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2. 등산화만 있으면 되나
6월20일 수요일 하오 8시, 이번주 수달(수요달리기)에서 지리산 종주를 위한 준비물과
시간계획이
『남해마라톤클럽창립 10주년 기념 지리산 종주 산악마라톤대회』 하청두 추진위원장의 안내로
전격 토의되었다. 그 내용은 홈피에 탑재는 물론이고 상세내용을 보면
복장은 상의(긴팔,짧은티- 쿨토시)반바지나 긴바지,모자,타올,안경,등산용장갑,속옷1벌이 필요하고
신발은 트레킹화나 등산화를 준비하며 마라톤화는 절대 안된다.
그리고 두꺼운 양발2개는 있어야 한다 등 장비는 울트라 배낭,해드라이트,손전등,스틱1조,
둥근모자, 작은물병1개,비상약품,휴대폰,비닐옷,구간지도,시계, 비닐봉지에 싼 비상금 조금이
필요할 것이고
식량및식사는 단체로 준비할 것이며 개인별로 지급될 고물떡5개, 오이2개,자유시간,김밥2줄
파워젤3개,사탕몇개,소금 약간 단체준비사항(박감독)으로 차량은 (정호득)1대와 렌트 1대
개인회비는 1인당 2만원 정도면 되지않겠냐고 중지를 구하면서 종주팀(박두봉)과
등산팀(하청두)으로 구분하여 각팀장에게 연락바란다고 개요설명의 끝을 맺었다.
이와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집에와서 준비물을 배낭에다 넣어면서 챙겨보니 손전등1개,
쿨토시1개,등산화가 없거나 마모되어 구입을 해야 할판이다. 등산화는 5년전에 인터넷에서
구입한 중간 메이크 브링 이 있는데 지난 10년 10월21일 무박2일 설악산 공룡능선 오색에서
신흥사까지 15㎞를 13시간만에 주파할 때 고생고생끝에 발에 적응을 시켰고
이번에 갈려고 3일간 물에 불린 후 세탁을 해놨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는 듯 보여
신발장에 보관하고 있었다. 필자가"트레킹화가 필요할 것 같은데" 하고 지나가는 말로
이야기 했더니 당장 신발사러 삼천포로 가자는 것이다. "정말?" "그래요 정말!" 오면서
삼동 지족에서 그 유명한 우리식당의 맛있는 멸치쌈밥 내가살께" 이렇게 해서
또 데이트 사고를 친 것이다.
6월16일 토요일 10시경 모처럼 부부 데이트의 시간을 남해에서 동쪽으로 기수를 돌렸다.
남해에서 삼천포까지는 약35㎞ 40분 거리다. 삼천포는 메이크 대리점이 많고
값도 훨씬 싸기 때문에 계획구매나 충동구매를 하더라도 그렇게 정신적 부담이
적다고 느끼는 것이다. 2004년4월에 개통한 삼천포 연육교 3.4㎞를 반쯤 건너다
초양휴게소에서 소피좀 보고 10분간 주의 풍광을 조망하고 휴식후 곧장 대교를 종단하고
건너서 시내로 들어섰다. 삼천포 서울 병원을 지나 이승기 모델이 등산화를 신고
멋지게 폼재고 있는 코오롱 매점앞,『여기!』 하고 아내가 소리 쳐 멈춰섰다.
남자 점원인데 잘 아는 사이처럼 허리가 땅에 닿도록 허리굽혀 인사하면서
선전용 세설을 늘어놓는다.
나는 먼저 트레킹화를 먼저 골랐고 아내는 등산화를 결정하라고 점원과 함께 압력을 넣기 시작하였다.
나는 고집을 꺽지 않고 이리저리 매장을 둘러보면서 가격표를 슬쩍 보니 1십4~5만원정도 하겠지
생각했는데 2십5만5천원 이란다. 아이코 한달 월급 반이 날아가네! 콩나물이 몇동우냐!
결국 등산화로 설득당하고 메이크 용 긴팔티가 없어 부부 2개 추가하니 한 오십만원,
괜히 등산화 이야기를 꺼네가지고 한살림 거들나는구나! 눈치빠른 점원이 스포츠 양말 2개를
쓸적 얹어주며 신용카드를 아내한테서 받아 신속히 결재한다.
이것을 신으면 지리산 종주 단박에 끝날거라는 얄팍한 변덕스러운 마음과 메이크를 사면
10년은 신을수 있지 라는 간사한 마음이 서로 논쟁을 하는데 "그래 내 체면에 이정도는
신고 다녀야지" "체면 좋아하네 체면이 밥먹여줘" 시침이 12시를 지나갈 때
밥소리를 들으니 대장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등산화 결재는 아내가 했고 그 감사한 마음으로 나는 삼동 지족 우리식당에서 줄을 30분 선 후
멸치싼밥으로 대접하니 기분상승이 하늘을 찔렀다.
지옥의레이스, 고통의 소나타 교향곡 접하기 15일 하고도 12시간전 일이었다. 그 등산화는 아까워
신지못하고 장롱위에 얹어놓고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보고 또보고...
지리산이 얼마나 큽니까? 망운산 관대봉에서 구름바다를 바라보면서 갑자기 여성산악대장이 하는 말! 예?
솜이불을 덮고 한 숨 잠들고 싶구나 화개재 근처 7.1 06:10
지리산은 전북,전남,경남의 3도와 남원시, 전남 구례군, 경남 산청군 ·하동군 ·함양군 등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 1915.4m. 둘레가 800여리요 총면적이 440,4㎢ 정도(남해군397)
신라 5악의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하여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렀고, 또 ‘멀리 백두대간이 흘러왔다’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하며,
옛 삼신산의 하나인 금강산-봉래산,한라산-영주산,지리산-방장산(方丈山)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국의 한라산(1950m)다음으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1915.4m)을 주봉으로 하는
지리산은 서쪽 끝의 노고단(1507m), 반야봉(1751m) 등 3봉을 중심으로 17~18개 정도의
봉우리와 동서로 100여 리의 거대한 산악군을 형성한다.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주능선을 중심으로 해서 각각 남북으로 큰 강이 흘러내리는데, 하나는 낙동강 지류인
남강의 상류로서 함양·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산과 봉황산에서 흘러온 섬진강이다.
이들 강으로 화개천, 연곡천, 동천, 경호강, 덕천강 등 10여 개의 하천이 흘러들며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치로 ‘지리산 12동천’을 이루고 있다.
지형은 융기작용 및 침식·삭박에 의해 산간분지와 고원·평탄면이 형성되어 있고
계곡은 깊은 협곡으로 되어 있다. 최고봉은 섬록암(閃綠岩)으로 되어 있고
주변은 화강암·화강편마암의 지질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화엄사, 천은사, 연곡사, 쌍계사,실상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국보·보물 등의 문화재가 많으며,
800여 종의 식물과 400여 종의 동물 등 동식물의 생태계가 잘 보존된 동식물의 보고이며
한국의 세렝게티(3만㎢의 탄자니아,케냐에 위치한 세계최대, 그리고 세계자연유산인 동식물 자연공원)인
지리산은 1967년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되었다. 그래서 이 거대한 산신이 사는 그리고
반달곰이 살고 있는 지리산을 탐구하려니 긴장되고 흥분되고 여러 밤잠을 설치는 수밖에!
다음호에 계속 제3회 3.문제의 시작
첫댓글 지리산을 사랑하시는 동호인 여러분 산이 보입니까 제1회 때는 분명히 사진을 올렸는데 중간에 행방불명 지리산에서 집나간 사진을 찾느라 개고생 이라서요
안보이면 연락주세요 문경입니다
이번호도 사진 안보입니다
2010년 10월에... 오색약수에서~신흥사(공용능선)은 태백산이 아니라 설악산 임다. 그라고 지리산 법계사 현 주지승님은
진욱스님임다.(저거 형님이 순천 송광사 주지입죠.) 역시 엉터라완 잘~알고 지내지욤. 요즘, 원체 마이 커서 잘~못 알아 볼란가?
비천도사님 감사합니다. 수정완료 했고요 언제 한번 큰스님 뵈오려 갑시다 장마끝나고 매미소리 많이 울때 목탁두드리려 갑시다 갈사람 모집해서
18일 18시까지 2~5문제 올려주면 종합해서 7월25일 출제하겠슴 세부내용 기본게시판에 있고요 부담없이 듣고 뛰는 문제
문제1.트렉1레인~8레인 총 길이(M)는?
1레인=400.01 2레인=407.23 3레인=415.09 5레인=422.94 5레인=430.79 6레인=438.65 7레인=446.50 8레인=454.36 총 합은?
삼사일오점오칠미터
문제2. 주암골 촌장님... 장농 위에 있는 촌장님 등산화 메이크는? 남마클go!go!GO오롱~ 땡! 출제자 : 엉터라