각엔 아는 정비업소가 있다하더라도 사는 동네의 조그마한 카센터인데 영세하여
배출가스점검 장비가 있을리 만무하고 혹 다른 큰 정비업소에서 수리한다해도 배출가스정밀검사에서
합격한다는보장도 없고, 시간도 빼끼고 비용도 가르쳐준 정비업소보단 많이 나올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컨테이너정비업소를 갔습니다
불합격된 사정애기를 하니 거기 직원이(직원인지 사장인지 1명밖에 없고, 수리장비나 환경이 열학함)
"합격해주는 조건으로 비용은 5만원이고 카니발2는 컴퓨터가 있어 자기네 공장에 들어가 CPU를
다시 세팅해야 하니 1시간 정도 걸린다면서 조금 있으면
점심시간이니(그때 시간이 11시 15분, 12시부터 점심시간) 접수먼저 하고 계시라 "
그러면서 차를 몰고 어디론가 가더라구요
그래서
전 컨테이너박스에 들어가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이것저것 구경을 하니 교통안전공단에서 "교통안전공단내 정비지정업체"로 지정해준다는 등록증도 있고 또 1급정비업소 등록증도 있고 하여 여긴 1급정비업소출장소인가 보다 하면서 기다리는데 정확히 10분후에 차를 몰고 오더니 서류를 달라고 그러면서 검사장에가서 합격통지서를 가지고 오더라구요
제 생각에 "검사장하고 뭔 야루가 있구나!!"
그런데 검사 받을때 보니까 차를 비디오 촬영과 동시에 검사를 하고 검사끝나자 마자 프린터로 인쇄물이 나오는데
조작이나 야루가 있을 분위기가 아니더라구요....
돈을 주면서 "어떻게 한거여요" 하고 물어보니
웃으면서 "많이 아시면 저희 밥줄 끈켜요"
하길래 더 이상 안물어 보고 오면서 5만원 눈탱이 맞았구나 라는 느낌이 들어
자알 생각을 해보니
제 생각엔 정비업소 직원이 차를 몰고 나가 위로 경사진면에 차를 세우고 세차하는 고압호수로 머플러 청소를 하고
악셀레이터를 5분이상 RPM 5,000정도로 밟봐서 속에 있는 카본인가(?) 하여간 머플러에 붙은 매연 찌꺼기를 빼내고
다시 검사를 받으거 같습니다
페러글라이딩 동호회 회원님들 보면 열에 여덟은 다 디젤 차량입니다
매 2년마다 정기검사와 배출가스정밀검사가 있는데 배출가스정밀검사에서 불합격 받으면 저처럼 수업료 내지 마시고
위에 업급한대로 해 보세요
아니 검사받으러 가시기 전에 먼저 하고 가세요
2번째 불합격 나오면 3번째는 검사비를 다시 내야하고 수리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네요
지금 속이 쓰려 시팔시팔 하면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술값 5만원은 안 아까운데 이건 드럽게 아까운지......
첫댓글 나두 똑같은경우로 35만언 눈탱이당햇어유 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